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인연 ( 十二因緣 ) / 서경보 스님

2014. 3. 26. 20:5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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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인연 ( 十二因緣 )  / 서경보 스님

 

12 인연이라는것은

첫째는 무명(無明)이니, 이것은 과거세의

번뇌나 미혹( 迷惑 )이 본성르 덮어서밝음이 없게하는 까닭으로

밝음이 없는 무명이라고 한다.혹은 이것을 맹목적의지인

갈애( 渴愛 ) 라고도한다. 이것이 사람을 어둡게하는

근본 번뇌인 까닭으로 첫번째에 들게되는것이다.

 

둘째는 행 ( 行 ) 이니 ,이것은 과거세의 몸과입으로 일체 선악을 조작하여 행동하는것을 이루는 것이다 .

 

셋째는 식 ( 識 )이니 , 이것은 과거세의 부모의 혹업 ( 惑業 )이

서로 이글어서 나의 정식 (情識 )으로 하여금 어머니태중에 들어

한 찰나간에 염애 ( 染愛 ) 로 종자가 되고,납상 ( 納想 )으로

태 (胎 )를 이루나니 이것을 식 ( 識 ) 이라고  이르는 것이다

.

넷째는 명색 (名色)이니,명 이란것은 마음이며,마음이란 것은

다만 이름만 있고 형질 ( 形質 )이 없기 때문에 명 이라고 하는것이다.

색 (色)은 색질이니 곧 육신이다.이것이 태가 이루어진 뒤로

57일이 지나면 형위 (形位) 라고 이름하는 것이니 이때는 안(眼).

이(耳).비 (鼻).설(舌).신(身) 등의 형상을 이루어서 사지(四肢)의

차별을 알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색이라고 한다.

그래서 명과 색을 합하여 마음과 6신을 말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육입 (六入)이니, 이것은 명색위 (名色位)로부터 67일을

지나면 털과 손톱과 이발이 생기는 위 (位)라 하고, 77일을

지나면 구근위 (具根位)라고 이르나니 이때는 6근이 갖추어

색 (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의 6진을

흡수할수있는 용(用)이 있기 때문에 6입이라고 이르는 것이다.

 

일곱번째는 수(受)니, 이것은 어린이가 5,6세로부터 12,3세에

이르기까지의 "위"나 6근으로 인하여 6진을 촉해서 상대 경계의

좋고 나쁜것을 생각하는 위이니 비록 좋다 나쁘다하는 감각은 있으나 음탐심이 없기 때문에 "수" 라고 이르는 것이다.

 

여덟째는 애 (愛)이니 , 이것은 14,5세로부터 18,9세때에 이르는

"위"이니 재물의 좋고 나쁜거와 남녀에 대하여 음욕이 있으나

자기의 소유로 만들 의사가 굳지못한 까닭으로"애"라고 이르는것이다.

 

아홉째는 취(取)이니,20세로부터 음욕심과 애욕이 점점 심하여

사방으로 상대를 구하여 자기의 물건으로 삼으려는 "위"이기

때문에 "취"라고 이른다.

 

열번째는 유(有)이니, 이것은 모든경계에 치구하여 선업과 악업을

일으켜서  적집(積集)하고 이끌어서 다시 내생에 출생할 인과를 만들게 되는 까닭으로 "유"라고 한다

열한번째는 생이니 현세에 지은 선악법에 의하여 후세상에

육도사생(六道四生)중에 출생하기때문에 "생" 이라고 이르는 것이다.

 

열두번째는 노사(老死)이니 미래세에 출생 이후로

오음색신이 병들고 늙어 죽게되는 까닭으로 "노사"라고 하는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인간은 이 12인연의 범주에 의해 세세생생에

6도로 돌아다닌다는 것이니,6도는 천도.인도.지옥.아귀.축생.

수라를 가르킨것이다     

      

     불교명저 서음미디어 의 "선이란무엇인가 "에서 발췌

 

 


 
하나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둘 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일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기장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은 아무리 간절한 그리움으로 되돌아 보아도 소급되지 않는다. 시간의 맹점이다.일체의 교신이 두절되고 재회는 무산된다. 나는 일기장을 태운다. 그러나 일기장을 태워도 그리움까지 소각되지는 않는다 셋 비는 뼈 속을 적신다. 뼈저린 그리움 때문에 죽어간 영혼들은 새가 된다.비가 내리는 날은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날 새들은 어디에서 날개를 접고 뼈저린 그리움을 달래고 있을까

넷
비 속에서는 시간이 정체된다. 
나는 도시를 방황한다. 
어디에도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도시는 범람하는 통곡 속에서 
해체된다. 폐점시간이 임박한 
목로주점. 홀로 마시는 술은 독약처럼 
내 영혼을 질식시킨다. 집으로 돌아와 바하의 
우울한 첼로를 듣는다.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날이 새지 않는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목이 메인다.
다섯 
우리가 못다한 말들이 비가 되어 내린다. 
결별 끝에는 언제나 침묵이 남는다.
아무리 간절하게 소망해도 돌아갈 수 없는 
전생. 나는 누구를 사랑했던가.유배당한 
영혼으로 떠도는 세속의 거리에는
예술이 암장되고 신화가 은폐된다.
물안개 자욱한 윤회의 강변 어디쯤에서 
아직도 그대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가.
나는 쓰라린 기억의 편린들을 간직한 채 
그대로부터 더욱 멀리 떠나야 한다.
세속의 시간은 언제나 사랑의 
반대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글 -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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