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롭게 살지니! 부부의 도 / 경봉스님

2014. 1. 25. 13:2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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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롭게 살지니! 부부의 도 / 경봉스님

부부의 도
경봉 큰스님은 출세간(出世間)의 길 위에 서
계셨지만 세상살이에도 너무나 밝았던 분이다.
부부생활, 자녀교육, 장사하는 방법 등, 어려운
교리를 설하기보다는 웃는 가운데에서 삶을 깨
우치는 일상삼매(日常三昧)의 법문을 많이 하셨다.

부부가 함께 찾아와 스님을 뵈오면, 스님께서는
먼저 부인에게 '아이가 몇인가'부터 묻는다.
"셋입니다."
"아이구, 세 번이나 죽다가 살았구나. 너희
남편이 반지 해 주더냐?"
대답이 없으면 남편을 볼아보며 말씀하신다.
"반지 해 주면서 데라고 살아라. 여자에게는
옷과 패물과 알록달록한 채색을 좋아하는 천성
이 있으니, 가장은 아내에게 마땅히 금은주기
(金銀珠璣:금,은과 보배구슬) 등의 패물을 해
주어야 한다. 부처님도 여자에게 패물을 해
주라고 하셨다."
어떤 때는 남편들에게 이렇게 일러주시곤 했다.
"마누라 덕에 산다. 마누라 많이 업어 줘야
겠다. 하루에 몇 번씩 업어 주노?"

부인의 삶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인네들에게는 부드럽고(柔) 평화롭
고(和) 착하고(善) 순해야(順)해야 함을 항상
강조하셨고, 오직 가장의 좋은 점만을 생각해
야지 남편의 하찮은 면을 마음속에 담아 두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남편이 과거에 잘해준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가슴에 착착 접어 두었다가,
한 달이나 두 달 후에 또 허물을 지으면 그 전에 
접어두었던 것까지를 한꺼번에 쏟아 놓아서
남편의 마음을 뒤집어 놓는다."
결과적으로 남편과의 거리만 멀어지게 될 뿐,
녹이고 풀어야 할 매듭은 오히려 견고해지기만
한다. 그래서 스님께서는 가장이 화를 내더라도
맞받아 싸우지말고 오히려,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하라고 늘 당부하셨다.
'잘못했다'는 그 말 한마디에 맺힌 것이 녹아
내리고 일체의 시비(是非)가 끊어지는 것이건만,
신경질을 내며 눈을 부릅뜨고, 억세게 소리를
냅다 지르고, 분을 참지 못해 이를 갈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가장이 일찍 죽거나, 
자식이 없거나, 돈이 없거나, 몸에 병이 끊이지 
않는 등의 액난이 하나씩 붙게 된다고 하셨다.
특히 스님께서는 '가정주부의 힘이 한 가정의 7할
을 차지한다'는 것과, '가정의 주춧돌인 주부가
집을 단단히 받치고 있지 않으면 집이 무너지고
만다'는 것을 자주 상기시켰으며, 부인의 4덕
(四德)을 매우 강조하셨다.

부인의 4덕
①평소 소소한 물질 때문에 남과 다투지 말아야
한다. 내가 부자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도우겠다
는 큰 생각을 하여야지, 작은 물질 때문에 싸워
서야 되겠는가?
②가정이 곤궁하여 괴롭더라도 남편이나 부모나
다른사람을 원망하지 말라. 사람이 살자면 좋은
일 궂은 일, 즐거운 일 괴로운 일이 생기기 마련
이다. 용기를 내어 타개해 나가야 한다.
③음식을 절약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며, 분에
넘치게 생활해서는 안 된다. 분수를 지켜 살아가면
갑자기 큰 불행을 만나더라도 놀라지 않고 해쳐
나갈 수 있다.
④항상 남편이 오래 살기를 기원하고, 남편의
착한 점만 생각할 뿐 나쁜 점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남편을 존경하게 되면 가정사가 저절
로 잘 풀려 나간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남편의 5행(五行)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
를 들었다.

