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은 선을 행하고/무량청정평등각경

2013. 3. 28. 19:0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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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은 선을 행하고
선에서 시작하여 인자하고 효도하여
즐거운 곳에서 즐거운 데로 들어가고
밝음에서 밝은 곳으로 들어간다.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고
괴로움에서 괴로운 데로 들어가고
어둠에서 어둠으로 들어간다.
이 이치를 누가 잘 알겠느냐.



오직 성인만이 보고 알아서 사람을 가르치지만
믿는 이가 적어서 나고 죽음이 그치지 않고
악취가 지속되는 것이다.

 

(무량청정평등각경)

 

 

 

 

 


 

 

 

물들어 간다는 것은 - 조동례

 

 

물들어간다는 것은

마음 열어 주변과 섞인다는 뜻이다

 

섞인다는 것은

저마다의 색을 풀어 닮아간다는 것이니

찬바람이 불 때마다

밀었다 당겼다 밀었다 당겼다

닫힌 마음이 열릴 때까지

서로의 체온을 맞춰가는 것이다

 

태양이 어둠을 받아들이는 것도

봄꽃이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내는 것도

마음이 닮아가는 것이고

마음이 닮았다는 것은 편하다는 것이고

 

편하다는 것은

너와 내가 하나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네가 아프면 곧 내가 아프다는 것이다.

 

 

 

 

 

*  나 혼자 독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는 본래 물들이지 않아도 하나 되어 있으나

    나의 주관이라는 색안경 때문에 바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열린 마음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