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數)를 알면 불교가 보인다’/법현스님

2011. 8. 26. 09: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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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數)를 알면 불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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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은 마음 닦는 날"
BBS불교방송 정기법회, 열린선원 원장 법현 스님
2011년 08월 23일 (화) 13:05:55 이은정 soej84@naver.com

   
 

BBS불교방송(이사장 영담)은 7월 27일 다보원에서 7월 정기법회를 개최했다. 이번 법회에는 열린선원 원장 법현 스님이 초청돼 ‘수(數)를 알면 불교가 보인다’를 주제로 법문했다. 100년 만에 폭우가 쏟아졌던 이날, 스님은 “해 뜨는 날은 몸으로 생계비를 벌고, 비오는 날은 마음을 닦는 날이다”라며, 법회에서 “불교 수행의 목표는 행복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수(數)’는 살핀다는 의미 지녀
살피고 사는 삶이 진정한 삶의 모습
관계를 잘 살펴야 진정한 행복 추구
제대로 살피려면 ‘명상’을 생활화해야

 

좋은 신행의 길은 '명상'

우리는 유한한 삶을 삽니다. 아무리 길게 살아야 인간의 수명은 100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삼천갑자동방삭(三千甲子東方朔)입니다. 그는 무려 18만 년을 살았습니다. 삼천갑자동방삭이 너무 오래 살아, 생태계가 교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늘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결국 삼천갑자동방삭을 잡기로 결정했지만 그를 잡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삼천갑자동방삭을 잡은 이가 잇었습니다. <반야심경>에 등장하는 관자재보살이었습니다.       

부처님은 “수행을 하는 것은 다음 생에 태어나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중생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태어나지도 않으면 생명이 연장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태어났기 때문에 결국 영원한 삶을 꿈꿉니다. 그러니 태어남 자체가 없으면 영원한 삶을 꿈꾸는 욕심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옛 선사들은 많은 게송을 남겼습니다. 그 게송으로 대중들은 진리를 명상의 주제로 참구해 공부했습니다. 깨닫게 되면 육체는 없어져도 영원한 삶이 이어집니다. 게송에는 그런 마음을 담겨있습니다. 부처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부처님의 제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팔리라는 사람은 부처님 가르침에 감동해 자신의 스승을 버리고 부처님을 섬기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단박에 거절했습니다.

부처님은 경전에 쓰여 있다고 해서, 옛 말이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그것이 사실은 아니라며 믿지 말라고 했습니다. 어떤 말을 듣고 그 말이 좋다고 느끼면 조용한 곳에서 골똘히 그 말에 대해 생각한 후, 그 말이 옳다고 판단이 든 후에야 그 말을 믿고 따르라고 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불교학생회에서 불교를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학생회에서 밤새 참선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참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눈을 감아야 하는지, 떠야하는지 조차 몰라서, 옆 사람이 눈을 감고 있으면 따라서 감았다가, 또 다시 고개를 돌려 다른 사람이 눈을 뜨고 있으면 따라서 눈을 떴었습니다.

그때 제 일기장에는 그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원숭이 노름하는 것이 즐거웠다. 석가는 샛별을 보고 깨달았는데, 샛별을 뭘 했을까”라고 묘사했습니다. 수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는 그 당시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 신행의 길은 바로 ‘명상을 생활화 하는 것’입니다. 참선이든 위빠사나든, 일반 명상이던 간에 명상은 우리가 일상에서 반드시 생활화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본래 부처

여러분들은 수(數)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마도 대부분 수학의 복잡한 수만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수’으 한자어를 풀이해 보면 수, 숫자라는 뜻 외에도 ‘세다, 계산하다, 셈에 넣다, 세어서 말하다, 들어 말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한 ‘헤아리다, 살피다’ 등의 뜻이 더 포함돼 있습니다. ‘수’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인생의 묘미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치 불교에서 말하는 ‘인드라망’과 비슷합니다.

