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관세음보살 기도법

2013. 10. 31. 15:5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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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음보살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관세음보살님은 '관자재보살'이라고도 하고, 줄여서 관음보살이라 하기도 합니다.

 

     관자재란 밝은 지혜를 얻어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재한 힘을 가졌다는 뜻이고,

 

     관세음이란 이름 그대로 세상의 음성을 관장한다는 뜻입니다.

 

 

 

 

     법화경의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보통 줄여서 <관음경>이라고 합니다.

 

     관음경(觀音經)에 의하면 고통 속에 빠져있거나,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이

 

     관세음보살을 지극히 부르면 관세음보살님이 이 소리를 듣고 나타나시어

 

     구제해 준다고 되어있습니다.

 

 

     불, 물, 바람, 칼, 귀신, 형벌, 도둑 등 7가지 곤경과 생. 노. 병. 사 라는

 

     네 가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탐. 진. 치 삼독의 독소를 없애게 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관음경(觀音經) 경문의 본래 취지를 보면 관세음보살의 무제한 구제력을 강조하면

 

    서도 무작정 이에 의지하라고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사악한 마음을 지닌 자가 불구덩이에 빠뜨려 죽이고자 할지라도 관세음보살을 떠올

 

   려 생각하면 마치 물벼락을 맞은 듯 불이 꺼진다.]

 

 

 

   [손에 칼을 쥔 적들의 무리가 살해하려는 생각으로 둘러쌀지라도 관세음보살을 떠올

 

   려 생각하면 그들은 그 순간 자비심을 갖게 된다.]

 

 

  

    ● 위 경문을 잘 보면, 관세음보살이 직접 발휘하는 힘에 의해서 구제되는 것이 아니

 

    라,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떠올려 생각하는 힘으로 중생은 위기에서 벗어 난다는

 

    것입니다.

 

 

 관음기도 순서

(가정에서 할 경우) 

 

 

  1. 천수경 독송

 

