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벽화 및 정근

2012. 8. 4. 10:4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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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비로사 관세음보살 벽화

 

 

관세음보살

 

 

중생의 온갖 위험과 고통

그림자처럼 오시어 감싸 주시고

부르는 소리 어김없이 살피사

슬픔 없애 주시는 이여

 

천강에 밝은 달처럼

부르기도 전에 곁에 와 계시며

누리에 봄이 오듯

그 몸 중생 있는 곳마다 이미 함께 하시는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하옵나니 자비시여

이 도량에도 밝아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 주소서

 

자비 거두시는 일 없도다

부름에 따라 그 몸 나투사

바다 먼먼 물결 소리같이

 나직하고 작은 미묘한 음성으로

 밝고도 바른 길을 열어 주시네

 

기나긴 겁동안에 쌓고 지은 죄

홀연히 한 생각에 없어지이다

불꽃이 마른 풀을 태워 버리듯

하나도 남김없이 없어 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