수에서는 ‘살핀다’라는 뜻에 주목해야 합니다. 오늘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바로 살피는 삶을 사시라는 겁니다. 수로 나타낸 붓다의 가르침은 가르침을 세밀히 살펴서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앙굿따라니까야>, <증일아함경>등에서도 이같은 가르침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현상, 개념인 법을 제대로 살피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받아들이기 쉬운 것이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개념이나 현상을 법칙, 또는 진리라고 합니다.

<앙굿따라니까야>, <증일아함경>등 경전에서는 1~15까지의 법수를 더해가면서 다양한 불교이야기, 교리 이해를 돕는 이야기들을 묶어 깨달음으로 향하게 합니다. 숫자는 마음으로 인식하는 감각대상이라는 뜻에서 법(法)에 ‘숫자’ ‘헤아린다’ ‘살핀다’ 등의 뜻을 까진 수(數)가 붙어 법수(法數)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숫자 가운데 가장 작은 수는 무엇일까요. 보통 1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보다 작은 0.5또는 0도 있습니다.

‘0’은 불교에서 말하는 ‘공(空)’과 같은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0이 1에서부터 시작해 10이 될 때마다 0을 사용해 한 자리씩 올라가는 십진법은 참으로 편리한 규칙입니다. 마찬가지로 공은 공간적으로 고정된 가치가 없어 늘 변한다는 뜻입니다.

초기불교의 사마따와 위빠사나, 대승불교의 간화선에서는 모두 들숨과 날숨을 살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을 아나빠나사띠(anapanasati)라고 하고 수식관(數息觀)이라고도 말합니다. 수식관은 대개 호흡을 하면서 ‘마음 속으로 하나에서 열까지 또 열에 하나까지….’의 방식으로 숫자를 세는 관법을 뜻합니다. 그것은 ‘수를 세는 호흡 관법’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본 뜻은 ‘숨을 살피는 관법’ ‘숨 살피는 선’ 또는 ‘숨 살피는 명상’정도입니다.

우리는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면 괴롭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과 관계돼 있는 것 보다 덜 아파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관계를 잘 살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어떤 관계를 굳이 끊고 싶다면 죽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죽는다는 것은 우주를 파괴하는 것과 같습입니다. 즉, 관계를 끊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 것은 우주를 파괴하는 업을 자기 스스로 다 받는 일입니다.

부처님은 우리 모두가 본래 부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법칙을 발견하는 것을 의근(意根)이라고 합니다. 위빠사나는 바로 이 의근의 지각대상 현상과 법칙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닦고 얼마나 닦을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수행을 얼마동안 할 때 도를 깨치고, 진리를 얻어 붓다가 될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붓다가 되기 위함은 평화와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불교 수행의 목표는 '행복'

불교 수행의 최고 목표는 바로 행복입니다. 부처님은 “누구든지 사념처(四念處)를 7년, 아니 6년, 5년…단 7개월만 닦아도 아나한·아라한 둘 중에 하나는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경전은 딱 7일만 수행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이를 두고 생활선으로 추앙 받는 해안 선사는 수행을 “세수하다가 코 잡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위빠사나, 참선 등 각자의 방법으로 수행에 정진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행을 어쩌다 시간이 나서 찔끔찔끔 하는 것은 아무 결과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운동을 해도 1주일 4일, 하루에 30분 이상씩 100일 정도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상은 적어도 하루에 1시간 30분 이상은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까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침·저녁으로 단 5분만이라도 명상을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명상을 할 때에는 우선 머리 위에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마음을 보냅니다. 몸이 건강하기를, 건강하기를…, 마음에 흔들림이 없기를, 흔들림이 없기를…, 몸과 마음이 행복하기를, 행복하기를…. 이렇게 되뇌이면서 여러분들의 가족 중 한분을 떠올리면 이 마음을 보십시오.

