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7. 20:2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모름지기 수행자가 하는 일이란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인연 따라 저절로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랬을 때는 아무리 많은 일을 하더라도
그 일 속에 빠져 휘둘리지 않게 된다.
그것이 바로 '마음에 일이 없는' 경계다.
모름지기 지혜로운 이는 해야 할 일을 모두 다 해나가면서도
마음에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 일에 대한 집착이나 욕심을 놓아버리고 할 수 있다면
아무리 많은 일 가운데도
마음은 한가로이 노닐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그 일을 해나가는 속에서
조금 더 마음에 욕심과 집착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 내 앞의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매 순간순간 깨어 있는 정신으로 살피며 가는 것,
그럼으로써 일상의 여유와 평화를 찾아가는 것,
그것이 생활 속 구도자의 삶이요, 수행자의 길이다.
일상의 일이 곧 수행이요,
수행이 곧 일상의 일과 다르지 않다.
내가 하는 그 일상의 일을 통해
자신의 참된 성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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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든
- 티벳트 명상시
언제나 내가 누구를 만나든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그들을 더 나은 자로 받들게 하소서.
그늘진 마음과 고통에 억눌린
버림받고 외로운 자들을 볼 때,
나는 마치 금은보화를 발견한 듯이
그들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누군가 시기하는 마음 때문에,
나를 욕하고 비난하며 부당하게 대할 때
나는 스스로 패배를 떠맡으며
승리는 그들의 것이 되게 하소서.
- 명상음악 : 싯달태자의 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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