◈천수경(千手經)◈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나무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지미 사바하(3번)
개경게(開經偈)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 위 없이  높고깊은 미묘한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隅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 어려워라
아금문견득수지  我今聞見得修持 제가지금 보고듣고 수지하여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義 여래의   참된뜻을 알고자 하나이다.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3번)
천수천안관자재보살 千手千眼觀自在菩薩 천손과 천안으로 광대하고
광대원만무애 廣大圓滿無碍 원만하여 걸림없는 대비심의
대비심대다라니 大悲心大陀羅尼 관세음보살 대비주를
계청 啓請 지심으로 부릅니다.
찬관음(讚觀音): 제목을 읽지않음
계수관음대비주 稽首觀音大悲呪 관음보살 대비주에 몸을바쳐 돌아가리
원력홍심상호신 願力弘深相好身 자비원력 넓고깊고 상호또한 거룩하고
천비장엄보호지 千臂莊嚴普護持 일천팔로 거두시어 보호하고 지키시며
천안광명변관조 千眼光明便觀照 한량없는 혜안으로 두루두루 밝게보네
진실어중선밀어 眞實語中宣密語 진실한말 가운데에 비밀한뜻 있으시며
무위심내기비심 無爲心內起悲心 무위심   가운데에 자비심을 읽으키어
속령만족제희구 速令滿足諸希求 중생들의 온갖소원 지체없이 이뤄주고
영사멸제제죄업 永使滅除諸罪業 중생들의 온갖죄업 남김없이 멸하시네
천룡중성동자호 天龍衆聖同慈護 천룡팔부 성중들이 자비로써 옹호하고
백천삼매돈훈수 百千三昧頓薰修 백천가지 선정삼매 단박에   이뤄지어
수지신시광명당 受持身是光明幢 대비주를 닦는몸은 광명으로 빛이나고
수지심시신통장 受持心是神通藏 대비주를 닦는마음 신통자재 보고이네
세척진로원제해 洗滌塵勞願濟海 모든번뇌 씻어내고 고통바다 벗어나서
초증보리방편문 超證菩提方便門 깨달음의 방편문을 증득하여 초월하고
아금칭송서귀의 我今稱誦誓歸依 제가지금 대비주를 지송하며 귀의하니
소원종심실원만 所願從心悉圓滿 마음따라 깨달음이 원만성취 하여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속지일체법 願我速知一切法 원하건데 일체법을 속히알게 되어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조득지혜안 願我早得智慧眼 원하건데 지혜의눈 어서빨리 얻어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속도일체중 願我速度一切衆 원하건데 일체중생 속히제도 하여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조득선방편 願我早得善方便 원하건데 좋은방편 어서빨리 얻어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속승반야선 願我速乘般若船 원하건데 반야선을 속히타게 하여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조득월고해 願我早得越苦海 원하건데 고해바다 어서빨리 건네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속득계정도 願我速得戒定道 원하건데 지계선정 속히얻게 하여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조등원적산 願我早登圓寂山 원하건데 원적산을 어서빨리 올라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속회무위사 願我速會無爲舍 원하건데 무위의집 어서속히 만나지다
나무대비관세음 南無大悲觀世音 자비로운 관세음께 지심으로 돌아가니
원아조동법성신 願我早同法性身 원하건데 법성신과 어서빨리 같아지다
아약향도산 我若向刀山 칼산세계 내마음이 들어가면
도산자최절 刀山自崔折 한마음에 칼산절로 무너지고
아약향화탕 我若向火湯 화탕세계 내마음이 들어가면
화탕자소멸 火湯自消滅 한마음에 화탕절로 소멸되고
아약향지옥 我若向地獄 지옥세계 내마음이 들어가면
지옥자고갈 地獄自枯渴 한마음에 지옥절로 없어지고
아약향아귀 我若向我歸 아귀세계 내마음이 들어가면
아귀자포만 我歸自飽滿 한마음에 아귀절로 배부르고
아약향수라 我若向修羅 수라세게 내마음이 들어가면
악심자조복 惡心自調伏 한마음에 악심절로 조복받고
아약향축생 我若向蓄生 축생세계 내마음이 들어가면
자득대지혜 自得大智慧 한마음에 큰지혜를 얻게되네
나무 관세음보살마하살 南無觀世音菩薩摩訶薩
나무 대세지보살마하살 南無大勢至菩薩摩訶薩
나무 천수보살마하살   南無千手菩薩摩訶薩
나무 여의륜보살마하살 南無如意輪菩薩摩訶薩
나무 대륜보살마하살   南無大輪菩薩摩訶薩
나무 관자재보살마하살 南無觀自在菩薩摩訶薩
나무 정취보살마하살   南無正趣菩薩摩訶薩
나무 만월보살마하살   南無滿月菩薩摩訶薩
나무 수월보살마하살   南無水月菩薩摩訶薩
나무 군다리보살마하살 南無軍茶利菩薩摩訶薩
나무 십일면보살마하살 南無十一面菩薩摩訶薩
나무 제대보살마하살   南無諸大菩薩摩訶薩
나무 본사아미타불(3번)南無本師阿彌陀佛
신묘장구대다라니 (神妙章句大陀羅尼)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 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혜 로계 새바라 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라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사바하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상카 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 
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니사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3번)
사방찬(四方讚) : 제목 읽지않음
일쇄동방결도량 一灑東方潔道場 첫째동방 망상씻어 청정도량 이루었고
이쇄남방득청량 二灑南方得淸凉 둘째남방 번뇌씻어 끊는마음 청량하며
삼쇄서방구정토 三灑西方俱淨土 셋째서방 탐욕씻어 극락정토 이루었고
사쇄북방영안강 四灑北方永安康 넷째북방 악심씻어 세세생생 편안하리
