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현실

2014. 1. 25. 13:1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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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불자님들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많은 분들이 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도

마음이 편안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경제적인 가정형편은 좋은 대도 항상 불만을 가지고

틈만 나면 다른 사람과 다투어 스스로 고통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은 꿈과 현실에 대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이십대 초반의 어떤 청년이 여선생님을 너무 사랑하고 집착한 나머지

그 여선생님이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국 유학중 국내로 돌아와

여선생님의 등을 칼로 찔러 죽게 만든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은 생각이 다 다릅니다.

이것이 진실이요, 현실입니다.

자기가 원한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진실이요, 현실입니다.

 

자기가 사랑한다고 반드시 상대가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방적인 사랑은 마치 꿈을 꾸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무시하고 ‘상대가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자기 마음에 들게 해달라고 꿈꾸고 기도 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입니다.

 

 

꿈은 보통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바탕 하에 만들어 집니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에 기초하지 않은 꿈과 생각은

위 이야기처럼 엉뚱하여 항상 위험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상상은 단지 상상으로 그치는 것이 좋습니다.

상상하는 것은 좋으나 실천에 옮기는 것은 다르게 될 수 있습니다.

 

만일 현실성이 없는 일을 실천에 옳기면

그에 따른 냉엄한 현실의 과보를 받게 될 뿐입니다.

 

그래서 현실성 없는 꿈을 꾸는 자를 망상가라 합니다.

위 사건처럼 살인자가 되어 평생을 감옥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망상이요, 번뇌입니다.

이 생각은 가장 어리석고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은 꿈속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미치광이가 됩니다.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로 일어나는 것은 생각 속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한 사람을 광인(狂人)이라 합니다.

 

자신의 나쁜 성격과 습관을 변화시키지 않고

상대의 나쁜 성격과 습관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마치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는 것과 같습니다.

 

 

꿈은 현실을 바탕으로 할 때는 필요한 긍정적인 요소가 되지만

비현실적인 꿈을 꾸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로운 부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그러므로 감성적인 꿈은 꾸되 실현가능한 꿈을 갖도록 하며,

그에 따른 행동은 이성적인 바탕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사회나 도덕에 그릇된 일이면 즉시 멈추어야 합니다.

 

 

위빠사나(알아차림) 수행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이성적인 관점이 있기 때문에 사물을 통찰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자신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비현실적이고 이기적인 망상에 있음을

알아차렸다면,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거나

사회나 도덕에 그릇된 일임을 잘 알아 즉시 멈추어야 합니다.

 

이런 통찰만이 비현실적인 감성적 꿈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지나간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미리 걱정하지 말며

오직 현재에 충실하라.

 

그리고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나 자신의 말과 행동과 생각을

알아차림 해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상시 마음수행을 항상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주 토요일 철야기도를 하고 계신

어느 불자님이 말씀하십니다.

 

“ 철야기도를 통해서 마음이 평안하고 순화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말과 행동과 생각을

  알아차림 하는 지혜가 샘솟아납니다.

  그래서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지 않게 됩니다.

  상대를 배려하게 되고

  부처님 같이 온화한 웃음을 띠게 됩니다.”라고 하시며

  밝은 미소를 보내십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