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추모특집]애플은 불교다,세계도 불교다!`

2011. 10. 24. 17:12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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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추모특집]애플은 불교다,세계도 불교다!`| -----佛 자유게시판

혜공스님 조회 76 |추천 0 | 2011.10.10. 19:28

스티브 잡스,

그를 키운 건 불교이었다
젊은 시절 선수행 접해…한때 출가 희망하기도
넥스트 창업 스님 조언…“경영능력 원천은 불교”

 

죽음에 대한 생각에서 "죽음은 축복이다"라며

죽음은 새로운 세대에게 기회를 주는 축복이다라는

생각에서 알 수 있듯이 불교의 철학이 짙게 배어있었다. 

 

 

  -선불교 수행에 깊이 잠긴 스티브 잡스-

 

애플사의 최고경영자이자 최근 병세 악화로 시한부설까지 불러오며 세계적인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스티브 잡스.

최근 열린 애플사의 2011년 주주총회에까지 불참하면서 그의 건강 악화설에 대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지난 2월22일 ‘스티브 잡스 i Mind’의 저자 김범진 명상코칭가를 초청,

통찰력의 비밀, 스티브 잡스와 선(禪)’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을 계기로 ‘불교신자 스티브 잡스’를

넘어서 ‘선 수행자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1955년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입 벤 사과, 그리고 만트라-


그는 태어난 지 1주일 만에 입양돼 스티브 잡스라는 지금의 이름을 얻었고

그를 키워준 양부모를 평생의 유일한 부모로 여겼다.

1960년대 히피문화와 미국 선불교 열풍의 중심지였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한 스티브 잡스는

당시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히피 문화와 선불교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는 좀 더 깊이 있게 불교를 접하기 위해 인도 순례를 감행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초감 트룽파의 마음공부’ ‘행복한 명상’ ‘스즈키 선사의 선심초심’

불교서적을 읽으며 선의 세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도 여행 후 로스알토스에 있는 하이쿠선원에서 선 수행을 시작,

그곳에서 평생의 멘토가 되어준 코분치노(1938~2002)

스님을 만나 선수행에 더욱 깊이 빠져 들었다.

 -그의 스승 코분치노 선사-


1976년 애플사를 설립하고 얼마 후 회사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스티브 잡스는 코분치노 스님을

찾아가 “일본으로 가서 출가해 스님이 되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다.

 

코분치노 스님의 설득으로 그의 출가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후 애플사가 자리를 잡고 그가 세계에서 가장 부자

젊은이의 대열에 들어선 후에도 불교의 가르침과 선수행에 대한 그의 실천은 변함없이 지속되었다.


애플사를 나와 넥스트라는 회사를 창업했을 때에도 코분치노 스님을 회사의 공식적인 조언자로 영입했고 1991년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만 초청한 가운데 열린 로렌파월과의 결혼식에서는 스님에게 주례를 부탁하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가 경영을 거론할 때면 강조하는 직관과 고정관념에서의 탈피는 모두 선수행과

불교적 사고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심지어는 직설적이고 파격적이기도 한 그의 어법 역시 선사들의 선문답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사로 복귀한 후 선보인 아이팟을 비롯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도 군더더기를 벗어버리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선의 정신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미산 스님은 ‘스티브잡스 iMind’에 수록한 추천의 글을 통해

단순함 속의 섬세한 연결을 직관적 통찰로 이끌어내는 잡스의 정신은 선불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정의 한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방황하는 젊은 시절을 거쳐 창업과 퇴출, 방황과 복귀,

투병과 재기라는 골 깊은 삶의 궤적을 보여준 스티브 잡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을 되뇌인다는 그가 다시 한 번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인들과 더불어 불교신자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잡스 영감의 원천은 선(禪)불교·히피문화
직관·단순함으로 IT산업 혁신 주도


'집중(focus)'과 '단순(simplicity)'을 애플의 가치로 삼은 스티브 잡스의 철학 원천은`

젠 부디즘(Zen Buddhism: (禪)불교)'라고 미국 A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불교학과의 로버트 더만 교수는 "잡스가 불교 신앙을 실천했다고 말하진 않겠다.

