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를 존경합니다 / 성철스님

2013. 1. 25. 17:4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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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체를 존경합니다 / 성철스님
       
      "일체를 존경합시다 일체가 부처님 아님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체를 부처님으로 받들고

      스승으로 섬기며 부모로 모십시다.

       

      우주의 유형 무형이 이 법문을 항상 설하여 이 말씀이

      우주에 가득 차 있습니다.

       

      모두들 귀가 있든 없든 간에 이 법문을

      항상 듣고 있습니다.

       

      더욱이 불교방송을 통하여 이 법문을 전하게 되니

      참으로 금상첨화입니다.

       

      모든 가치는 말씀에 있지 않고 그 실천에 있으니

      우리 모두 선악과 시비를 초월하여

       

      일체를 존경하여야 합니다.

      푸른 허공에서 반짝이는 별님들과

       

      둥근 달님도 쉴 새 없이

      벽력 같은 소리로 항시 이 말씀을

       

      외치고 있습니다.

      일체를 존경합시다."

       

      (1990년 5월 불교방송 개국 축하법어)

      <성철 스님이 들려준 이야기> 中

       
      觀彼怨家   저 원수를 보되
      如己父母   부모와 같이 섬겨라
      이것은 {원각경(圓覺經)}에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의 존귀함은 부처님 탄신때부터 나타납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것은 부처님자신에 대한
      의미가 아닌 우리 모든 인간들의
      유일무일한 거룩함이며
      존귀함입니다
       
      우리삶에서 우리들 스스로가 얼마나
      타인을 그릇되게 비판하며 판단 하는지요
      누구랄것도 없이 우리 모두는 존귀한 사람들임을
      외쳐주시는 성철큰스님  무릇 존귀함이
      어디 인간들 뿐이랴 ,,,,성철큰스님의
      법어말씀 보내드립니다

 

 

 

 

그리움 / 이용악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저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우에
느릿 느릿 밤새워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저 내리는가

 

 

 


-이용악(李庸岳 1914년 ~ 197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