남편의 오행
①남편은 부인을 업신여기거나 욕을 하거나 가벼히
대하지 말고 존경하는 태도로 임하여야 한다.
②남편은 부지런히 일을 하여 집안 식구들이 먹고
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잘 사는 것은
지혜 놀음이니,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힘써 하면
먹고 입는 일이 궁색하지 않게 된다. 만약 집안이
곤란하면 내외가 함께 활동을 하여야 한다.
③여자는 옷과 패물과 알록달록한 채색을 좋아하는 
천성이 있으니 형편이 넉넉하면 아내에게 옷과 패물
을 해주어야 한다. 옷과 패물을 선사하여 부인의
마음을 좋게 해주면 가정사 삶이 잘 되기 마련이다.
④아내로 하여금 가정생활에 필요한 돈을 맡아서
쓸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아내가 가정을 꾸리는
데 필요한 돈을 한꺼번에 주어야지, 조금씩 쓸 때
마다 주어 애를 먹여서는 안 된다. 특히 아내를 
의심하면 가정이 잘 될 수가 없다. 부부간에는 믿음
이 있어야 가정 뿐 아니라 모든 일이 잘된다.
⑤남편은 첩을 두던지 바람을 피우지 말아야 한다.
남자가 밖으로 삿된 마음을 두고 여자를 밝히면 
집안이 화목하지 못하게 되고, 화목하지 못하면
가정이 무너진다.
이 4덕과 5행을 지키는 것이 아들딸을 훌륭하게 
기르고 부유한 가정을 이루게 하는 지름길이 됨을
스님께서는 항상 강조하셨다.
유화선순(柔和善順)한 마음가짐.
부인을 업어주라.
패물을 해주라.
'잘못했다'는 그 한마디.
부인의 4덕과 남편의 5행.
이 모두는 화(和)로 집약된다. '벼 화(禾)'변에
'입구(口)'를 더한 이 '和'자는, 벼를 찧어서
술도 담고 떡도 하고 밥도 지어 입에 넣어주면
모든 불평불만이 사라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화(和)! 그 한 글자를 마음에 새길 때 현재의 
행복과 아름다운 미래가 전개되는 것임을 늘 강조
하셨던 것이다.
글/김현준(월간 법공양)
    인생은 한 조각의 뜬구름. 셰익스피어는 “인생은 그림자 같고 또 짧은 촛불 아무 뜻도 없는 소리를 격정으로 소란스럽게 지껄여 대는 바보 천치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인생은 수유찰나(須臾刹那), 무상한 것이다. 무상이라는 큰 수레바퀴가 회전하고 있는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매달려 나도 죽고 너도 죽고 하는 것이 인생이다. 이 짧은 인생의 기회를 어떻게 살다 가느냐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의 지혜는 출세하고 성공하는 일이 아니다. 재물을 쌓고 권력을 잡고 휘두르며 영화를 누리는 지혜가 아니다.
    참 지혜는 “생활의 발견”이다. 그것이 예지이다. 한 때 권력을 잡았던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말로는 비참했다. 그들은 예지의 인생관이 없었던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도리어 불쌍하다고 본다. 불우한 처지로 태어났어도 인생의 기회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 참 지혜자이다. 공자의 제자 십철(十哲)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자공(子貢)은 지혜가 뛰어났지만 남 보기에 바보 같았다. 불후의 명작「신곡 (神曲)」을 쓴 단테는 고향에서 쫓겨난 방랑자였다. 천재 음악가 베토벤은 귀머거리였다. 병서(兵書)를 쓴 손자(孫子)는 앉은뱅이였다. 시인 카메온은 거지였다. 성 프란치스코는 말년에 소경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일생은 불쌍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이아몬드 같이 빛났다. 깨닫지 못하고 멍청하게 살다보면 자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만다. 모든 것은 흙으로 돌아간다. 육체는 먼지다. 인간 일생의 사랑도, 쌓은 공적도 모조리 재가 되고 흙이 되고 남을 것이 없다. 사랑하는 것들, 내 아내, 내 자녀, 내 애인이란 것도 있을 수 없다. 모든 목숨은 각각 혼자 고독하게 자기가 갈 곳으로 돌아가고 말 것뿐이다.
      - 엄두섭 (영성수도자)님 글에서 -


        1%의 행복

        저울에
        행복을 달았을때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 면
        저울이 한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은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단 1% 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단 1% 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는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 를
        행복의
        저울쪽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할 수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감동의 습관』

        책속의 한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