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4. 17:3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경전에서 찾아낸 행복한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
‘울림이 있는 유쾌한 배움의 시간’
불교TV방송시간:수(14:30) / 일(22:00, 23:00)
불교의 근본을 잘 통찰한 말리까 왕비
빠세나디 왕의 첫 번째 왕비로서, 요새말로 하면은 내조의 여왕, 진정한 내조의 여왕이었어요, 말리까 왕비가. 그래서 이 빠세나디 왕에게 여러 가지로 조언을 많~이 해 줍니다.
근데 그 중에 한번은, 빠세나디 왕이 한번은 기원정사에 갔는데, 기원정사에 갔더니, 마침 부처님과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급고독 장자, 아나따삔디까 장자. 그 다음에 몇몇 제자들이 같이 대화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암~만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거예요. 하하~ 하~하하~ 아나따삔디까 장자만 해도 이미 수다원과를 얻은 분이고 이러기 때문에.
빠세나디 왕은 경전의 내용에 보면은 별로 이렇게 총명하지는 않았던 거 같애요. 굉장히 몸집이 비대하고, 하~도 과식을 많이 해서, 요새말로 하면은 비만형, 고생을 많이 해 가지고.
부처님께서 게송을 하나 가르쳐 줘요. “그렇게 돼지처럼 뒹굴뒹굴 거리다가는 나중에 자궁에 태어남을 면치 못하리라. 그러니까 앞으로는 게송을 하나 가르쳐 줄 테니까, 그걸 읊어가지고, 밥 먹을 때마다 그 게송을 들려줘라.” 해가지고, 그 게송대로 실천을 해서, 나중에 날씬 해진다 그래요.
어쨌든 이 빠세나디 왕은 자기가 부처님 앞에 가서 얘기를 들어도, 왜,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으니까. 여러분도 그런 경우 있죠. 절에 가서 법문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도통. 하하하~하~ 그러면 가고 싶어요? 안 가고 싶어요? 안 가고 싶은 거야. 빠세나디 왕은. 하하~
그래 가지고, 궁전에 와서 말리까 왕비한테 그러는 거야. 요새 얘들 왜, 학교 갔다 와서“나 인제 학교 안 가.”하는 것처럼. “나 인제, 절에 안 가.” 이러는 거야 하하~ “절에 안 갈래.”막 이러는 거야. 그래 가지고 말리까 왕비가, “아이, 왜 그러십니까?” 그랬더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이러는 거야. 그래 가지고, “우리 임금님께서는 국정에 바빠서 법문을 자주 못 들어서 그렇다. 그러니까 우리 왕비들이 법문을 듣고 임금님께 전달해 드리면 어떻겠느냐?”
그래 가지고 스님들을, 아난 존자라든가 이런 스님들을 초빙을 해서, 궁전으로. 법문을 듣고 전해 주고, 이런 일이 있었어요.
그래 가지고 빠세나디 왕도 그걸 허락하고, 그래 가지고 꾸준히 스님을 초청해서, 때로는 절에 가서 듣고, 때로는 또 초청해서 듣고, 이래 가지고 왕비들이 오히려 그걸로 인해서 불법을 공부를 많이 하게 됐죠. 그 중에서도 말리까 왕비가 가~장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그래요.
그렇게 서로 이렇게 행복하게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왕이 하루는 말리까 왕비하고 같이 누각에 올라갔어요. 누각에 올라가서 질문을 했죠, 말리까 왕비한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하고. 하하~ 여러분도 가끔 그런 질문 받죠. 남편한테. 허허~ “누가 가장 사랑스러워?” 그때 이 빠세나디 왕은 은근~히 기대하기를, “흐~ 당신이!” 하하하하~ “임금님이 가장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말을 듣기를 원했던 거예요. 근데 말리까 왕비가 딱 대답하기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자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면서 “임금님도 본인이 가장 사랑스럽지 않습니까?”하고 물어본 거예요. 그러니까 그 말을 들으니까 또 긍정을 하게 되죠. “하긴 뭐 나도 나 자신이 가장 사랑스럽지.” 그러면서도 뭔가 좀 허전했던 거야. 그래서 부처님한테 가서 여쭤봅니다. “부처님, 제가 이런 질문을 했더니 말리까 왕비가 이런 답을 했습니다.” 그 말을 했더니, 부처님께서 게송을 읊어주십니다.
“그 말이 맞는 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닐 수 없다.” 이 말을 해요. 그래서,
누구나 자기 자신이 가~장 사랑스럽고 소중함을 안다면,
남들에게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게송을 읊었어요.
그 말을 듣고 빠세나디 왕이 반성을 많이 하죠. 지금까지 자기가 왕으로 있으면서 신하들을 막 기분 나쁘다고 막 처단하거나 괘씸죄에 걸어가지고 내쫓거나, 이런 일들이 많았죠. 그런데 부처님의 그 말씀을 듣고 정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래요. 왜냐? 내가 내 몸뚱이, 내 마음을 사랑스럽게 여기는 것처럼, 누구나 다 소중하고, 개개인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구나. 그걸 알게 된 거죠.
‘사람은 자기를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남도 소중하게 여겨야 되겠다.’
신하들도. 그런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래요.
허허허~ 예, 굉장히 지혜로왔죠. 그렇죠. 그래서 내조를 정말 잘 한 거예요. 아부성 발언이 아니고, 하하하하하~ 있는 그대로. 매력도 있고.
그러니까 불교의 근본을 잘 통찰한 거죠.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이거죠. 주인공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고, 남편도, 임금도, 주인공은 아닌 거죠. 나를 지켜봐 주고 도와줄 수는 있고, 서로 상의하고 이럴 수는 있지만, 내 대신 밥 먹어 줄 순 없잖아요. 내 대신 잠 자 줄 수도 없고, 대신 법문 들어줄 수도 없고. 그러기 때문에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이것을 분명히 인지를 한 거죠.
그러니까 벌써, 말리까 왕비하고 저하고는 벌써 교감이 있는 거예요. 허허허허~ 수 천 년이 흘렀지만, 불교의 근본을 통찰하고 있기 때문에. 근본을 잘 통찰한 사람끼리는 통하는 게 있습니다. 이심전심이죠.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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