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 07:4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아홉 단계의 근본선정 그리고 근본 경전인 『아함경(阿含經)』에서 몇 십번 역설한 법문도 있습니다. 달라져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티격태격하지만 사실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차근차근 같아지게 됩니다. 점점 올라갈수록 우리 중생의 몸이 아니라 광명신(光明身) 즉 광명몸이 됩니다. 몸 자체가 광명이기 때문에 그때는 몸뚱이 때문에 서로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음식도 먹고 싶으면 생각만 해도 배가 부르니까 서로 좋은 것 많이 먹겠다고 다툴 필요도 없습니다. 되는 때가 바로 삼선정입니다. 광도의 차이가 없이 순수광명인 동시에 마음도 같아집니다. 그러나 아직 부처의 지위에 오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또 없을 것도 없단 말입니다. 우리 중생이 느끼는 번뇌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생각이 조금도 없고 아주 맑고 미세한 생각만 조금 있다는 것입니다. 차근차근 번뇌가 녹아져서 저 위에 가면 그때는 이생위(離生位)라, 너와 나의 차이 또는 사물과 나와의 차이가 전혀 없이 일체 존재 모두가 다 하나의 불성으로 해서 완전히 통일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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