그러나 그는 분명 동양적 정신원리와 선(禪)의 시각에서 창조적인 접근을 했으며

틀에 박힌 상자 밖으로 나오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애플 제품의 단순성을 잊지 않을 것이며 단순성선의 사상"이라고 덧붙였다.

잡스는 1998년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려울 수 있다"며

"단순해지기 위해서는 생각을 정리해야 하고 그 경지에 이르면 산도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혁신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능, 세계인은 혁신적으로 감동시킨 제품은 곧, 선()이었다.-

 

잡스의 집을 방문했던 존 스컬리 전(前) 펩시 회장은 2010년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가구가 거의 없었다"며

"그가 숭배하는 아인슈타인의 그림 한 점과 티파니 램프, 의자 하나와 침대 하나가 전부"라고 회상했다.

 

더만 교수는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에서 리처드 기어 등과 함께 잡스를 만나 티벳 불교에 대해 토론했다고 회고했다.

잡스는 애플의 가장 유명한 캠페인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에 달라이 라마가 나오도록 했다.

 

잡스는 리드대를 그만 둔 뒤1973년 진리를 찾아 대학 동창 대니얼 코트케와 인도를 여행했다.

귀국할 때는 머리를 삭발하고 인도 수도승 차림을 했다.

 

회사에서도 그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바지와 맨발 차림으로 사무실을 돌아다녔고

주위 사람들은 그의 사고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ABC는 전했다.

 

그는 학창시절 빈궁한 처지에 있을 때 일주일에 한 번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7마일 떨어진

하레 크리슈나(힌두교) 사원에 가곤 했다.

잡스는 1991년 로렌 파월과 불교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애플의 가치인 '집중'은 불교용어로 바꾸면 삼매(三昧)로,

마음을 한 곳에 집중시켜 어떤 자극에도 동요하지 않는 바르고 맑은 정신상태를 가리킨다.

 

 -단순+집중+직관+통찰, 불교의 근본정신이다.-

 

불교와 함께 잡스의 영감의 원천이 된 것은 1960년대 히피 문화였다.

히피 문화를 주도한 간행물 `홀 어스 카탈로그'는 그에게 성서와 같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길이 남을 명연설인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에서 `늘 갈망하라.

항상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는 이카탈로그를 인용한 것이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100716118269413

 

 

 


잡스의 `집중'과 `단순'은

禪불교 영향

 

스티브 잡스가 집중(focus)과 단순함(simplicity)을 강조한 것은

선(禪) 불교의 영향 때문이라고 미 abc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미국 불교협회 개리 리 서기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동안 잡스의 개인적 삶에 큰 주목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과거 행적과 연설을 보면 그가 불교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잡스는 1973년 그의 대학 친구인 대니얼 코트케와 인도를 여행했고, 귀국할 당시에는

머리를 삭발한 채 인도 수도승의 복장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불교는 이미 미국의 중심문화다.

      미국 엘리트의 상당수가 이제 불교라는 통계도 있다.

      미래학자들은 100년이 못되어 미국의 주요종교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또 둘째 부인인 로렌 파월과의 결혼도 선불교 승려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그가 학창시절 빈궁한 처지에 있을 때 일주일에 한 번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7마일을 걸어가

하레 크리슈나 사원에 갔다는 얘기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잡스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처드 베이커는 1971년부터

1984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선 센터의 본부장이었다.

  

 컬럼비아대 불교학과의 로버트 더만 교수는

"잡스가 불교 신앙을 실천했다고 말하진 않겠다.

 그러나 그는 분명 동양적 정신원리와 선의 시각에서 창조적 접근을 시도했고,

 틀에 박힌 상자 밖으로 나오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애플 모든 제품의 디자인이 갖는 단순성을 기억할 것이며,

 단순성은 선의 사상"이라고 덧붙였다.

  

  -처음 애플이 혁명적인 PC, MP3플레이어,스마트폰...등을 만들어 세계에 내보였을 때...

    우리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마음을 집중시키는 혁명성에 열광하고 열광했다.

    잡스가 들고있는 제품 디자인, OS의 아이콘과 단순미, 집중성을 보라.

