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들이여 부디 행복하소서/자애의 경(慈愛經)

2014. 2. 20. 12:2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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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애의 경(慈愛經),

“모든 생명들이여 부디 행복하소서”

 

 

 

 

불자님들

모레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입니다.

모든 가족과 설 연휴 기간 중

화목하고 건강하며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금년 한 해

가내에 부처님의 자비광명 가피가

두루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은 설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널리 잘 닦아서 평정의 경지[해탈열반]를 이루고자 하는 수행자들은

유능하고 정직하고 고결하며 친절하고 온유하며 교만하지 말라.

 

만족할 줄 알아서 사람들이 공양하기 쉽게 하고

분주하지 않고 간소하게 살며

몸과 마음이 고요하고 슬기로우며

가정에서 무모하거나 집착하지 말라.

 

다른 이들의 비난을 받을만한 일은 사소한 것이라도 삼가고

편안하고 평화로워서 부디 행복 하여라.

 

살아있는 생명은 어떤 것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남김없이

길거나 커다란 것이거나 중간 것이거나

짧은 것이거나 미세한 것이거나

보이는 것이거나 보이지 않는 것이거나

멀리 있는 것이거나 가까이 있는 것이거나

이미 생겨난 것이거나 생겨날 것이거나

모든 생명들이여 부디 행복하여라.

 

서로가 서로를 속이지 말고 헐뜯지도 말며

어디서든 누구든 분노 때문에 증오 때문에

서로에게 고통을 바라지 말라.

 

어머니가 외아들, 외딸을 목숨 바쳐 구호하듯

이와 같이 모든 생명들 위하여 한량없이 자애로운 마음을 닦아라.

 

그리하여 일체의 세계를 향하여

높은 곳이든 깊은 곳이든 넒은 곳이든

장애 없이 원한 없이 적의 없이

한량없이 자애로운 마음을 닦아라.

 

서있거나 앉아있거나 누워있거나 깨어있는 한 

자애의 마음을 굳게 지켜라.

 

이것이야 말로 참으로 청정한 삶이니라.

 

삿된 견해에 매달리지 말고

계율을 지키고 마음 지켜보며

감각적인 욕망을 다스리면

결코 다시 윤회에 들지 않으리라."

<Suttanipata 1장 8절>

 

 

 

자애의경(慈愛經, Metta-sutta)은 가장 오래된 ‘축복의 경’이며,

‘수호의 경[빠릿따(paritta/護呪-호주)’입니다.

남방 불교국가들에서는 예불할 때 꼭 이 ’자애의 경‘을 외우며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축원한다.

 

“모든 생명들이여 부디 행복하소서”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삽베삿따 바완뚜 수키땃따)

 

 

언제 어디서나 이렇게 외우면

즉시 부처님께서 우리 곁으로 오셔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행복(Sukkha/숙카)으로 인도하십니다.

이것은 결정적인 진실입니다.

 

“모든 생명들이여 부디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