도량찬(道場讚) :제목 읽지않음
도량청정무하예 道場淸淨無瑕穢 마음도량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어지니
삼보천룡강차지 三寶天龍降此地 삼보천룡 성현들이 이도량에 나투시고
아금지송묘진언 我今持誦妙眞言 내가지금 대비주를 지심으로 염송하니
원사자비밀가호 願賜慈悲密加護 불보살이 도우시며 크신자비 베푸시네
참회게(懺悔偈) :제목 읽지않음
아석소조제악업 我昔所造諸惡業 옛적부터 내가지은 가지가지 모든악업
개유무시탐진치 皆有無始貪瞋癡 뿌리없는 탐심진심 치심으로 말미암아
종신구의지소생 從身口意之所生 몸과말과 뜻에따라 이와같이 지었기에
일체아금개참회 一切我今皆懺悔 제가지금 일체죄업 모두참회 하나이다.
참제업장십이존불(懺除業障十二尊佛) :제목 읽지않음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 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보광왕화렴조불       寶光王火簾照佛
일체향화자재력왕불   一切香華自在力王佛
백억항하사결정불     百億恒河沙決定佛
진위덕불             振威德佛
금강견강소복괴산불   金綱堅强消伏壞散佛
보광월전묘음존왕불   寶光月殿妙音尊王佛
환희장마니보적불     歡喜藏摩尼寶積佛
무진향승왕불         無盡香勝王佛
사자월불             獅子月佛
환희장엄주왕불       歡喜莊嚴珠王佛
제보당마니승광불     帝寶幢摩尼勝光佛
십악참회(十惡懺悔) :제목 읽지않음
살생중죄금일참회 殺生重罪今日懺悔 생명해친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투도중죄금일참회 偸盜重罪今日懺悔 도둑질한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사음중죄금일참회 邪淫重罪今日懺悔 사음행한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망어중죄금일참회 妄語重罪今日懺悔 거짓말한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기어중죄금일참회 綺語重罪今日懺悔 아첨했던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양설중죄금일참회 兩舌重罪今日懺悔 이간질한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악구중죄금일참회 惡口重罪今日懺悔 악담했던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탐애중죄금일참회 貪愛重罪今日懺悔 탐애했던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진애중죄금일참회 瞋碍重罪今日懺悔 미워했던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치암중죄금일참회 癡暗重罪今日懺悔 삿된견해 무거운죄오늘지금참회하며
백겁적집죄  百劫積集罪 백겁동안 쌓인죄도
일념돈탕진  一念頓蕩盡 한생각에 사라지니
여화분고초  如火焚枯草 마른풀이 불에타듯
멸진무유여  滅盡無有餘 남김없이 사라지네
이참회게 (理懺悔偈) :제목 읽지않음
죄무자성종심기 罪無自性從心起 죄는본래 자성없어 마음따라 일어난것
심약멸시죄역망 心若滅是罪亦忘 한마음이 사라지면 죄도또한 없어지네
죄망심멸양구공 罪忘心滅兩俱空 죄도심도 사라지면 이모두가 비어지며
시즉명위진참회 是卽名爲眞懺悔 이와같이 텅비면은 참된참회 이뤄지네
참회진언 (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3번)
준제찬 (准提讚) :제목 읽지않음
준제공덕취 准提功德聚  청정한   본래면목 무량한공덕
적정심상송 寂靜心常誦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송하면
일체제대난 一切諸大難  이세상   일체재난 어떤고통도
무능침시인 無能侵是人  이와같이 사람에겐 침범못하리
천상급인간 天上及人間  하늘이나 사람이나 모든중생이
수복여불등 受福如佛等  부처님과 다름없는 복을받으며
우차여의주 遇此如意珠  이와같이 여의주를 만났사오니
정획무등등 定獲無等等  위없는   깨닭음을 얻게되리라
나무칠구지불모대준제보살 (3번) 南無七俱肢佛母大准提菩薩
정법계진언 (淨法界眞言)
옴 남 (3번)
호신진언 (護身眞言)
옴 치림 (3번)
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本心微妙六字大明王眞言
옴 마니 반메 훔 (3번)
준제진언 (准提眞言)
나무사다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3번)
아금지송대준제 我今持誦大准提 내가지금 대준제를 지송하면서
즉발보리광대원 卽發菩提廣大願 보리심과 넓고큰원 발원을하니
원아정혜속원명 願我定慧速圓明 어서속히 선정지혜 뚜렷이밝아
원아공덕개성취 願我功德皆成就 모든공덕 남김없이 성취하여서
원아승복변장엄 願我勝福遍莊嚴 뛰어난복 두루두루 장엄을하여
원공중생성불도 願共衆生成佛道 모든중생 다같이   성불하리라
여래십대발원문 (如來十大發願文)
원아영리삼악도 願我永離三惡道 바라노니 삼악도를 길이여의고
원아속단탐진치 願我速斷貪瞋癡 탐진치   삼독심을 속히끊으며
원아상문불법승 願我常聞佛法僧 불법승   삼보이름 항상듣고서
원아근수계정혜 願我勤修戒定慧 계정혜   삼학도를 힘써닦으며
원아항수제불학 願我恒修諸佛學 부처님을 따라서   항상배우고
원아불퇴보리심 願我不退菩提心 보리심   가운데서 퇴전치않고
원아결정생안양 願我決定生安養 반드시   안양국에 왕생하여서
원아속견아미타 願我速見阿彌陀 아미타   부처님을 친견하옵고
원아분신변진찰 願我分身遍塵刹 미진세계 국토에   몸을나투어
원아광도제중생 願我廣度諸衆生 한량없는 모든중생 제도하리라
발사홍서원 (發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 衆生無遍誓願度 가없는   중생을 다 건지리라
번뇌무진서원단 煩惱無盡誓願斷 끝없는   번뇌를 다 끊으리라
법문무량서원학 法門無量誓願學 한없는   법문을 다 배우리라
불도무상서원성 佛度無上誓願成 위없는   불도를 다 이루리라
자성중생서원도 自性衆生誓願度 자성속의 중생을 반드시 건지리라
자성번뇌서원단 自性煩惱誓願斷 자성속의 번뇌를 반드시 끊으리라
자성법문서원학 自性法門誓願學 자성속의 법문을 반드시 배우리라
자성불도서원성 自性佛道誓願成 자성속의 불도를 반드시 닦으리라
원이 발원이 귀명례삼보  願已 發願已 歸命禮三寶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3번)
南無常住十方佛 南無常住十方法 南無常住十方僧