    그의 불교사상은 집에 틀여박혀 도만 닦지 않고 실생활의 실천으로 나타났다.-

 

 

잡스는 1998년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려울 수 있다"며

"단순해 지기 위해서는 생각을 정리해야 하고 그 경지에 이르면 산도 옮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잡스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 존 스컬리 전 펩시 회장은 "집에 가구가 거의 없었다.

아인슈타인의 그림 한 점과 타파니 램프, 의자 하나와 침대 하나가 전부였다"고 회상했다.

그가 삶 속에서 얼마나 단순함을 추구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방증이다.

  

잡스는 1980년대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가 미키 하트, 배우 리처드 기어 등과 교분을 맺었고

당시 만남의 주제는 `티베트 불교'였다고 더만 교수는 전했다.

  

더만 교수는 "잡스가 티베트 불교에 심정적으로 동조했고 티베트인들에 대한 조언도 했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었고 불교에 함몰돼 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불교와 함께 잡스의 정신세계에 영향을 미친 것은 1960년대 히피 문화였다.

히피 문화를 주도했던 간행물인 `홀 어스 카탈로그'는 그에게 성서와 같았다고 한다.

  

그의 명연설로 꼽히는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에 나오는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살아라'(stay hungry, stay foolish) 라는 말 역시

이 카탈로그에 나오는 글귀에서 인용한 것이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10/07/0619000000AKR20111007096600009.HTML

 

 

 

 

불교철학과

미국식 자유분방함이 만든 인물

스티브잡스

-아이폰 속의 스티브 잡스

 그는 인류에게 [단순+직관+통찰]에 의한 삶의 윤택을 남기고 갔다.- 

 

스티브 잡스의 삶에는 불교철학이 깊이 녹아있다.

인도여행이 남긴 흔적이다.

그는 생전에 일본을 여행하며 참선을 하기도 했다.

그가 한국 사찰의 선수행을 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그가 남긴 어록을 보면,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불교식 해법과 자신의 실천이 담겨있다.

그의 불교철학의 핵심은 '무소유'와 '자유'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기에 하고싶은 것 마음껏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삶이야말로 시간낭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스티브 잡스는 미국식 자유분방한 교육이 기른 창의력과 인도 불교철학이 만나 만들어진 인간형이다.

국내의 많은 신문들이 그의 삶을 조명했지만, 어제의 성취를 훌훌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는

그의 삶의 핵심적 요소가 불교철학에서 왔다는 점은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가부좌를 틀고 참선에 잠겨있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

 

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도,

자기가 가보지 못한 '자유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간 스티브 잡스의 삶에 대한 동경,

그리고 그가 너무 일찍 우리곁을 떠난 데 대한 안타까움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옛날 싯다르타와도 같은 이 시대의 선지자였다.

그는 마치 가까운 지인처럼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었다.

매일 지하철 출퇴근길에서 우리는 그가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그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다.

 

오늘 하루는 온전히 자기의 삶을 살다간 한 천재를 생각하며 보내고 싶다.

조간신문에 실린 그의 어록 몇편을 옮겨둔다.

지해범

 

 

 

[스티브 잡스 어록]

 

1.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한정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이미 마음과 직관은 당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다.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진짜 예술가다.

  늘 갈망하고 우직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

   (스탠퍼드대 연설 2005)

<애플 컴퓨터를 개발했을 때의 스티브 잡스-

 잡스가 구상해낸 제품은 직관과 단순과 소통... 이것을 실천하는 도구였다.>

 

 

2.

   진정으로 만족하는 유일한 길은 당신이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고,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길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

   그걸 만나는 순간 가슴이 알 것이다.

   마침내 발견할 때까지 찾고 또 찾아라.

   (스탠퍼드대 연설 2005)

 

3.

   지금하고 있는 일이 '꽤 괜찮은 일'이라면 거기서 오래 머물지 말고 '놀라운 일'을 하도록 하세요.

   항상 그 다음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NBC인터뷰 2006)

 

4.

   당신은 정말 중요한 일을 할수 있어요. 남은 인생을 설탕물 파는데 보내고 싶어요?

   아니면 우리와 함께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펩시의 존 스컬리를 스카우트하며,1982)

 

5.

   최고의 부자로 무덤에 묻히는 것은 내 관심밖의 일이다.

