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주(住)하여 생멸(生滅)이 없건만

2013. 8. 1. 16:3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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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주(住)하여 생멸(生滅)이 없건만

 / 일붕 서경보 큰스님

 

  

 

달이 이곳에서 넘어가면 달이 졌다고 말하고,달이 다른 곳에서 나타나면

달이 뜬다고 말한다. 그러나 달은 항상 주(住)하여 출몰함이 없다.

 

부처도 달과 같아서 항상 주하여생멸(生滅)이 없는것이지만 다만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생멸을 보이시는 것이다.

 

세상사람들을 달을 볼때 초승달보다 보름달을 찼다고 이르고 보름이 지난

 하순달을 이지러졌다고 이른다, 그러나 달은 항상차서 만월로 있느지라 

 

더하는 일도 없고 ,감하는 일도 없다  부처도 또한 그것과 같아서

항상 주(住)하여 생멸이 없건만 다만 사람들의 보는데 따라서

 

생멸이 있을뿐이다.또한 달은 모든곳에서 나타난다 ,도시든지,촌이든디,

산이든지 의 모든 이슬에 까지 나타난다,

 

또는 백리와 천리를 갈지라도 달은 항상 그 사람을 따라간다.

그래서 달의 성품은 다른때가 없건만 달을 보는 사람은 달에서

 

다른것을 보게된다 ,부처도 또한 그와같아서 세상의 사람들을 따라서

한없는 인연을 보여준다 그러나 부처는 항상 그대로 계셔서 변함이 없다,

 

부처가 이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이나,또는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가든가

모두가 인연을 내놓고는 아무것도 없는것이다 ,

 

중생들을 구제할때가 오면

이 세상에 출현하시고,그 인연이 다하면 이 세상으로 부터

 떠나가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에게는  육체로서 생멸의 현상은 있을지라도

참된 법신은생멸함이 없는 것이다,이 이치를 알고서 보여주는

생멸과 일체 무상(無常)의 번역에 놀라지도 말고

 

슬퍼하지 말고 진실한 대도(大道)를 깨쳐서

이 위에 없는 무상의 지혜를 얻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부처가 육신이 아니오,깨달음의 법신이라고 함은 앞에서

말하였거니와 육신은 참된법신의 용기(容器)즉,담는그릇으로

그 가운데 깨달음의 법신을 담으면 곧 부처라고 이른다 .

 

그러나 육신에 집착하여 부처의 화신이 입멸함을 보고

슬퍼하는 자는

참된부처를 보지못하는 자라고 하겠다.

 

본래부터 모든 일체만법 가운데 가장 진실한 법상(法相)은

생멸거래)生滅去來) 와 선악차별을 여의고 空하고도 평등한 것이다,

 

다만 이 가운데 모든 차별을 보는것은 보는 자의 분별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부처의 진실한 법신상은 출현함도 없고

입멸함도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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