 

 

 2. 반야심경 독송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가장 넓고 큰 지혜로운 깨침에 이르는 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때에, 오온이 모두
공한것을 비추어 보고, 일체고액을 뛰어 넘었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색(나타난 성품의 空)이 空과 다르지 않으며, 공의
성품이 色과 다르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색의 모양(空花)이 바로 이 공이며, 공의 성품이 바로
이 색이니라. 나머지 수상행식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이 모든법(색수상행식)이,  空相<허공꽃(幻花) - 약견
제상비상(空의성품)>이므로,  생함도 없고 멸함도 없고,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고,  늘어남도 없고 줄어듦도 없느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이러한 고로, 공가운데에는 색도 없고, 수상행식도 없고,

無眼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안이비설신의도 없고,  색성향미촉법도 없고,  안계도 없고, 
내지 무의식계도  없고,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명도 없고,  또한 무명의 다함도 없으며,  내지 노사도 없고, 
또한 노사의 다함도 없으며,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고집멸도도 없고, 앎도 없고, 또한 얻음도 없느니라.
얻은바가 없는 고로 써,

菩提薩타 依般若波羅密多故 心無가碍 無가碍故 無有恐怖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고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는고로 일체의 두려움이 없으며, 뒤바뀐 몽상
<제법(색수상행식)을 我로 여김>을,    
여의어< 空(한물건-體) - 제법무아(用)>, 구경열반(묘각)에
이르느니라.

三世諸佛 依 般若波羅密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삼세제불 의 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니라.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그러므로 알아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무엇에도 견줄수 없는 주문이니라.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능히 일체의 고액을 제거하여,  진실하여 허망함이 없는 고로,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하노라. 즉설주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3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 관세음보살 7,000번(매일)

  

   <나무 관세음보살 칭염법>

  

 

    1) 1,000번 관세음보살을 지심으로 외우고 노트에 "나"자를 적으세요.

 

        그리고 또 1,000번 외우고 "무"자를 적습니다.

        그리고 또 1,000번 외우고 "관"자를 적습니다.

        그리고 또 1,000번 외우고 "세"자를 적습니다.

        그리고 또 1,000번 외우고 "음"자를 적습니다.

        그리고 또 1,000번 외우고 "보"자를 적습니다.

        그리고 또 1,000번 외우고 "살"자를 적습니다.

        그래서 <나무 관세음보살> 7를 다 적으면

        하루 7천번 관세음보살을 외운 것이 됩니다.

        

    2) 그리고 그 노트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적으세요. 

       누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또는 병이 다 낳게 해주옵소서... 란 기도문도 좋습니다.  

       그렇게 수행일지를 매일 적습니다.

       여러가지 자신의 변화를 적습니다.

 

    3)  이렇게 51일 하면 됩니다.

        이 때 매일 일어나는 느낌, 일등을 적습니다.

 

        이렇게 51일 지심으로 관세음보살을 정진하고 나면 

        어떠한 변화가 있습니다. 긍정적 변화이던, 부정적 변화이든 있습니다.

 

        그것을 기록하여두고 

        다시 스님에게 상담 요청하세요...

  

        또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고난  관세음보살   

       (보문시현 원력이 크고 깊으며, 대자대비하시며, 고난과 액난을 구해주시는 

       관세음 보살님께 목숨바쳐 귀의하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_()_

 

 

 4. 108배 절 수련

 

 5. 발원문 

 

 

     가내길상 발원문(대승보살의 길) 

 

 

 

  우러러 살피옵건데, 부처님께서는 무량대자비 광명으로 온 누리 중생들을 감싸시고 성숙시켜 주시며, 금일 불자 (      )생 (     )과 그 가족에게 특별한 위덕을 부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금일 불자가 지난 동안에 지어온 온갖 허물을 지심 참회하옵고, 보리심을 발하여 온 누리 중생들이 모두 다 안락하고 무상보리 이루기를 간절히 발원하옵니다.


  바라옵건대, 불자가 보살도를 닦는 가운데 어느 곳 어느 때에나 부처님의 가피 위신력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심신은 강건하고, 가내는 화평하며, 자손은 창성하고, 학업은 중창하고, 사업은 번창하고, 나라와 겨레위해 뜻하는 일 크게 이루어 지이다.