   밤에 잠자리에 들며 '우리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어'라고 말하는 것.

   내겐 이것이 전부다.

    (월스트릿저널 인터뷰 1993)

 

 -세계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

   그의 모든 작품에는 그의 깊은 단순.간결.집중미의 불교철학이 담겨 있었다.

   그는 작품 구상전에 명상하고, 사찰에 자주가 삶의 군더더기를 털고,

   집중을 위해 염불하고, 목탁을 사랑했다.-

 

 

6.

   죽음은 우리 모두의 운명이고 또 그래야만 한다.

   왜냐하면 죽음은 생명이 만들어낸 최고의 발명품이기 때문이다.

   낡은 것이 새것에게 길을 비켜주는 것이다.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당신은 정말로 잃을게 없다.

   (스탠퍼드대 연설 2005)

 

7.

   혁신은 정말 많은 노력을 들인 1000가지 일에 대해 'No'라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죠.

   (비즈니스위크 인터뷰 2004)

 

8.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습니다.

   무언가를 단순하게 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정리하는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그걸 해내면 산도 옮길 수 있죠.

   (비즈니스위크 인터뷰 1998)

   <애플사 사이트에 올라있는 애플이사회 공식성명,

     그가 타계했다는 소식도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이곳이 정말 스티브 잡스의 집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팰러앨토에 있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자택은 억만장자의

저택이란 이미지와는 너무나 거리가 있었다.

팰러앨토 웨이벌리 스트리트 2101번지에 있는 자택은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친근한 이웃집 같았다.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에선 자동차로 17분 걸리는 곳.

 

어른 무릎에도 미치지 못하는 조그만 나무판으로 정원의 경계만 표시했을 뿐 담장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 남자가 스티브 잡스의 집 앞 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억만장자, 세계 최고의 CEO,세계 최고의 발명가... 였던

   그의 집이 마치 무소유의 법정스님 강원도 오두막집 같다.

 

 

 

Steve Jobs’ Mantra Rooted in Buddhism: Focus and Simplicity

PHOTO: Portrait of American businessman and engineer Steve Jobs, co-founder of Apple Computer is shown in San Francisco, Calif., in this 1977 file photo.
Steve Jobs in 60 Seconds
Oct. 6, 2011

Long before Steve Jobs became the CEO of Apple and one of the most recognizable figures on the planet, he took a unconventional route to find himself — a spiritual journey that influenced every step of an unconventional career.

Jobs, who died Wednesday at the age of 56 of pancreatic cancer, was the biological child of two unmarried academics who only consented to signing the papers if the adoptive parents sent him to college.

His adoptive parents sent a young Jobs off to Reed College, an expensive liberal arts school in Oregon, but he dropped out and went to India in 1973 in search of enlightenment.

Jobs and his college friend Daniel Kottke, who later worked for him at Apple, visited Neem Karoli Baba at his Kainchi Ashram. He returned home to California a Buddhist, complete with a shaved head and traditional Indian clothing and a philosophy that may have shaped much of his corporate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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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ortrait of American businessman and engineer Steve Jobs, co-founder of Apple Computer is shown in San Francisco, Calif., in this 1977 file photo.
Tom Munnecke/Getty Images
Portrait of American businessman and engineer… View Full 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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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 1955-2011 Watch Video

Later, he was often seen walking barefoot in his trademark blue jeans around the office and reportedly often said that those around him didn’t fully understand his way of thinking.

“I wouldn’t say Steve Jobs was a practicing Buddhist,” said Robert Thurman, a professor of Buddhist studies at Columbia University, who met Jobs and his “Tibetan buddies” in the 1980s in San Francisco.

“But he was just as creative and generous and went outside the box in the way that he looked to Eastern mental discipline and the Zen vision, which is a compelling one.”

“He was a real explorer and very much to be mourned — and too young at 56,” said Thurman. “We will remember the design simplicity of his products. That simplicity is a Zen idea.”

Thurman met Jobs in San Francisco in the 1980s with Grateful Dead drummer Mickey Hart and actor Richard Gere. The discussion was about Tibet.

