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라 / 잡보장경

2014. 8. 28. 00:1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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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여 주고

받는 말마다 악(惡)을 막아

듣는 이에게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理致)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客氣)부려 만용(蠻勇)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라.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中道)를 지켜라. 

 

태산(泰山)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逆境)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財物)을 오물(汚物)처럼 보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時)와 처지(處地)를 살필 줄 알고 

부귀(富貴)와 쇠망(衰亡)이

교차(交叉)함을 알라 

 

 

- 잡보장경 中 권제삼‘용왕게연’중에서

 

 

 

 

 

 

자기를 낮추라, 비우라, 下心하라 합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의 첫 관문이 아닌가 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자기도 살아가기 힘드신 어느 분이 노인들에게

꾸준하게 국수를 대접하는 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회원 여러분 !

날씨가 서늘해졌습니다

좋은 계절에 독서하시면서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