아침에 눈떠서 세수하러 가기 전 5분, 잠자리에 들기 전 5분만 이 같은 명상을 습관화하십시오. <번뇌경>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이치에 맞게 정신을 쓰면 이미 생겨난 번뇌는 끊어진다. 눈·코·귀·혀·몸·정신을 잘 다스려 버릴 것을 버리고, 나에게 다가오는 애증과 내 몸을 감싸는 교만을 끊어내면 결국 괴로움을 끊낼 수가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고통 받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 생에 태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윤회를 끊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려면 현재의 자신을 제대로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마음공부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우스갯소리로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비오는 날은 일을 못하기 때문에 밥벌이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비오는 날은 공(空)한 날로, 마음 공부하는 날이다’라고 생각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자비님,어진길벗님이 잘 도와주시는데다가 개인적인 번뇌가 있어

 직접 글을 보내드리 지 못했는네요.

건강하시고 하는 일 잘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온누리 법현합장

 

 

 

웃음의 테크닉

         

1. 힘차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라.
    활기찬 하루가 펼쳐진다.


2. 세수할 때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지어라.
    거울속의 사람도 나에게 미소를 보낸다.


3. 밥을 그냥 먹지 말라.
    웃으며 먹고 나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4. 모르는 사람에게도 미소를 보여라.
    마음이 열리고 기쁨이 넘친다.


5.웃으며 출근하고 웃으며 퇴근하라.
   그 안에 천국이 들어 있다.

 

6.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대하라.
    인기인 1위가 된다.


7. 꽃을 그냥 보지 말라.
    꽃처럼 웃으며 감상하라.


8. 남을 웃겨라.
    내가 있는 곳이 웃음 천국이 된다.


9. 결혼식에서 떠들지 말고 큰 소리로 웃어라.
   그것이 축하의 표시이다.


10. 신랑신부는 식이 끝날 때까지 웃어라.
    새로운 출발이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11. 집에 들어올 때 웃어라.
    행복한 가정이 꽃피게 된다.


12. 사랑을 고백할 때 웃으면서 하라.
    틀림없이 점수가 올라간다.


13. 화장실은 근심을 날려보내는 곳이다.
    웃으면 근심걱정 모두 날아간다.


14. 웃으면서 물건을 팔라.
    하나 살 것 두 개를 사게 된다.


15. 물건을 살 때 웃으면서 사라.
    서비스가 달라진다.

 

16. 돈을 빌릴 때 웃으면서 말하라.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못한다.


17. 옛날 웃었던 일을 회상하며 웃어라.
    웃음의 양이 배로 늘어난다.


18. 실수했던 일을 떠올려라.
    기쁨이 샘솟고 웃음이 절로 난다.


19. 웃기는 책을 그냥 읽지 말라.
    웃으면서 읽어 보라.


20. 도둑이 들어와도 두려워 말고 웃어라.
    도둑이 놀라서 도망친다.

 

 

21. 웃기는 개그맨처럼 행동해 보라.
    어디서나 환영받는다.


22. 비디오 웃기는 것을 선택하라.
    웃음 전문가가 된다.


23. 화날 때 화내는 것은 누구나 한다.
    화가 나도 웃으면 화가 복이 된다.


24. 우울할 때 웃어라.
    우울증도 웃음 앞에서는 맥을 쓰지 못한다.


25. 힘들 때 웃어라.
    모르던 힘이 저절로 생겨난다.

 

26. 웃는 사진을 걸어 놓고 수시로 바라보라.
    웃음이 절로 난다.


27. 웃음도 학습이다.
    웃음노트를 만들고 웃겼던 일을 기록하라.


28. 시간을 정해놓고 웃어라.
    그리고 시간을 점점 늘여라.


29. 만나는 사람을 죽은 부모 살아온 것 같이
    대하라. 기쁨과 감사함이 충만해진다.


30. 속상하게 하는 뉴스를 보지 말라.
    그것은 웃음의 적이다.

 

31. 회의할 때 먼저 웃고 시작하라.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32. 오래 살려면 웃어라.
    1분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


33. 돈을 벌려면 웃어라.
    5분간 웃을 때 5백만원 상당의 엔돌핀이
    몸에서 생산된다.


34.죽을 때도 웃어라.
   천국의 문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


 

  -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