“It was before the Dalai Lama, and he was very sympathetic and had advice for the Tibetans,” he said. “But he was into his own thing and didn’t become a major player.”

Jobs used Dalai Lama in one of Apple’s most famous ad campaigns: “Think Different.”

“He put them up all over Hong Kong,” Thurman said of the computer ads. “But then the Chinese communists squawked very violently and as my son says, ‘He had to think again.’”

PHOTOS: Steve Jobs Through The Years

Zen Buddhist monk Kobun Chino Otogawa married Jobs and his now widow, Laurene Powell Jobs, in 1991.

“We did not pay too much attention to his personal life, but from his past interviews and speeches, we could see the embedded influences by the Buddhism,” said Gary Li, secretary of the Buddhist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Jobs could have just as easily taken his philosophy from the hippie movement of the 1960s. The Whole Earth Catalog was his bible, with founder Stewart Brand’s cry, “We are as gods.”

The catalogue offered an integrated and complex world view with a leftist political calling. Jobs later adopted the catalog’s mantra: “Stay hungry. Stay foolish.”

Buddhism a Wake-Up Call for Steve Jobs?

The catalog also delved into spirituality. In one 1974 article, author Rick Fields wrote that Buddhism is “a tool, like an alarm-clock for waking up.”

That may have been the case for Jobs. He said in his now-famous 2005 Commencement speech at Stanford that he lived each day as if it were his last, admonishing graduates not to “live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Jobs said.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In that speech he told students to follow their passions, recounting the time after he dropped out but continued to audit non-credit classes like calligraphy. The elegant typefaces — serif and sans serif — were later introduced for the first time in the Macintosh.

“I didn’t have a dorm room, so I slept on the floor in friends’ rooms, I returned coke bottles for the 5 cent deposits to buy food with, and I would walk the seven miles across town every Sunday night to get one good meal a week at the Hare Krishna temple,” he said. “I loved it.”

Jobs was also influenced by Richard Baker, who was head of the Zen Center in San Francisco from 1971 until 1984, when Baker resigned after a scandalous affair with a wife of one of the center’s benefactors. But Baker helped the center grow to one of the most successful in the United States.

He was receptive to Baker’s message of change, “helping the environment and empowering the individual.”

Jobs admitted to experimenting with the hallucinogenic drug LSD, which he has said was “one of the two or three most important things” in his life.

In an unauthorized biography by Alan Deutschman, a college friend said that Jobs had even been a lover of folk singer Joan Baez, who was 41 at the time, and the attraction was largely because she had also been intimate with another ’60s icon, Bob Dylan.

He was a fan of the Beatles, who also embraced spirituality and made a similar pilgrimage to India. Jobs told television’s “60 Minutes” he modeled his own business after the rock group.

“They were four guys that kept each other’s negative tendencies in check; they balanced each other,” he said. “And the total was greater than the sum of the parts. Great things in business are not done by one person, they are done by a team of people.”

Jobs said that “focus and simplicity” were the foundation of Apple’s ethic.

“Simple can be harder than complex: You have to work hard to get your thinking clean to make it simple,” he told Businessweek in 1998. “But it’s worth it in the end because once you get there, you can move mountains.”

Even the minimalist design of his products — from the first Macintosh to the sleek iPad have a “aesthetic simplicity and keenness of line” that smacks of Japanese Zen, according to Columbia’s Thurman.

Former Pepsico President John Sculley, who eventually fired Jobs, said walking into Jobs’ apartment had the same design feel.

“I remember going into Steve’s house, and he had almost no furniture in it,” Sculley said in a 2010 interview with Businessweek.”He just had a picture of Einstein, whom he admired greatly, and he had a Tiffany lamp and a chair and a bed. He just didn’t believe in having lots of things around, but he was incredibly careful in what he selected.”

Jobs reportedly convinced Sculley to work for Apple when he asked, “Do you want to spend the rest of your life selling sugared water, or do you want a chance to change the world?”

Jobs Gave People Computer Power

Thurman contends Jobs’ greatest success was not necessarily financial.

“It was his initial role in making the PC available to individuals to give them computer power,” said Thurman. “He was democratizing computer power. It was his own inspiration of things and not accepting the status quo and breaking through the power of the people.”

