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향로를 드시고

2013. 1. 17. 23:1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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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향로를 드시고

부왕의 장지로 나아가시다.

 

 

 

불자여러분

반짝 추위가 찾아와 바람이 찹니다.

오늘은 부모님에 대한 효와 조상님에 대한 공경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 불자여러분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비스러운 부모가 오래 길러 주셨기 때문에 모든 자식들이 편안할 수 있는 것이니, 아버지의 은혜는 높아서 태산과 같고 어머니의 은혜는 깊어서 큰 바다와 같다.”

                                                                                                -심지관경(心地觀經)-

고 하셨습니다. 또 보리자량론(菩提資糧論)에서는

“마땅히 부모를 지극히 사랑해 섬겨서 신처럼 받드는 생각을 지녀야 하며, 부모의 생각대로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하면서도 결코 아첨하는 마음을 떠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부모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공경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경에서

“예사가 아니었도다. 부모께서 큰 고통을 받으사 열 달이 차도록 내 태(胎)를 품으시며, 태어난 다음에도 마른자리로 옮겨 눕히사 습기를 제거하시며, 더러운 똥, 오줌을 치우시며, 젖 먹이고 씹어 먹여 길이 기르사 내 몸을 보호하시도다. 이런 도리 때문에 나는 항상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하리니, 부모를 봉양하고, 모셔서 지켜드리며, 그 뜻을 받들어 섬겨야 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 정반왕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모든 석가족의 족장들은 왕의 시신을 관에 넣어 사자좌위에 안치한 다음, 꽃을 뿌리고 향을 살랐다. 부처님께서는 난타(부처님 이복동생)와 함께 관 앞에 공손히 서시고, 아난과 나후라는 관의 끝부분에 머물러 있었는데, 난타가 무릎을 꿇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부왕께서 저를 길러주었습니다. 원컨대 저로 하여금 부왕의 관을 메게 하여주옵소서.”

아난이 말했다.

“원컨대 저도 백부님의 관을 메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나후라가 말했다.

“저도 조왕(할아버지 왕)의 관을 메게 하여 주옵소서.”

 

세존이 말씀하셨다.

“후세 사람”들이 포악해서 부모의 길러 주신 은혜에 보답하지 못하면, 이것이 불효자다. 이런 후세의 중생들을 위해 방편의 가르침을 만들 필요가 있으므로, 나 자신이 부왕의 관을 몸소 멜 것이다.”

 

그 때 사천왕이 함께 무릎을 꿇고, 동시에 소리를 내어 부처님께 아뢰었다.

“ 세존이시여! 원컨대 저희들께도 부왕의 관을 메게 하옵소서. 저희들은 부처님의 제자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들도 의당 부왕의 관을 메겠나이다.”

 

세존께서는 그 청을 허락하셨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향로를 손수 드시고, 관 앞에 걸으사 장지로 나아가셨다.”

 

 

◈ 며칠 전 퇴계원에 있는 수진사 포교원에 강의를 나갔습니다.

   포교원 원장님과 법사님들을 위한 포교 상담관련 특별강의를 하러간 것입니다.

강의를 마치고 다과 시간에 요즈음 노인들의 도시생활에 따른 고통과 고민을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사회가 급격히 서구화 되면서 기독교의 문화가 우리 전통문화를 크게 잠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사나 장례 문제로 인해 가족 간 의견대립으로 큰 마찰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제사를 지내기 싫어하는 도시의 젊은 여성을 상대로 기독교가 크게 전파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기독교로 개종한 여성들이 아들과 남편은 물론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까지 기독교를 믿도록 강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로인해 며느리 눈치를 보는 시어머니는 제사 기일만 되면 조상님께 제사를 올리지 못해 조상님께 죄송하여 마음이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또 수십 년 간 제사를 지내오던 장남이 기독교인이 된 부인 때문에 제사를 지낼 수 없게 되자 다른 가족이 제사를 떠안기도 하여 가족 간 화목도 깨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인들이 포교원에 와서 조상님에 대한 효와 제사의 중요성을 다시 깨우치고 포교원에서 다시 지장경을 비롯한 부처님의 법문을 듣게 되어 참으로 기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인들이 포교원에서 재미있는 생활불교 공부도하고 노래도 부르고 하여 매우 활기찬 생활을 하신다고 했습니다.

 

 

◈ 그렇습니다.

부모가 있기에 우리가 존재합니다.

또 조부모가 있기에 우리가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조상님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합니다.

 

부모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또한 부모님의 부모님 그리고 조상님들에게도 우리는 공경해야 합니다.

조상님을 공양하고 섬기는 첫째 의식이 바로 제사입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는 다는 것은 바로 조상을 공경하지 않는 것이며

부모님에게도 불효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누구를 섬깁니까?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누구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부족신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와 하나님은 오직 자기 민족만 지켜준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조상은 바로 단군이십니다.

단군은 환인 하느님의 자손입니다.

 

그런데 왜 피 한 방울 썩이지 않은 이스라엘의 부족신 여호와를 섬깁니까?

 

자기 조상을 믿지 않고 다른 민족 조상을 믿는 사람은 바보거나 아니면

기독교라는 집단최면에 걸려 있는 동서남북도 구분 못하는 어리석은 자 들입니다.

 

 

 

 

◇ 부처님께서는

조상을 공경하고 섬기며, 제사도 지내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같은 예수를 믿는 천주교는 제사를 지내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기독교는 아직도 제사를 지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은 조상을 공경하지도 않는 배은망덕한 불효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불자님들

부모가 있어야 우리가 있고, 조상이 있어야 부모가 있습니다.

따라서 조상님이 있어야 우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상님을 공경하고 평소 기일마다 제사를 지심으로 모시는 것

은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다음달 2월 10일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입니다.

이날 조상님들에게 지극정성을 다해 제사를 올립시다.

 

집안에 일이 잘 풀리지 않으신 불자님들

조상님에 대한 제사와 천도기도를 꼭 해드립시다.

 

조상님을 잘 섬기면 자손들이 복을 받습니다.

부모님과 조상님에게 불충하고 섬기지 않으면 만사가 어렵게 됩니다.

 

 

왜냐하면

부모와 조상님은 좋은 복 밭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