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0. 10:5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경전은 부처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경전은 부처님 입멸 후 입으로만 전해오던 것을 문자화한 것이다.
사경이나 사불의 ‘사(寫)’는 ‘베끼다, 옮겨 쓰다, 본뜨다, 그리다’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즉, 사경이나 사불은 경전을 베끼거나 불상을 그려내는 것 또는 새기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경 · 사불 수행은 각자의 발원과 염원을 가지고
사경과 사불 수행을 통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업장 소멸이 그 첫째이다.
사경 · 사불의 과정에는 대승경전에 대한 교학적 이해는 물론 그것을 관상하는 선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그런가하면 사불은 부처님의 형상과 일대기를 관(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부처님의 삶과 형상,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하는 행위로서
마음의 본성을 밝히고 깨달음을 성취해간다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
수행으로서 사경과 사불의 효과는 삼매의 체험이다.
이러한 삼매 속에서 부처님 말씀이 발현되면 그것은 바로 부처의 행동이며 깨달은 이의 행동이다.
《대방광불화엄경》에서는 사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경을 하는 사람들은 한 생각 동안에 모든 행원을 다 성취할 것이며
그 얻는 복덕은 한량이 없고 끝이 없어 능히 번뇌와 고통에 빠진 중생들을 제도하여
마침내 생사에서 벗어나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이다.”
이와 같이 사경은 중요한 수행법이고 공덕을 쌓는 지름길이며 전법을 위한 최상의 방법이다.
다음은 본 수행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이다. 사불 역시 마찬가지다.
① 하심으로 수행에 임해야 한다.
부처님 말씀을 깊이 믿고 따르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부처님 앞에 자신을 낮출 수 있게 된다.
즉, 참된 신심 앞에서는 아상과 아만이 사라지게 마련이다.
이와 같이 비워진 마음으로 얻어지는 혜안은 신행으로 옮겨져 우주 법계에 두루 미치게 된다.
② 목적을 항상 깊이 생각해야 한다.
본 수행에 앞서 부처님의 높고 는 가르침을 바로 알고 따르겠다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사경 · 사불 수행에 임하는 목적이 분명하게 설정되어야만
그 목적에 맞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사경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③ 신심을 가지고 수행에 임해야 한다.
부처님 말씀을 굳게 믿고 철두철미하게 따르겠다는 서원이 굳건해지면 수행력은 저절로 향상된다.
즉, 수행을 하는 동안 수행자 자신에게도 깁은 통찰과 깨달음이 오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사경 · 사불 수행자의 삶을 변화시키고 이웃을 변화시킨다.
④ 수행에 임해서는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사경은 자성 법신불의 가르침을 만나는 것이요 사불은 자성 법신불의 형상을 조성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따라서 사경이나 사불을 할 때 전심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자신 안에 내재된 자성 부처님을 결코 찾을 수 없다.
선방에서 화두를 들고 용맹정진하듯이
부처님 말씀이나 형상에 온 정성을 기울여야만 비로소 법신 부처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⑤ 사경 · 사불의 공덕을 우주 법계에 회향해야 한다.
사경을 통해 얻는 공덕과 이익을 개인의 안락과 행복의 추구에만 맞춘다면 수행의 진정한 의미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사경을 마친 후에 적은 사성기(寫成記)에는 세상 중생을 향한 회향의 마음이 담겨 있다.
원컨대 이 사성의 공덕이
일체 세간에 두루 미치어
나와 더불어 모든 중생이
다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사경 · 사불을 마친 뒤에는 이러한 우주 법계에 대한 회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사경이나 사불이 혼자 힘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경 · 사불 작업은 비록 혼자했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은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다.
종이를 만드는 사람, 먹을 만든 사람, 벼루와 물감을 만드는 사람 등을 비롯한
국가, 더 나아가서는 우주 법계의 순조로운 인연으로 말미암아 사성이 원만하게 이루어졌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경 · 사불의 방법에서 간단한 대중 수행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삼귀의
② 삼배
③ 반야심경 독송
④ 사경
⑤ 사홍서원
⑥ 삼배
⑦ 사성한 사경 · 사불을 사경함에 보관
사경 사불수행의 특징
다른 수행법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이러한 수행법은 수행자가 균형감각을 조금이라도 잃게 되면 내면이나 외면의 어느 한 쪽을 놓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 경우 수행이라기보다는 예술 창작품에 가깝게 된다.
사경 · 사불 수행은 또한 오감을 모두 동원하기 때문에 수행 중에 나타나는 산란심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경 · 사불은 공양의 의미도 갖고 있다.
《미륵하생경》에서는 사경 수행에 대해서 경전의 수지 · 독송 · 해설과 함께 무한공덕이 있음을 설하고 있다.
사경 · 사불 수행은 오늘날 불교 미술의 한 분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가하면 사경은 그 자체가 신앙의 대상이기도 했다.
[기도]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신념으로 확신하고 있는가에 따라 운명은 바뀌어 간다-광덕큰스님 법문에서
우리의 생명의 원형은 무한광명이며 무진장한 공덕 바다다. 그러니 모름지기 하루하루를 신선한 희망과 기쁨으로 시작하여야 한다.
마음은 우리가 주인이다. 오직 새로운 마음으로 행복, 건강, 성공만을 생각하자. 생각은 환경을 만드는 원인이므로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신념으로 확신하고 있는가에 따라 운명은 바뀌어 간다. 우리는 자칫 습관 따라 환경 따라 자기 본분을 잊고서 불행을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결코 습관에 떠밀려서 가지 말아야 한다.
어두운 환경의 포로가 되지 말자. 어떤 학문이나 법칙이라도 그것이 어두운 것이라면 단연 그 권위를 거부하자. 그것은 불행의 씨앗이다. 끊임없이 노력하여 희망과 행복을 생각하고 성공과 환희를 말하는 이것이 진리를 생각하는 지혜자의 길인 것이다.-광덕큰스님 법문에서
茶시조 죽선재 茶室에서 2
-茶門 열리는날 - 도명
차맛이 그리우면 *죽선재에 앉기를
고향흙 빚은 찻잔에 눈빛 모은 목울대
차관에 초의선사 모시고 동차송을 읊으네
차맛을 먹음어 차 산록을 찾아드니
연초록 *일창이기 새 봄을 기약하네
차향은 시문詩文을 열어 만고에 연서를 쓰네
달빛차 우려서 나 한 잔 그대도 한 잔
차담이 익어가는 旅愁여수의 향연에
색 향 미 벗이되어서 한 생을 살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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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선재 끽차 행다수업중 ; 해외 소식 2011.가을 엘리콧시티
효당차정신/차도무문 河東흙 소석도요 다기
차성천박사(죤합킨스大학) 한국전통무용가 김상숙 죽선재 茗주 도명
메릴랜드 차향회 * 죽선재 화윤 차예절지도사 해외1호 [차인 5명]
~~~~~~~~~~~~~~~~~~~~~~~~~~~~~~~~~~~~~~~~홍매가 피어 수를 놓으니 찾아드는 발길 마음길 생의 환희로운 길
하동 섬진강변 그 향수 마음에 문신같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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