Though Jobs may not have been a devout practitioner of Buddhism, his personal and corporate vision certainly struck the same tone — “wisdom and compassion,” he said.

“Zen vision is that human beings can understand reality if they focus their mind on it and develop wisdom,” said Thurman. “When you do, you have the greater capacity to arrange the nature of things and to help people.”

But the irony of Jobs’ spirituality was that as much as it reflected the most beautiful aspects of the products he made, those very “machines” have in some ways enslaved a generation of users, according to John Lardas Modern, a professor of religious studies at Franklin and Marshall College in Pennsylvania.

Jobs made computers and hand held devices that have allowed people to become “disembodied” on a certain level — “to escape and transcend the mundane reality of bodily existence,” according to Modern.

Such spirituality begs for freedom from the trappings of tradition, he said, but it has a down side.

“These machines are amazing,” said Modern. “For the last 12 hours, I have been seeing people on Facebook and Twitter in praise of how the devices he made allow ease and convenience and empowerment.”

“I love my iPad, precisely because it feels like an extension of my mind and I can’t live without it,” said Modern. “The irony is, these products ground us in a chair behind a desk, behind a computer and in a sense they have pushed us inward — and you don’t have physical connections with others.”

“It cuts both ways,” he said.

Source for your reference: http://abcnews.go.com/Health/steve-jobs-buddhism-guided-life-mantra-focus-simplicity/story?id=14682458&singlePage=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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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불교의 세기다.

물론 21세기를 불교가 독점하는 것은 아니다. 21세기는 세계화의 세기, 환경의 세기, 과학의 세기, 인권의 세기, 민주주의의 세기이기도 하다. 종교 측면에서 보면 21세기는 불교의 세기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세기, 이슬람의 세기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바라본 세상은 불교의 때가 왔다는 것을 알려준다. 국내 최대 종교인 불교는 전 세계적으로도 3억에서 5억의 불제자를 거느려 기독교·이슬람·힌두교와 더불어 세계 4대 종교 중 하나다. 서구인들이 대거 불교에 귀의하고 있다. 그들은 불교에서 현대사회의 황폐해진 정신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을 본다.

21세기 불교의 힘은 세상의 조류와 잘 부합된다는 점에서도 찾을 수 있다. 불교는 과학의 종교다. 일찍이 20세기 최고의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불교가 현대 과학의 필요에 부응하는 미래의 종교라고 평가했다. 불교는 시장 경제하고도 잘 통한다. 창의적인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인 스티브 잡스가 불교 신자라는 사실은 불교에서 영감을 얻은 ‘불교 경제학’이나 ‘불교 경영학’이 전 인류의 발전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한다.

불교와 민주주의의 관계도 튼튼해지고 있다. 불교의 성립은 왕정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적 공화정이 꽃피우고 있던 인도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불교는 그 성립부터 민주주의와 친화적이다.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1999년 민주주의 분야에서 최고의 학술지인 ‘민주주의 저널’에 민주주의의 개념과 실천은 불교와 밀접하다고 역설해 학계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국제 관계에 있어서도 불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비폭력과 평화의 종교인 불교는 모든 전쟁에 반대한다. 부처는 아예 ‘정의로운 전쟁(just war)’마저도 인정하지 않았다.

21세기가 불교의 세기라고 해서 21세기가 반드시 한국 불교의 세기인 것은 아니다. 삿된 생각일지 모르나, 21세기가 한국불교의 세기가 되려면 중국불교, 일본불교, 남방불교 심지어는 미국불교와도 경쟁해야 한다. 다행히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 한국 불교에는 올해로 만들어진 지 천 년이 되는 8만대장경이 있다.

21세기가 한국 불교의 세기가 되려면 불교는 정치·사회·남북관계에 꾸준히 기여해야 한다. 호국불교사상(護國佛敎思想)을 출발점으로 해 이걸 현대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불교는 자비의 종교다. 기독교 등 다른 종교와의 갈등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슬기롭게 잘 풀어갈 것으로 믿는다. 그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모두가 기뻐하듯 신앙과 상관없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와 평화와 번성에 대해 다 함께 생각해 보자.

