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깨달음과 불교교리는 무엇인가?

 

부처님의 깨달음과 불교교리는 무엇인가? 수행자는 왜 재가자의 스승이 되는가? 단현      부처님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고통이 왜 있는가를 의문하여 출가의 길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부처님의 출가는 일반적인 출가자와는 출가동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깨달음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출가는 일반인들의 개인적인 해탈추구와는 달리, 이 세상과 중생이 대상이었습니다.   이 세상이 왜 고통속에 쌓여있는가? 왜 세상에 평화와 행복이 없는가? 전쟁 강도 강간 살인 사기 비방 음해 질투 각종 사건과 고통이 끊임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는 사람의 '욕심과 악의'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욕심과 악의'를 버리게 하는 방법을 설하신 것이 사제팔정도입니다.   "물질과 모든 감촉은 무상하고, 너의 의식과 마음 정신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라" 무상 무아를 깨닫는 방법을 설하신 것이 8만4천 법문인 것입니다. 무상 무아를 깨달은 자는 욕심과 악의를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체득하는 방법으로 각종 선정과 명상법이며, 지식체계로 교리교학을 펴신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욕심과 악의를 완벽하게 버리게 하는 법, 즉 '해탈하는 법'을 설하신 것입니다.   불교는 쉬운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욕심과 악의를 버려서 모든 사람이 이 세상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신 것이 불교입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이것이 불교의 脈입니다.   이것을 모르면 갖은 교리교학에 숱한 명상법으로도 깨닫지 못하는 지극히 어려운 종교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욕심과 악의를 버리는 일에 대승과 남방불교의 그 많은 교리교학이나 방편들은 때로는 아주 큰 장애가 됩니다.   그러면 수행자 스님들은 이 쉬운 공부를 왜 그렇게 어렵게 하는 것일까요?  스님은 재가자의 스승이 되기 때문입니다.   해탈을 위해 욕심과 악의를 완전히 버려야 하기 때문에 왕이나 왕자라도 출가와 동시에 분소의를 입고 걸식하며 일식에 오후불식하는 거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 후에도 마음속에 아무리 작은 갈등이 있더라도 깨끗이 제거하기 위해서, 교리교학과 수행명상을 하며 계율을 철저히 지키고, 마음속에 경건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즉 재가자는 욕심과 악의가 추호도 없는 위대한 성인의 모습을 보고, 욕심과 악의를 버리는 것이 가장 큰 깨달음이라고 배워서, 이 세상에 이익되고 행복하게 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님이 공부가 적더라도 계율에 충실하다면 그는 존경받고 공양받아 마땅한 스승이 됩니다.   이것만 알면 불교의 모든 것을 안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가자가 너무 어려운 교리교학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말라고 합니다. 수행명상에 심취하여 삶의 본분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 욕심과 악의를 줄이고 이웃과 함께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부처님께서 재가자에게 요구하신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오계를 지키면서 선행하고 보시하고 자비심으로 세상을 살아라, 그리하면 천상에 나는 복을 누릴 것이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재가수행자에게 내리신 교리의 모든 것입니다.         말로 설한 법은 망녕되게 분별한다 ＜마조록 중에서＞     言詞所說法  언사소벌법  말로서 설한 법을    小智妄分別  소지망분별 작은 지혜로 망녕되게 분별하니   是故生障碍  시고생장애 그러므로 장애를 일으켜서   不了於自心  불요어자심 자기 마음을 알지 못한다.    不能了自心  불능요자심 자기 마음을 알지 못하거니    云何知正道  운하지정도 어찌 바른 도를 알리요   彼由顚倒慧  피유전도혜 저 뒤바뀐 지혜 때문에     增長一切惡  증장일체악 온갖 죄악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