  가슴속에 마하 반야바라밀 대 광명이 항상 빛나서 향하는 길마다 막힘이 없고,

행하는 일마다 순조로우며, 만나는 사람마다 착한 뜻 함께 하여, 머물고 행하는 곳에 상서의 구름 이어지며, 무장애 일체 성취 항상 따라지이다.


  널리 모든 사람들의 참 빛이 되고, 정법으로 인도하여 광명국토 이룩하여 부처님의 크신 은혜 갚아  지이다.

 

   불자의 선망부모 크신 광명 입고서 모두 극락세계에 왕생하옵고, 다시 이 땅 중생제도 하는 거룩한 빛이 되어 지이다.


   불자가 행하는 일마다 천룡팔부 옹호성중이 함께하시며, 일문 권속 또한 일체 장애 소멸하여 보살의 큰 서원을 하루 속히 성취하여 위없는 크신 은혜 갚아 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6. 매일 회향보시법

 

  소원성취나 가피를 빠르게 잘 받으시려면 반드시 복덕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복덕은 열불공덕을 법계에 회향하고 그 증표로 보시를 합니다.

 

   매일 기도 후에 보시금을 봉투에 모아서 51일 회향할 때 절에 보시하시면 됩니다. 그 소중한 보시금은 여러가지 불사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특히 법을 전하는데 쓰는 보시는 무량한 복덕을 짓는다고 했습니다.

 

  정토사에서는 이 보시금으로 부처님 말씀과 생활법문을 담은 책을 만들어많은 불자님에게 보시하고 있습니다. 이거룩한 불사에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감동이 오도록 기도를 하면 가피가 생깁니다.

 전에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던 일이 이루어집니다.

 정성을 기울이면 가피가 생깁니다.

 기도를 하면 기적이 일어나고, 천지 기운이 바뀝니다.

 우리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을 넘어서면

 천지 기운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한 기적은 괴로움이 없는 열반의 경지,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입니다.

 

 해탈, 열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 정진해야만 증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적 가운데 기적이며 최고의 부처님 가피력입니다.

 

     매일 이렇게 순서대로 해 보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_()_ 

 

올바른 섭생(攝生)과 생활

식위천(食爲天)이란 말이 있다. 음식이 곧 하늘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생명을 영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먹지 않으면 목숨을 이어 갈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먹지 않고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온갖 병에 걸려서 일찍 죽고, 음식을 잘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약왕(藥王)’으로 칭송을 받는 중국 당나라 때의 의학자 손사막은
“사람이 만 가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요절하는 것은 대부분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청나라 때의 명의 서대춘은
“예로부터 좋은 음식과 좋은 의복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괴상한 병에 걸리고,
전쟁에서 꼭 이기려는 사람은 반드시 재앙을 만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음식을 어떻게 먹는 것이 잘못 먹는 것일까?
그 첫째는 과식이고, 둘째는 편식이며 셋째는 함부로 먹는 것이다.
나물 위주로 섭취하되 소식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결코 지나치게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 가장 나쁜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다.
곧 인위적으로 맛있게 한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고 마시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

요즘 물질문명이 발달해 먹을거리가 풍성해져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미식(美食)이 가장 크게 몸을 망가뜨린다. 입을 위하다 보면 몸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원나라 때의 명의 주진형은 <격치여론(格致餘論)>이라는 책에서
“다섯 가지 맛있는 것을 지나치게 먹으면 몸에서 질병이 산봉우리처럼 일어난다.”고 했다.
우리 전통의학에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생선 등을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굽거나, 삶거나, 볶거나 할 것 없이 많이 먹으면 내열이 생겨 발열독(發熱毒),

개선(疥癬), 담열(痰熱), 옹(癰), 소갈(消渴), 통종(痛腫)과 수종(水腫)이 생긴다고 했다.

이를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통풍(痛風) 같은 질병들이다.
편식(偏食) 역시 과식과 같은 것이다.
어느 한 가지 음식만을 많이 먹으면 영양결핍과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신진대사가 문란해지고 면역기능이 감퇴해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긴다.

이를테면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이 굳어지고 얼굴빛이 창백해진다.
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생기를 잃고 푸석푸석 부서진다.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근육에 경련이 생기고 손톱과 발톱이 얇아져서 부서지기 쉽다.
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에 딱딱한 점 같은 것이 생기고
못이 박힌다. 그리고 입술이 건조해져서 갈라지고 피가 난다.
달콤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뼈가 물러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그렇다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몸을 건강하게 하고 온갖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

2,000년 전에 <손자병법>을 지은 손자는
군대는 숫자가 많다고 해서 강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음식은 적게 먹고 절도 있게 먹을 것이며 미식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음식을 먹는 다섯 가지 원칙.
음식을 먹을 때 다음의 다섯 가지 원칙을 지켜야 건강할 수 있다.