[ⓒ 중앙선데이 & Jcube Interactive

 

  네가 살던 집터에서

                                     - 김 용 택
 

 

네가 살던 집터에 메밀꽃이 피고 달이 둥실 떴구나
오늘 밤도 저렇게 달이 뜨고
이렇게 네가 보고 싶을 때
나는 너의 희미한 봉창을 두드리곤 했었다


우리는 싱싱한 배추밭 머리를 돌아
달빛이 저렇게 떨어지는 강물을 따라서 걷곤 했었지
우리가 가는 데로 하얗게 비워지는 길을 걸어
달도 올려다보고 땅도 내려다보며
물소리를 따라
우리는 어디만큼 갔다가는 돌아오곤 했었지


물기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이마를 마주 대고
오불오불 꽃동네를 이룬 하얀 가을 풀꽃을
이슬을 머금어 촉촉하게 반짝여
가슴 서늘하게 개던 풀꽃들을 바라보는
달빛 비낀 네  옆 얼굴은 왜 그다지도
애잔스러워 보였는지
앞산 뒷산이 훤하게 드러나고
우리 가슴 속에 잔물결이
황홀하게 일어 돌아오는 길

 

 


 

우리는 동구 앞 정자나무 아래
우리 그림자를 숨기고
소쩍새 울음소리를 아득하게
때론 가까이
우리들 어디에다 새겨 듣고 했었지
그때 그 두근대던 너의 고동소리가
지금도 내 가슴에 선명하게 살아나는구나
네가 네 집 마당
달빛을 소리없이 밟고 지나
네 방문 여닫는 소리가 가만히 들리고

 


불이 꺼지면
내 방 달빛은 문득 환해지고
나는 달빛 가득 든 내 방에 누워
먼 데서 우는 소쩍새 소리와
잦아지는 물소리를 따라가며
왜 그리도 세상이 편안하고 아늑했는지 몰라
눈을 감아도 선연하구나
네가 꼭 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 생각은 철석 같은 믿음이 되어
네가 곧 나다날 것 같아
 

나는 숨을 죽이며
온 세상을 향해 내 마음은 모두 열리고
세상의 온갖 소리들이 들리었지
그럴 때마다 너는 발소리를 죽여 와서
네 봉창을 가만히 두드리던
아득한 그 두드림 소리가
메밀꽃밭 속에서 금방이라도
들릴 것 같아
숨이 멈춰지는구나
너는 가만히 문을 열고
떡이나 감홍시 알밤이나 고구마를 들이밀곤 했지

 

 

아 그때 동백기름 바른 네 까만 머릿결 속에
가락 같은 가르맛길이 한없이 넓어지고
가르마 너머 두리둥실 떠오른 달과
동정깃같이 하얗게 웃던 네 모습이
지금도 잡힐 듯 두 손이 가는구나
생각하면 끝도 갓도 없겠다

 

강 건너 나뭇짐을 받쳐 놓고
고살길을 바라보면
총총걸음하는 네 물동이 속 남실거리는 물에
저녁놀이 반짝일 때
나는 내 이마가 따가운 것 같아
이마를 문지르곤 했었다

 

어쩌다 사람들이 있을 때
어쩌다 고살길에서 마주칠 때
너는 얼른 뒤안으로 달아나거나
두 눈을 내리깔고 비켜서곤 했었지
네 그 치렁치렁한 머리채와 빨간 댕기

 오늘밤도 저렇게 달이 뜨고

 네가 살던 집터는 이렇게 빈터가 되어
메밀꽃이 네 무명적삼처럼 하얀데
올려다보는 달은 이제 남 같고
물소리는 너처럼
저 물굽이로 돌아가는데
살 사람이 없어
동네가 비겠다고
논밭들이 묵겠다고
부엉부엉 부엉새가
부엉부엉
저렇게도 울어대는구나

 

 

 

 

향수 / 정지용 시 / 노래 박인수 & 이동원


 

 

신원적 샌프란시스코 후인 스티브 잡스 Steve Jobs 영가

 

스티브 잡스가 남긴 ‘죽음’ / 법보신문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자신이 고용한 사람으로부터 쫓겨났던 사람.

좌절과 실패의 풍파를 뚫고 세계의 IT 선두 주자로 우뚝 섰던 사람.

