코를 찌르는 매화향기
2010. 6. 22. 20:5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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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塵甘來라는 말처럼 무슨 일이든 고생한 다음에 성공이 온다.
납자를 경책하기 위해 썼다는 황벽(-850)선사의 이 시는 게으른 사람을 분발하게 하는
채찍과 같은 시다.
깨달음을 목표로 하는 불교 수행에 있어 관문을 뚫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승두는 고삐 혹은 밧줄을 뜻하는 말이지만 선수행의 화두를 일컫는 말이다.
매화가 겨울의 한파를 이기며 꽃망울 터뜨릴 준비를 하는 것처럼 쓰라린 고난이 나를
키워주는 촉매가 된다. 무사안일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 지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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