첫째,
음식을 배부르도록 먹지 말고, 美食에 유혹되지 말며, 편식하지 않는다.
주식을 채식으로 하되 곡식과 야채를 알맞게 섞어서 먹는다.
끼니때마다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 김치를 빼 놓고 먹어서는 안 된다.
전통 염장 발효식품을 같이 먹어야 몸속에서 부족한 효소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많이 먹으면 소화하기가 힘들다.
옛말에 ‘배고플 때 먹고, 갈증이 날 때 마시며, 조금씩 자주 먹고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라.
저녁을 조금만 먹고 자면 99세까지 살 수 있다.’고 했다.

둘째,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아침을 거르지 말고 저녁은 늦게 먹지 말라.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세 끼를 먹는다.
음식물이 위속에 들어가 소화될 때까지 네다섯 시간이 걸린다.
아침은 오전 7시 전후에, 점심은 낮 12시 전후에,
저녁은 오후 6시 전후에 먹는 것이 좋다.

셋째,
양을 적게 먹고 몸에 해로운 음식은 아주 조금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다.
모든 고기, 달걀, 우유, 커피, 설탕, 술, 인스턴트식품 같은 것들은 전혀 먹지 않으면 가장 좋고,
어쩔 수 없이 먹더라도 조금만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
중국 원나라 때 명의인 주단계(朱丹溪)는
‘술과 고기와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과 단 음식과
불에 구운 음식과 기름에 볶은 음식은 피하라.’고 했다.

넷째,
음식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서 먹고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
위와 비장은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찬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여름이건 겨울이건 상관없이 음식물은 늘 따뜻하게 해서 먹어야 된다.

전기밥솥이 없던 옛날에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이 직장이나 학교에서 돌아올 때까지
밥그릇을 이불로 싸서 따뜻한 아랫목에 묻어 두었다.
딱딱한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음식은 꼭꼭 씹어 먹어야 영양이 제대로 흡수된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의 음식은 푹 익혀서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먹어야 한다.

중국 송나라 때의 시인 육유는 만년에 죽에 관하여 관심이 많았다.
그는 ‘식죽(食粥)’ 이란 시를 지었는데, 그 시에서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장수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도 장수의 비결이 바로 눈앞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나한테 신선처럼 되는 쉬운 방법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오직 죽을 끓여서 먹는 법이다.’라고 했다.

다섯째,
깨끗한 음식과 신선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상하거나 쉰밥을 먹지 말고, 날곡식을 먹지 말 것이며, 썩은 음식물을 먹지 말고,
급성 전염병이나 돌림병에 걸려서 죽은 소나 돼지나 양과 닭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땅에 떨어진 과일을 주워 먹지 말아야 한다.
병원균이 몸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음식물을 절제하는 것 못지않게 음식을 먹는 습관 또한 중요하다.
대략 음식을 먹을 때는 다음과 같은 것을 지켜야 한다.
‘식사할 때 말을 많이 하지 말 것.
밥을 먹은 후 급히 걷지 말고 천천히 걸을 것.
배부른 상태에서 잠을 자지 말 것.
밥을 먹고 난 후 배를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 줄 것 등이다.
이렇게 하면 먹은 것이 소화흡수가 잘되어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는다.



궁중음식이 최악의 음식.

불에 구운 고기는 가능하면 먹지 말되, 정녕코 먹고 싶으면 조금만 취해야 한다.
옛날에 90세가 되었으나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한 한 노인이 있었다.
사람들이 찾아가서 오래 사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라고 한마디로 대답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음식을 꼽아 보라고 한다면

그 첫째가 궁중음식 (宮中飮食)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로 쓰면 안 되는 약은 궁중의 약이다.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의학이 있다면 궁중의학일 것이다.
궁궐요리, 궁중음식, 궁궐에서 먹는 술, 어주(御酒)… 이런 것들이 가장 나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스물일곱 명 임금의 평균 수명이 37세였다.
궁중에는 임금 한 사람의 몸을 돌보기 위한 의사, 곧 어의(御醫)가 늘 150여 명이 있었고,
밥상을 차려 주는 일을 맡은 지밀상궁이 200여명이 늘 궁궐에 있었다.

이 어의와 지밀상궁이 임금의 몸을 망친 것이 아닌가?
그들은 임금한테 늘 최고의 보약과 가장 맛있는 미식과 향기로운 술, 고량진미를 대접했다.

그 때문에 영양과잉과 불균형으로

임금들이 몸 안에 쓰레기와 독이 쌓여서 빨리 죽은 것이 아닌가?



