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6. 20:3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밝은 사회로 가는 길
풍요로 가는 길
인간은 도대체가 [풍요와 안전]을 먼저 구한다. 물질적인 충족을 환경에서 얻어 내느라고 온갖 노력을 한다. 그러면서도 그러한 추구를 먼저 어디에서 손댈 것인가에 대하여는 모두들 깊은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원래 이루어진다는 것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생활이 풍요해지자면 먼저 [풍요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풍요한 마음이란 생활주변에서부터 먼저 만족스러운 풍요상태를 보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경제건설을 지상 목표로 한 목소리가 도처에 넘치고 있다. 비교적 성공하고 있다는 분야의 산업이 이 또한 국제적인 대외 의존도가 심각하다. 식량, 공업, 원자재, 에너지원 등 여러분야에서 끊임없는 불안과 핍박감속에 살고 있다. 이런 경향에서 벗어나자면 아무래도 새 분야를 개척할 수 밖에….
거기에는 이제까지 등한하게 보아 지냈던 풍요한 새 자원을 발견하는 것이다. 바다에서, 호수에서, 구릉지대에서, 지하에서, 혹은 공중에서 이미 무한히 공급되고 있는 자원과 에너지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일이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인간이나 사회에서의 개척정신의 발휘라 하겠다. 우선 가족과 이웃과 사회와 겨레와 또한 선망 부모나 선인들에게서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할 것이고 서로서로에게서 친절과 호의와 우의를 다시 발견하고 따뜻하고 너그럽고 훈훈한 마음세계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서 우리들은 무엇보다 은혜로운 우리 나라, 우리 겨레, 우리 고장, 우리 형제라는 마음의 행복을 잡게 된다.
불자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착하고 따뜻하고 훌륭한 사람에게 둘러 싸여 있는 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행복이 아닐까. 그렇지만 훌륭한 사람이야말로 부(富)가운데 부가 아니겠는가.
역시 우리 주변에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는 작업은 어떠한 부보다도 귀한 보물의 개발이라 하여야 할 것이다. 생각해 보면 역시 훌륭한 재능과 마음씨 착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은 없으리라.
인재를 만드는 근본은 무엇보다 인간에게 깃들어 있는 [불성]을 발견하고 그를 존중해 주는 일이다. 존중해주고 그 성품이 지니고 있는 고귀한 덕성과 뛰어난 능력을 끌어내는 일이다. 깊이 신뢰해 주고 성실히 지도해 주는 데서 우리 사회에 흔히 있을 수 있는 불신과 대립과 갈등과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인간개발, 인재양성은 그 보금자리가 학교나 직장이나 사회라기 보다는 우선 가정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가정에서 귀한 인재가 키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가정에서부터 서로서로 찬탄과 신뢰로 풍요의 터전을 잡아가야 할 것이다.
‘중생을 알면 곧 이것이 완성자 [불성]’라고 한 육조 혜능조사의 가르침은 풍요를 지향하는 우리의 생활에서 다시 깊이 음미하게 하는 것이다.
<75.>
광덕 큰스님 지음 빛의 목소리 p441 – p443 밝은 사회로 가는 길에서, 불광출판사
감사하고 찬탄하자
온 이웃을 예경하고 찬탄하자
부처님이 보시는 인간과, 범부가 보는 인간의 차이는 무엇일까. 부처님이 보시는 세계와 범부가 보는 세계의 차이는 무엇일까?
범부가 보는 것은 겉모양이고, 감각으로 파악되고, 합리와 유추로서 추상화된 세상이다. 부처님은 반야지혜의 눈으로 인간을 보고, 중생을 보고 세계를 본다. 거기에는 미혹의 눈으로 보이는 범부 세간이 없다. 대립도 대소도, 오염도, 불행도, 일체 막힘도 없는 것이다. 불자는 부처님이 보신 바 인간과 세계를 믿고 보고 살아간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혹을 돌려 인간과 세계를 바로 본다. 그래서 마침내 본성 본래의 무량공덕을 성취하는 것이다.
[법화경 상불경 보살품]을 생각한다.
