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생품 14 /5, 해탈(解脫) 1

2013. 3. 23. 11: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유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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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 강설 326 / 7, 관중생품 14 /5, 해탈(解脫) 1

 

舍利弗 하되 天止此室 其已久如

答曰我止此室 如耆年解脫이니라 舍利弗

言止此久耶 曰耆年解脫 亦何如久

 舍利弗 黙然不答하니 曰如何耆舊

大智而黙 答曰解脫者 無所言說故 吾於是

不知所云이로다

 

사리불이 말하였다.

천녀가 이 방에 머무른 것이 얼마나 됩니까?” 답하였다.

저가 이 방에 머무른 것이 노인네의 해탈과 같습니다.”

사리불이 말하였다.

여기에 머문 것이 오래입니까?” 천녀가 말하였다.

노인네의 해탈이 또한 얼마나 오래입니까?”

사리불이 묵묵히 답이 없으니 천녀가 말하였다.

 “어떻게 늙으시고 큰 지혜를 지닌 이로서 묵묵합니까?”

답하였다.

해탈이란 말로써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해탈에 대해서 말할 줄을 모릅니다.”

 

강설 ; 사리불은 부처님의 제자들 중에서

지혜가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이와 사에 밝아서 부처님의 오른팔과 같은 상수제자다.

그런데 천녀와의 대화에서

경계에 집착하고 물든 소승성문으로 취급받는다.

다시 해탈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논의 하는데 아예 해탈에 대해서 말할 줄을 모른다고

천녀에게 손을 드는 광경이다.

틱낫한[釋一行] 스님은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유마경을 싫어하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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