조선의 임금들은 잦은 식사에 혹사를 당했다.
말이 식사지 ‘음식의 테러’나 마찬가지였다. 많게는 하루 7끼까지 먹어야 했다.
오전 7시 우유를 주재료로 만든 타락죽을 주축으로 한 초조반상,
오전 10시에 12첩 반상으로 된 아침수라, 오후 1시에는 국수를 축으로 한 낮 것,
오후 5시 다시 12첩 반상으로 된 저녁수라,
밤에는 야참, 주안상과 다과상도 수시로 들락거렸다.
그래서 왕들이 단명한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번뇌를 버리고 천천히 꼭꼭 씹어서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먹어야 한다.
화가 났거나 우울하거나 슬플 때에는
먼저 마음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가라앉힌 다음에 음식을 먹어야 한다.

고대의 의학자들도 이런 점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옛 양생가들은 다음의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근심과 걱정과 번뇌를 버리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야 한다.
화가 난 채로 음식을 먹으면 체하기 쉽다.
우울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손사막은 <천금요방>에서 ‘인지당식(人之當飾), 수거번뇌(須去煩惱)’ 라고 했다.
‘식사 시간에는 모든 번뇌를 버려라.’ 는 뜻이다.
또 元나라 때 이고(李)의 <동원십서(東垣十書)>에 ‘방노불가식(方怒不可食)’이라고 했다.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식사하지 말라.’ 는 뜻이다.

명나라 때 왕채전(王蔡傳)은 <수진비요(修眞秘要)>에서
“매 끼니 전후에 슬픈 일과 기쁜 일과 화나는 일들과 마주치지 마라.
또 그러한 감정으로 인하여 신음하거나 한숨짓고 탄식하지 말라”고 했다.

둘째, 배고플 때 먹고 목마를 때 마셔야 한다.
그러나 배가 몹시 고플 때 밥을 먹으면 반드시 많이 먹게 되고,
몹시 갈증이 심할 때 물을 마시게 되면 반드시 너무 많이 마시게 된다.

밥을 많이 먹으면 체하고 음료를 많이 마시면 담이 생긴다.
그러므로 몹시 목마를 때 많이 마시지 말고, 몹시 배가 너무 고플 때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기와 혈이 상할까 두려워?瞞?한다.
폭식으로 기혈이 상하면 갑자기 죽을 수 있다.
흉년에 굶어서도 죽고 며칠 동안 굶은 후에 포식해 즉사하는 경우도 많다.

기름진 음식과 고기와 찰진 곡식과 미식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취하는 것이 음식을 바르게 먹는 비결이다.
갈홍은 <포박자>에서 ‘오래 살기를 원하면 장과 위가 깨끗해야 된다.’는 뜻이다.

명나라 때 왕채전은 <수진비요>에서
“음식을 급히 먹지 말라. 급하면 음식을 오래 씹을 수 없으므로 잘게 부수지 못한다.
음식물을 잘게 부수지 못하면 비기(脾氣)가 상한다.
음식은 꼭꼭 씹는 것이 좋으며 단단하여 잘 씹어지지 않는 음식은 소화되기 어렵다.”고 했다.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 화타에 의하면 음식물은 세 가지로 소화된다.

첫째는 화화(火化)이다.
곧 음식물을 풀어질 때까지 푹 삶아서 익히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구화(口化)이다.
음식을 입 안에서 오랫동안 씹어서 소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복화(腹化)이다.
이는 음식이 위속에 들어가 소화되는 것을 말한다.

노인들은 특히 화화에 의지해야 된다.
잘 익어 부드러운 음식일수록 더 많은 정기가 쉽게 운송된다고 했다.
침이 가장 좋은 소화제이고 항암물질이다.
음식은 무엇이든지 천천히 꼭꼭 씹어서 침과 고루 섞어서 먹어야 한다.
음식물을 오랫동안 씹어 천천히 삼키면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한다는 것이
현대 의학으로 증명되었다.

일본 동지사(同志社) 대학의 서강(西崗) 교수 연구팀은
불에 구운 생선과 고기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발암물질에 사람의 침을 발라서 섭씨 37도의 온도에서 하루 저녁 두었더니
발암물질의 증식이 현저하게 억제되었고,
침을 바르지 않고 둔 상태에서는 발암물질이 크게 늘어났다고 했다.

또 일본의 고베(神戶) 여자약학대학 교수팀은
여학생들의 침을 한 그릇에 모아서 여러 가지 종류의 발암물질에 발랐더니
세균의 돌연변이 현상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강력한 발암물질 독성물질의 돌연변이 현상이 억제되었다고 했다.
고대의 의학자들은 하루 세 끼 중에서 아침밥을 특히 중시했으며

저녁식사는 소식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송나라 때 의학자 온혁(溫革)은 “저녁밥은 조반만 못하다. 저녁밥은 신시(申時)에

먹어야 되며 신시 후에 저녁을 먹을 경우엔 소량만 먹어라”고 했다.
신시(申時)는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 사이를 일컫는다.

