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 혜능선사 무상송(無相頌)

2014. 10. 7. 10:0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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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시 / 혜능선사 무상송(無相頌)

 
說通及心通 如日處虛空 唯傳見性法 出世破邪宗
설통급심통 여일처허공 유전견성법 출세파사종
 
말씀에도 통달하고 마음에도 통달하니
마치태양 온허공에 떠오른것 똑같구나
오직본성 마음보는 심지법을 전하여서
삼세간에 나타내여 삿된법을 처부순다
 
法卽無頓漸 迷悟有遲疾 只此見性門 愚人不可悉
법즉무돈점 미오유지질 지차견성문 우인불가실
 
심법에는 돈과점이 그어디도 없었는데
어리석음 깨달음에 늦고빠름 있었구나
다만이것 본성보는 문이있을 뿐이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다알지를 못하도다
 
說卽雖萬般 合理還歸一 煩惱暗宅中 常須生慧日
설즉수만반 합리환귀일 번뇌암택중 상수생혜일
 
말로하면 수만가지 말할수도 있지만은
이치계합 하고보면 이하나로 갈뿐이다
번뇌망상 일어나는 어두운집 속에서는
그언제나 지혜광명 태양같이 밝혀가라
 
邪來煩惱至 正來煩惱除 邪正俱不用 淸淨至無餘
사래번뇌지 정래번뇌제 사정구불용 청정지무여
 
삿됨마음 그속에는 번뇌망상 닥아오고
바른마음 그즉시에 번뇌망상 사라진다
삿됨바름 그모두를 모두버려 안쓰면은
깨끗함이 지극하여 남길것이 하나없다
 
菩提本自性 起心卽是妄 淨心在妄中 但正無三障
보리본자성 기심즉시망 정심재망중 단정무삼장
 
깨달음이 본래부터 그스스로 본성인데
헛마음을 일으키니 바로즉시 거짓된다
청정마음 청정법신 거짓속에 있었으니
단지마음 바르면은 셋장애가 없어진다
 
世人若修道 一切盡不妨 常自見己過 與道卽相當
세인약수도 일체진불방 상자견기과 여도즉상당
 
세속사람 발심하여 마음법을 닦는다면
일체처의 세간사가 방해되지 않이하니
그언제나 스스로의 자기허물 관하면은
도와서로 딱맞아서 들어맞게 될것이다
 
色類自有道 各不相妨惱 離道別覓道 終身不見道
색류자유도 각불상방뇌 리도별멱도 종신불견도
  
중생심에 본래부터 청정도가 있었느니
각자서로 방해하고 번뇌하지 않니한다
본심도를 버리고서 따로도를 찾는다면
죽어서도 밝은도를 보지못할 것이로다
 
波波度一生 到頭還自懊 欲得見眞道 行正卽是道
파파도일생 도두환자오 욕득견진도 행정즉시도
 
바쁘게도 허둥되며 한평생을 보내지만
결국에는 제스스로 괴로움을 맞이한다
참되고도 바른도를 보시자고 하시는가
행동함이 바른것이 바로그게 도이니라
  
自若無道心 闇行不見道 若眞修道人 不見世間過
자약무도심 암행불견도 약진수도인 불견세간과
 
제스스로 만약도를 향한마음 없다면은
어두웁게 행동하여 도를보지 못할거니
만약진실 도를닦는 수도인이 되려하면
일체세간 그허물을 보고듣지 아니한다
  
若見他人罪 自罪却是左 他罪我不罪 我非自有過
약견타인죄 자죄각시좌 타죄아불죄 아비자유과
  
만약타인 잘잘못이 내마음에 보인다면
제스스로 잘잘못이 도리키어 그증거다
타인잘못 나는잘못 않았다고 한다면은
제스스로 나의허물 있음인증 나무란다
 
但自却非心 打除煩惱破 憎愛不關心 長伸兩脚臥
단자각비심 타제번뇌파 증애불관심 장신양각와
 
돌이켜서 제스스로 비난마음 된다면은
모든번뇌 소리없이 타파되어 없어진다
싫다좋다 하는것에 마음두지 아니하면
두다리를 쭉뻗고서 편히누워 놀것이다
 
欲擬化他人 自須有方便 勿令彼有疑 卽是自性現
욕의화타인 자수유방편 물령피유의 즉시자성현
 
타인들을 향하여서 교화코자 한다면은
제스스로 교화방편 깊이간직 해야한다
그가바로 의문의심 가지도록 하지않음
바로즉시 그스스로 본래성품 드러난다
 
佛法在世間 不離世間覺 離世覓菩提 恰如求兎角
불법재세간 불리세간각 리세멱보리 흡여구토각
 
제불법은 그모두가 세간속에 있는거니
세간사를 버리지를 말아야만 깨닫는다
세간사를 버리고서 깨달음을 찾는다면
원래없는 토끼뿔을 찾는것과 같으리라
 
正見名出世 邪見是世間 邪正盡打却 菩提性完然
정견명출세 사견시세간 사정진타각 보리성완연
 
바른견해 일어킴을 출세간법 이라하며
삿된견해 일어킴을 세간이라 말하지만
삿됨바름 그모두를 한순간에 물리치면
깨달음의 그본성은 완전하여 흠이없다
 
此頌是頓敎 亦名大法船 迷聞經累劫 悟卽刹那間
