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을 뜨자/성철스님
2010. 7. 16. 19:19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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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바로 보자
바로 보지 못하면 바로 알지 못하니 행동도 바르게 하지 못한다.
생각해 보라. 눈 감은 사람이 어떻게 바로 걸을 수 있겠가?
먼지 앉은 거울이 어떻게 사물을 바로 비출 수 있겠는가?
망상이 마음을 덮고 있는데 어떻게 바로 알 수 있으며,
어떻게 바로 볼 수 있으며 어떻게 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
마음의 눈을 뜨고 자기를 바로보자.
마음의 눈을 떠라
마음의 눈을 떠야 한다. 실상을 바로 보는 눈 말이다.
그 눈을 뜨고 보면 자기가 천지개벽 전부터 이미 성불했고,
현재는 물론 미래가 다하도록 성불한 존재임을 알게 된다.
결국 견성, 자기의 본성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 실상을 바로 보면
산은 산이요,물은 물이다.
상대성
세상의 이치는 상대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함과 악함, 옳음과 그름, 있음과 없음, 즐거움과 괴로움.
현실 세계의 모든 것들은 이렇듯 서로 상대적 대립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자연히 모순과 투쟁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 결과 이 세계는 불행 속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여기에서 벗어나고 투쟁을 피하려면 근본적으로 상대성에서
비롯되는 모든 모순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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