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시게 부처를 찾는가

2011. 6. 6. 11:2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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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시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고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하는가.

 
극락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살아있는 지금이 극락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극락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극락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보살이라네

 
여보시게 친구
죽어서 극락가려하지말고
사는동안 극락에서 같이 살지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걸 잊지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바라네
부처답게.....

 

 

 

 

 

틈 /임준빈    
 


완벽주의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틈이 없습니다
그 사람 곁에 가면 절벽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지혜주의자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틈을 조금 열어놓았습니다
그 틈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고
등 푸른 고기들이 물장구를 칩니다.

 

 

 

 

Quebec(퀘벡)1608 / Steve Baraka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