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의 회향/증일아함경

2013. 3. 23. 11:0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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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의 회향

 

중생에게
회향하는 마음으로 베풀되

나를 위하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따라 보시하되
아끼거나 탐내는 마음이 없어
자기가 지은 공덕을 이웃에게 돌린다.

그런 보시가 가장 훌륭해
모든 성인이 칭찬 하나니
살아서 그복을 얻고
죽어서 천상의 복을 누린다.

(증일 아함경)

 

 

 

 

 

 

봄은 비밀입니다

 

 

봄은 비밀입니다, 아름다운 비밀입니다.
안에 숨어 있는 몇 가지 비밀을 알게 되면 구나
자기의 삶을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 피어나는 꽃을 보고 또 보면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아름다움이란 자기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에서 자기 때에 최선을 다해 피어나는 것임을. . .

마디마디 파랗게 돋아나는 잎을 보고 또 보면
젊음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젊음이란 세상을 향해
자기 이름을 두
려움없이 펼치는 것임을. . .

두꺼운 흙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을 보고 또 보면
생명과 희망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아무리 삶이 무거워도
희망을 품으면 생명의 힘으로 넉넉히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 .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기쁨이란 이리저리
부딪히면서도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임을. . .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에 젖고 또 젖으면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풍요롭다는 것은 내 마음이
마르지 않고
사랑으로 늘 촉촉히 젖어 있는 것임을. . .

이 꽃 저 꽃 날아 다니는 나비를 보고 또 보면
평화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평화란 주고받는 것,
오고가는 것을 일상으로 삼는
것임을. . .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을 보고 또 보면
자유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자유란 자기 하늘을 날아가되

쉼 없이 힘껏 날개짓을 하는 것임을. . .

따사롭게 내리쬐는 봄볕을 받고 또
받으면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사랑이
란 무조건 주다 보면 어느새
모든 것이 변하고 자라고 아름답게 열매 맺는 것임을. . .
 


 


 


-  정용철의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