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면 행복은 멀어집니다

2011. 6. 11. 11:3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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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깨치면 우주와 마음 하나 /청담스님

 

 

부처님께서는 대중에게 수기(授記)를 주십니다.

이를테면 제자에게 미리 예언하시는 것인데,

가령 갑이나 을은 금생에 죽으면 내생에는 어떤 집에 태어나게 되고,

아버지가 무엇을 하고 형제간에 어떻고 장가가면

어떤 처녀한데 가고 시집가면 어떤 총각한테 간다.

그렇게 백천만겁 돌아다니며 도를 닦아 필경 성불하면 어떻게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싯달타 태자처럼 아버지는 정반왕이고 어머니는 마야부인이고,

유성출가(踰城出家)하여 도망해 가지고

어느 산에 들어가 수도를 해서 몇 살에 네가 마음을 깨쳐

부처가 되겠다고 예언해 주시는 것이 수기입니다.

번뇌망상 아무것도 생각없는 무아지경에 들어서면 그것이 초차원의 세계인데,

너도 나도 없고 나도 남도 아니면서 확실히 ‘나’이기는 ‘나’입니다.

그 지경에 가면 조금조금 알아집니다.

그러니 요새 도통했다 통령했다 하는 건

모두 텅 빈 데 들어간 것을 가리키는데 거기도 백천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4차원 영계(靈界)에 들어가서 점점 차원이 높을수록

 자유가 많아지고 아는 게 많아지고 신통도 많아지고

참으로 근심걱정 없고 의식주가 필요없는

그리고 생사와 아무상관이 없는 불보살의 차원에 들어갑니다.

이 때가 되면 세상에 나와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해도 됩니다.

이렇게 복을 받든지 마음을 깨쳐 성현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닦은 전생의 인과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우주에 가득찬 보배를 보시한 그 사람이 복을 많이 받긴 받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부처님의 마음자리에서 보면 복이 많다는 소리는 작다는 소리가 됩니다.

크다는 소리는 작은 것을 상대해서 크다는 것이고,

작은 것 제해 놓고 크다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절대로 큰 게 아니고 작다는 소리입니다.

정말 큰 건 크다는 소리를 못합니다.

전체가 다 내가 되어 놓으면 무엇에다 비교해 많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많다는 소리는 작다는 소리입니다. 따라서 착한 일해서 복을 짓는데,

그런 인과로 큰 복을 많이 지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우리의 어느 부분을 그 복이 다 할 동안 잠시 차지한 것이며,

이 우주를 다 차지했다고 해도 그건 많은 게 아니라 물질을 두고 한 소리니 많다고 할 것이 못됩니다.

이 마음이 우주의 생명이며 마음은 곧 우주와 둘이 아니니,

이 마음을 깨쳐 놓으면 우주와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

너니 나니 하는 주객이 없어지고 이렇게 되면

그 성품에 들어서서 전 우주를 차지한 것이며,

우주를 마음대로 창조도 하고 없애기도 하는 능력을 갖게 되어 전지전능하는 것이니, 물질도 보시하여 얻은 공덕이 아무리 크다 해도

그것은 마음에 비교하면 태평양 한가운데 수증기 한 방울 밖에 안 됩니다.

그러므로 많다고 하는 게 적다는 소리고, 크다는 것이 작다는 소리이며,

큰 건 큰 것이 아니라 마음에 비하면 우주 전체가 적다느니 크다느니 하고 말도 붙일 수 없습니다.

^*^♧ 비교하면 행복은 멀어집니다 ♧^*^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할 정도의 여유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듯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의 조건을 알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은 만족을 모를 터이니
마음은 추운 겨울일지도 모릅니다

몸이 추운 것은 옷으로 감쌀 수 있지만
마음이 추운 것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는 기준이 다 같을 수는 없는 것처럼
행복의 조건이 하나일 수는 없답니다

생긴 모양새가 다르면 성격도 다른 법...
가진 것이 작지만 행복을 아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행복의 조건이기 때문이지요.
남과 비교할 때 행복은 멀어집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실 것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님들
봄비내리는 월요일 아침 잘 보내고 계시죠?
오늘도 행복한시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