애플의 상징 스티브 잡스.


좌절과 실패는 그만의 ‘업’이 아니다. 세상 누구든, 한 번쯤 좌절을 맛보았을

것이다.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면 언제가 한 번쯤은 실패할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그 모든 치욕과 절망을 스스로 씻고 이겨내는가는 알지 못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한다면 그 해법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왜 그런가.

어쩌면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에, 시련 앞에 그대로 쓰러지는 지도 모를 일이다.


스티브 잡스도 자신이 창업한 애플이 뜻대로 안 돼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당시 그는 코분치노 스님을 찾아가 “일본으로 가서 출가하는 게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고민을 털어 놓을 정도였다.

선사와의 인연에 따른 지혜 발현이었을까? 그는 말한다.

 “과거에 했던 것은 미래로 연결된다.”

절망도 성공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이다.
잡스는 8년 전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몇 주 밖에 못산다고 했다.

원치 않는 죽음 앞에 그보다 더 큰 절망이 있을까?
그러나 그는 이전보다 더 깊은 선적 직관력을 발휘했고,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는 이런 말을 남겼다.


 “죽음은 어느 누구도 피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죽음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낡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길을 내어줍니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일언. ‘죽음이란 옷 한 번 갈아입는 것’

이라는 선사의 일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사실 그는 불교,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선’에 닿아 있었다.
과거 미국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히피’문화가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었다. 하지만 ‘히피’는 젊은이들의 정신적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

‘자유’는 이내 ‘방종’으로 치달았다.


그 샌프란시스코에 ‘히피’와 함께 또 하나의 바람이 서서히 일고 있었다.

불교의 ‘선’이었다. 그는 선에 눈을 돌렸다. ‘초감 트룽파의 마음공부’

‘행복한 명상’ ‘스즈키 선사의 선심초심’ 등 불교서적을 읽으며 선미를 맛보기

시작했다.
인도 여행 후 로스알토스에 있는 하이쿠선원에서 선 수행을 시작했던 그는

그곳에서 평생의 멘토가 되어준 코분치노(1938~2002) 스님을 만나

선 수행에 더욱 깊이 빠져 들었다. 가 남긴 선적 흔적은 곳곳에서 보인다.

그가 내놓은 아이 폰, 아이 패드에는 군더더기 없는 실용성과 선적 디자인이

배어 있다. 갈아 끼우는 움직임을 배제하기 위해 배터리를 아예 밀봉해 버린

그는 아이폰의 홈 버튼 하나도 아예 없애려 했다.


선적 역설과 간단명료한 일언을 접목한 그의 프리젠테이션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정평이 났다. 그가 즐겨 입었던 청바지와 목 티 하나만으로도 선이

생활 속에 배어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그는 항상 변화하려 했다. 그리고 항상 갈망하며 도전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도전과 변화는 선적 직관력과 통찰력에서 비롯됐다.

세상을 변화시키며 주도한 힘은 여기에서 샘솟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의 앞에 놓인 죽음은 그저 ‘삶이 만든 발명품’이었던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사는 낭비를 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소신을 잃지 마세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과 통찰력을 믿는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야 하는 인생이다. 지금,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스티브 잡스가 남긴 수많은 선물 중 하나다.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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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1955~2011),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산전수전을 다 겪는 과정에

불교에 귀의해 한때는 출가하여 스님이 되려고 했었고.

결혼식 주례도 비구니 스님이 해 주셨답니다.

 

전해들은 그의 말 잊혀져가는 출가 정신을 보며,

잃어버린 탁발 정신을 들으며 사라져가는 수좌 정신을 일깨웁니다.

 

오클랜드 보리사 영단에 티브 잡스의 위패를 모셨습니다.

스티브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며 49일간

매주 화요일 사시불공후에 금강경 독경합니다.

 

나의 이름도 언젠가는 저 위패에 쓰여지겠죠?

그 때, 누가 나를 위해 금강경을 읽어 줄까요?

그가 설하는 무상법문을 듣고 다같이 보리심을 발하여

꿈을 쫓는 삶에서꿈에서 깨어나는 삶으로 방향이 전환 되기를

삼보전에 발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