상불경이라는 보살이 있었다. 그는 스님이든 아니든, 누구나 만날 적마다 예배하고 찬탄하였다. [나는 당신을 공경합니다. 당신들은 보살도를 행하시니 마땅히 성불하리다] 하였다. 이 보살은 경전을 독송한다든가 그 밖의 다른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예배하고 찬탄만 하는 것이었다. 혹자가 그를 꾸짖고 막대기나 돌로 때리면 피하며 멀리 달아나면서도 역시, 당신은 성불하십니다. 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이 말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여기에서 상불경 보살이 부처님의 지혜로 보고, 믿는 바를 말하고 실천한 것을 보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존경 받을 사람들이다. 저들은 보살도를 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가 성불한 자인 것이다. 저 모든 사람들을 예배하고, 찬탄하고, 성불할 것을 확신하며 고난을 당하여면서도 존경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거기서 마침내 대신력을 갖추고 그를 불신하던 사람들도 그를 따르고, 그는 필경 성불 하였던 것이다. 그의 수행이란 오직 한가지, 중생을 예배하고 찬탄하는 것 뿐이었다.
모든 사람은 원래로 본성이 불성이며 저들이 행하는 바는 보살도이며, 저들은 모두가 성불한다는 것을 우리는 깊이 믿고 예경하고 찬탄할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예경하고 존중하며 그의 이익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저들이 행하는 바가 비록 제각기의 욕망이나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듯이 보여도 실로는 스스로를 돕고, 그의 가정을 돕도, 우리와 사회와 중생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보살도를 닦는 것이다.
또 우리의 모든 이웃들은 위 없는 공덕을 갖추고 있는 자다.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의 덕성과 능력을 계발하여 자신과 나라에 이바지되는 길에 내어 쓰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이 점을 돌이켜 볼 때 우리의 역사 속에는 너무나 많은 낭비가 있어 보인다. 우리 모두에게 갖추어진 뛰어난 재능과 아름다운 덕성이 계발되지 못하고 그대로 스러진 것이 얼마일까? 사회적, 경제적 사정으로 배우지 못하거나 쓰여질 기회를 잃고 묻혀버리고 만 것이 그 얼마일까? 설사 배우고 쓸 수 있었다 하더라도 바른 가르침을 만나지 못하여 고귀한 능력을 그릇된 방향으로 발휘하여 스스로도 해치고 사회에 해독을 주며 겨레와 조국에 역행한 자는 또 얼마일까.
우리들은 개인적 정성과 사회적 모든 시설을 통하여 인간 능력과 덕성에 대한 깊은 신뢰와 존중이 행해져야 힐 것이다. 모두 타고난 재능을 여지없이 발휘하고 조국과 세계를 위하여 활용되도록 계발하고 도와야 할 것이다.
우리도 이 땅에서 우리 겨레 모두가 서로 예경하고 찬탄하는 행을 벌여야 할 것이다. 정치.경제.문화.사회, 어느 일에 종사하든 모두가 조국의 영광에 이바지하고 세계 평화 번영의 대열에 동참한 거룩한 형제들이 아닌가. 서로를 예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는 수행을 모두 함께 닦아 가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법성의 영광을 회복하고 조국과 세계에 불국의 평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82.>
광덕 큰스님 지음 빛의 목소리 p433 – p435 감사하고 찬탄하자에서, 불광출판사
Tears In Heaven - Eric Clapton Would you kon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it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 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천국에서 너를 만난다면 내 이름을 기억할 수 있겠니 내가 널 천국에서 본다면 너는 변함없이 그 모습 그대로일까 난 강해져야 할 거야.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지 나는 아직 너처럼 천국의 사람이 아니니까 Would you hold my hand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you help me stand if I saw in heaven? I'll find my way through night and day Cause I know Ijust can't stay here in heaven 천국에서 우리가 만난다면 내 손을 잡아 줄 수 있겠니 천국에서 널 보게 되면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워 줄 수 있겠니 나는 밤이든 낮이든 내가 가야할 길을 찾아야 할 거야 왜냐하면 난 그대로 천국에서 머물러 있을 수는 없을 테니까 Time can bring you down Time can bend your knees Time can break your heart Have you beg and plead Beg and plead 시간이 흐르다보면 낙담하게 될 때가 있지 세월이 흐르다 보면 무릎을 꿇을 때도 있어 살다보면 가슴 아픈 일이 있는 거란다. 구걸을 하기도 하고 간청하기도 하고 그런 일도 있단다. Beyond the door, there's a peace, I'm sure And I know there'll be no more tears in heaven 그 천국의 문 너머에는 분명히 평화가 있겠지 그리고 천국에는 눈물을 흘려야 하는 일이 더 이상 없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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