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의 발원/ 법상스님

2014. 6. 4. 09:1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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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의 발원" / 법상스님

 

 

 

욕심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만족입니다.

죽지 않을 만큼 먹을 수 있고,

입을 수 있고, 잘 곳이 있다면,

최소한의 소유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바로 그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사실 최소한의 소유만 보장이 된다면

누구에게나 행복의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최소한의 의식주의 해결,

그 이상을 가지고도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그의 불행은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인 것입니다.

 

 

사실 의식주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사는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할 몫은

보다 많이 벌고 쌓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마저도 소유하지 못한 수 많은 이들을 위한

나눔과 자비를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죽을 때 까지 욕심을 채우고 채우고

또 채우기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은 설사 하늘에서 보물을 비로 뿌려 주더라도,

창고에 황금이 태산처럼 쌓였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또 다른 욕심을 채우면서 죽어 갈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에 이런 욕심충족의 삶을 끝장내고

만족과 청빈의 삶으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우리의 남은 생은 더욱 비참해지고 말 것입니다.

 

참된 부자는 욕심을 많이 성취한 사람이 아니라

욕심을 많이 놓아버린 사람이며,

소유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만족이 많은 사람입니다.

 

 

만족할 줄 모르면

설사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 하더라도 풍족하지 않지만,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아무리 가난해도 사실은 부유합니다.

 

만족함을 아는 것, 지족이야말로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우리 모든 법우님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서

언제나 만족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동무생각 (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 / 노래, 조수미)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밭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 맘에
    가등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