원나라 때 추광은 <수친양노신서(壽親養老新書)>에서
'밤에 먹는 음식은 한 숟갈만 덜 먹어도 99세까지 살 수 있다.’
명나라 때 심사(沈仕)도 저서 <섭생요록(攝生要錄)>에서
“밤에 음식을 먹지마라, 신시와 유시 사이에 저녁을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유시는 오후 5시와 7시 사이를 말한다.

현대 의학에서도 아침식사의 질과 양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침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저혈당이 되기 쉽다.
저혈당이 되면 정신집중이 잘 안 되고 정신이 흐려진다.
또 아침식사를 건너뛰면 오랫동안 위와 장이 비어 있어서
배가 고프므로 점심을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식후에 갈증이 나며 식곤증(食困症)이 온다.

식곤증이란 밥을 먹은 후 산소부족으로 인해
정신이 어찔하고 나른해 자꾸만 졸음이 오는 증세를 말한다.
위와 장이 비어 있는 시간이 길면 소화액의 분비가 줄어든다.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위와 장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되어 위장병이 생긴다.

저녁밥을 먹은 뒤부터 그 이튿날 점심때까지 음식을 먹지 않으면
담낭 속에 담즙이 가득 차 있게 된다.
그러나 아침 식사를 할 경우
지난 밤 사이에 담낭에 가득 채워져 있던 담즙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아침을 거르면 담즙이 담낭 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시간이
아침을 먹는 사람들보다 길어진다. 그렇게 되면 담즙이 담낭 속에 오래 정체되어서
담석이 되거나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식후 일곱 계명

고대의 양생가들은 밥을 먹고 나서
산보(散步)를 하고 배를 문질러 주면 소화를 돕는다고 했다.
송나라 때 이지언(李之彦)은 <동곡소견(東谷所見)>에
‘반후행삼십보(飯後行三十步), 불용개약포(不用開藥?)’라고 했다.
‘식사 후 삼십보를 걸으면 약방문을 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밥을 먹고 나서 지켜야할 일곱 가지 계율은 다음과 같다.

1. 일계(一戒),
식후에 담배를 피우지 말 것.
식사 후에는 위장의 연동(動) 운동이 늘어나고 혈액순환이 빨라진다.
그러므로 인체가 연기를 빨아들이는 능력 또한 늘어나서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유독물질이
더 많이 인체 내에 흡수되어 몸에 해를 끼친다.

2. 이계(二戒),
식사 후에 바로 과일을 먹지 말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반대로 식사 뒤에 과일을 먹으면 몸에 해를 끼친다.
식사 후에 바로 과일을 먹으면 뱃속이 부풀어 오른다.
그리고 과일 속에 포함된 단당류(單糖類 : 포도당과 과당 따위) 물질이
위 속에 정체되고 효소로 인해 발효되어
뱃속이 부풀어 오르고 부글부글 끓게 된다.

과일은 식사 후 2~3시간이 지나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밥 먹기 한 시간 전에 먹는 것도 괜찮다.

3. 삼계(三戒),
식사 후에 허리띠를 풀지 말 것.
식사 후에 배가 부르기 때문에 허리띠를 풀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좋지 못한 습관이다.
식사 후에 허리띠를 늦추면 복강 내의 압력이 허리띠를 풀자마자 갑자기 떨어지며
소화기관의 활동이 증가되고 인대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위하수(胃下垂)와 장폐색(腸閉塞)이 발생할 수 있다.

4, 사계(四戒),
식사 후에 차를 마시지 말 것.
찻잎에 타닌(Tannin)이 많이 들어 있는데
타닌이 음식물의 단백질과 결합해 소화하기 힘든 응고물을 만든다.

5. 오계(五戒),
식사 후에 많이 걷지 말 것.
식사 후에 복강 내에 들어 있는 소화기 계통으로 피가 몰려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그런데 식사 후에 많이 걸으면 소화기 계통에 있던 피가 사지(四肢)로 옮겨가기 때문에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지장이 생긴다.

6. 육계(六戒),
식사 후에 목욕하지 말 것.
식사 후에 바로 목욕을 할 경우 소화기 계통에 있는 피가 줄어든다.
그러므로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지장을 초래한다.

7. 칠계(七戒),
식사 후에 잠을 자지 말 것.
식사 후에 바로 잠을 자면 음식물이 위장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소화흡수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리고 위장병이 쉽게 발생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글 최진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