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설/한용운
2011. 2. 5. 11:5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728x90
인연설/한용운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
'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 > 오매일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道란 ?만공선사 (0) | 2011.02.20 |
---|---|
불교 전설 모음 (0) | 2011.02.12 |
지극한 손님 배웅 (0) | 2010.12.31 |
탐욕이 둘을 묶어 놓는다 (0) | 2010.12.18 |
버리고 비우는 일/법정스님 (0) | 2010.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