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공덕을 쌓는 길

2010. 11. 14. 12:4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728x90

나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 

  

 

가장 큰 공덕을 쌓는 길 

 

 

조상 덕에 우리가 있고 우리가 있어 자손이 있습니다.
 
달리 보면, 우리가 없으면 조상도 없고 자손도 없는 것입니다.
결국 가장 큰 존엄의 대상은 우리 곧 나(我)일 것입니다.
 
나가 있어야 가정이 있고 나가 있어야 사회가 국가가 인류가 있으며,
역사가 있고 우주가 있고 종교가 있고 신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나야말로 가장 존엄한 것입니다.

 

인간이 위대한 것은 신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처님의 깨달음은 본래 있던 것을 나타낸 것이라 하셨습니다. 

 

불교인은 본래 있던 진리를 스스로 깨달아서 그 존엄을 이루려는 것이고

기독교인은 스스로 창조한 神에게 의지하고 구속됨으로서 존엄을 유지하려는
차이가 있을 뿐, 종교는 한 형태입니다.  
 
종교의 목적은 자기의 존엄을 지키려는 것.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이 존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귀한 일입니다.
 
남에게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 주십시오.
자신을 아끼고 남을 사랑할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큰 공덕을 쌓는 길입니다.....

 

 

단현 : 초기불교대학 원불사 운영자

한국불교개혁카페 원불사(原佛寺)

 


 





 

11월 /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고개를 넘어오니 가을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