차송시돈교 역명대법선 미문경누겁 오즉찰나간
 
이게송을 이름하여 돈교라고 하는거며
또한일러 크고넓은 진리배라 이름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오랜세월 거치지만
깨달으면 바로즉시 찰나사이 일뿐이다
 나무일체청정대해중보살마하살()()()
 
        인생은 나를 찾아 가는 일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 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나를 찾은 그 날부터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이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 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합니다. 잠깐 쉬면서 나를 먼저 돌아보십시오. 내가 보일 때 행복과 기쁨도 찾아옵니다. 오늘도 잠깐 돌아보고 출발 하시구요 -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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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의 악기 / 김별 나는 악기입니다 수천의 현(絃)을 가진... 나는 맑고 곱고 오묘한 소리를 끝없이 냅니다 그러나 가엽게도 이 고귀한 악기는 거미줄이 쳐진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오래도록 버려져 있어야만 했습니다 어느 날은 어리석은 악공이 찾아 와 몇 가닥 현을 망가트린 채 거짓일 뿐이라며 떠났습니다 소리를 잃은 고통의 세월을 지나 만난 당신 당신의 열 손가락이 비로소 지상과 천상의 놀랍고 신비로운 소리를 찾아 주었습니다 나의 빛나는 주인이시여 이 악기는 천상에서 원래 그대의 것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손끝으로 언제까지나 꿈과 사랑을 잃은 세상의 지친 영혼들의 상처를 치유하게 하소서 가장 감미로운 선율과 음색으로 그들의 절망과 고통과 슬픔을 가장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창작 자작시방에서 모셔온 김별님의 멋진 작품입니다.
          (오늘의 꽃) 핫립세이지 핫립세이지(Salvia microphylla var. Hott lip sage)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통상 7년에서 11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요. 멕시코 원산이며 살비아(Salvia microphylla) 품종의 교잡종이며 우리에게 유용한 허브식물입니다. 이 식물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불과 12년 전인 2002년에 샌프란시스코 스트라이빙(Strybing) 식물원에서 공개하면서 부터입니다. 스트라이빙의 작가이며 정원 디자이너인 리처트 터너가 멕시코에서 자신의 친구의 가정부인 알타 그라시아가 키우고 있던 이 꽃을 발견하여 전파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꽃잎의 입술 닮은 부분이 빨간색으로 피어나서 붙여진 이름으로. 뜨거운 입술을 가진 세이지. 온도변화에 따라 꽃색이 바뀌어 피어나는 특색이 있는데, 더운 낮에는 붉은색이 기온이 낮아진 밤에는 흰색으로 피어나기도 하지만, 보통 두가지 색이 연출되는 꽃으로 체리세이지와 거의 비슷합니다. 세이지는 관상용, 요리, 꽃차, 향신료 등에 쓰이는 약용식물로 향이 강하고 씁쓸한 맛이 있답니다. 카레 고기의 잡냄새를 잡는 역활이 탁월하다고 하네요. 정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강장, 소독, 항발진, 항균작용, 진정, 진통, 혈당강하 등의 다양한 효능도 알려져 있답니다.
          To Tango Tis Nefelis / Haris Alexi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