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의 불교폄훼 - 스님들 시위 중

2011. 12. 2. 10:33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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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望月) / 송익필(宋翼弼)

 

 

未圓常恨就圓遲 圓後如何易就虧  

三十夜中圓一夜 百年心事摠如斯


둥글지 않을 땐 더디 둥금이 늘 안타깝더니
둥근 뒤엔 어이해 저리 쉬 기우는가.
서른 밤 가운데 둥근 것은 하루 밤 뿐
백년 인생 마음 일도 모두 이와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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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이 뜨면
언제 보름달이 되나 싶어 손을 꼽았다.
반달이 되어도 보름달을 기다렸다.


초승달에서 보름달까지 가는 시간은 더디기만 하더니
보름달이 반달이 되고 그믐이 되는 것은
어찌 그리 빠르기만 하던가?


한달 서른 날에 온전히 둥근 것은 단 하루뿐이다.
그나마 날이 흐려 구름에 잠기면 그마저 속절없다.


따지고 보면 우리 사는 인생도
그런 안타까운 기다림의 연속이 아닐 것인가?


애타게 소망하고,
막상 그 소망을 이루면 다시 딴 것을 소망했다.


소망은 늘 먼 곳에 있었고,
내 손에 쥐어지는 순간

기쁨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다.

 

 

明 慧

 

人生莫測    인생앞길 헤아리기 어려워

多少迷蒙    미혹과 망망함이 얼마던가

眞相明心    진상이 마음을 밝게 해주니

緣到福成    인연이 닿아 복을 이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