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화상의 대승찬 불이송

2014. 10. 14. 12: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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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시 지공(誌公) 화상(和尙)
대승찬(大乘讚) 불이송(不二頌)


 
1. 菩提煩惱不二(보리번뇌불이)
보리와 번뇌가 둘이 아니다

중생들은 度닦을줄 너무나도 모르나니
煩惱끊어 無心智에 들어가려 하고있다
煩惱라고 하는것이 本來부터 空寂하니
道가지고 道찾으니 어찌하여 찾아질까

한生覺이 일어나면 그마음이 이것인데
무엇하러 없는마음 찾으려고 하고있나
큰道바로 내눈앞에 現縣히도 있건만은
顚倒夢想 중생들은 이를알지 못하도다

佛性이란 天眞하여 自然스래 비추이나
造作하고 만든因緣 그어디에 있을소냐
貪瞋癡로 만든마음 가짜임을 알지못해
망녕되이 執着하여 生老病死 따라간다

옛적에는 어리석어 늦지않다 여겼는데
오늘에야 깨달으니 이르지가 않는구나
煩惱菩提 둘아니며 그모두가 하나이다
分別하는 그마음이 是是非非 하는구나

2. 持犯不二(지범불이)
지키고 어김이 둘이 아니다

대장부는 움직이고 펼쳐짐에 막힘없어
戒律에도 諸琺에도 制約받지 않는구나
모든계율 지킴어김 本來부터 없었는데
어리석은 사람들이 그規則에 묶이도다

智慧로운 聖人에겐 造作함이 空이지만
聲問들은 부딛히는 足足마다 막히도다
禪知識은 눈으로도 안통함이 없건만은
소승이승 천안갖고 다막혀서 못보도다

空속에서 망녕되이 있다없다 집착하여
色과心에 原來막힘 없음또한 모르도다
보살들과 속인들이 모두함께 있음이여
깨끗할뿐 더럽다는 세속이란 원래없다

어리석은 범부들은 涅槃成佛 執着치만
智慧로운 사람에겐 生과死가 實相이다
法性이란 本來부터 空하여서 言說없고
因緣所生 境界속엔 사람아들 모다없다

백세노인 지혜없음 어린아이 그대로고
어린아이 지혜있음 백세노인 다름없다
계율율법 지키거나 어기거나 그모두가
本來부터 空한性稟 둘아님을 알지로다

3. 佛與衆生不二(불여중생불이)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다

중생이나 부처님도 그性稟은 다름없고
큰지혜와 어리석음 그性稟도 다름없다
어찌하여 밖을향해 찾으려고 하시는가
自身속에 本來부터 밝은구슬 있는줄을

바른길과 삿된길은 그대로지 둘아니다
凡夫聖人 같이감을 분명히도 알아야지
미혹또한 깨달음과 本來差別 없는거니
寂靜涅槃 生老病死 그대로가 똑같구나

마침내는 因緣따름 텅비어서 고요한데
오직意識 生覺하여 깨끗하고 빈것찾네
얻을수도 가질수도 그하나의 法도없어
自在하게 제스스로 無餘涅槃 들어가네

4. 事理不二(사리불이)
現象과 本質이 둘이 아니다

한마음은 自在하고 재빠르며 活達하여
法性에도 本來부터 아무묶임 하나없다
이세상에 모든것은 佛事아님 없건만은
어찌마음 거두어서 坐禪만을 執着하나

妄想心도 本來부터 텅비어서 고요하니
因緣따름 끊어내고 물리칠일 필요없다
지혜로운 자에게는 얻을마음 하나없어
싸우지도 아니하고 떠들지도 않는구나

할일없는 크나큰道 알아내지 못한다면
어느때에 眞理當體 깨달을수 있을거나
부처제불 범부중생 이모두가 같은씨앗
중생이라 부르지만 이것이곧 세존이다

범부들은 망녕되이 분별심만 모두내여
없음속에 있음찾아 어지러이 헤매인다
三毒心이 텅텅비고 고요함을 안다면은
어느곳이 眞理의門 아닌것이 있겠는가

5. 靜亂不二(정란불이)
고요함과 혼란함이 둘이 아니다

聲聞들은 떠듬싫고 고요함만 求하나니
밀가루를 버리고서 떡구함과 같은거다
모든떡은 본래부터 밀가루로 만들지만
조작함이 사람따라 백가지로 달라진다

번뇌망상 이것이곧 보리지혜 이아닌가
한마음이 없으면은 경계또한 없어진다
生과死와 寂靜涅槃 다르지가 아니하니
탐냄성냄 불꽃같고 그림자와 같은거다

禪知識은 부처구할 마음마져 없지만은
범부들은 삿됨에도 바름에도 執着한다
헛수고로 일평생을 헛되이도 지내면서
諸佛들의 奧妙하온 정수리를 못보도다

陰欲本性 本空함을 요연히도 안다면은
가마솥의 끊는물과 화로속의 숫불들이
스스로이 타고타서 불꽃되어 타지만은
제스스로 흔적없이 식는줄을 알것이다

6. 善惡不二(선악불이)
선과 악이 둘이 아니다

나의몸과 내마음은 상쾌하고 즐거워서
자재하게 선도없고 악함또한 하나없다
眞理의몸 自在하여 定해진곳 하나없어
보는것에 깨달음이 아닌것이 하나없다

六根六處 六入對相 本空하고 고요한데
범부들은 망녕되이 집착하고 빠저든다
涅槃樂과 生死心은 이모두가 平等하니
그누구가 大根機고 그누구가 小根긴가

할일없는 無爲大道 스스로가 그러하니
한마음을 나누거나 헤아림이 필요없다
보살들은 자재하게 신령하게 다通하니
하는일이 妙하게도 깨달음을 머금었네

聲聞들은 求法하고 執着하여 坐禪하니
누에고치 실토하여 스스로를 묶음같다
法의本性 本來부터 圓融하게 밝았는데
病나은데 藥에執着 무슨필요 있겠는가

모든것이 平等하여 平等成智 이아닌가
이것이다 저것이다 분별하는 마음따라
팔만사천 벌어지니 하나임을 밝게알면
自在하고 맑고밝아 유쾌하고 즐겁도다

7. 色空不二(색공불이)
색과 공이 둘이 아니다

法의本性 本來부터 푸른누런 없는것을
중생들이 거짓으로 문장문맥 만들도다
我執으로 남들에게 止와觀을 말하지만
스스로의 生覺들은 어지럽게 날뛰누나

두루通한 妙한理致 알아보지 못하노니
어느때나 참된道理 알아낼수 있으리오
스스로의 妄想病은 治療치도 못하면서
도리어도 남의병에 약처방을 하고있네

곁을보면 이사람이 좋다고도 오해치만
그사람의 마음속은 승냥이와 이리같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저지옥이 두렵지만
선인들은 극락같아 두려워도 아니한다

경계마다 한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걸음걸음 자욱마다 佛道場이 이아닌가
부처마음 중생마음 이모두가 둘아닌데
중생들이 제스스로 나누어서 어기진다

탐진치의 삼독심을 없애고자 한다면은
재앙에서 벗어나서 도망가지 못하리라
지혜로운 사람들은 卽心卽佛 알지만은
어리석은 사람들은 極樂가기 좋아한다

8. 生死不二(생사불이)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다

세간살이 모든것은 幻想幻夢 꼭같아서
삶과죽음 이역시도 천둥번개 같은거다
眞理몸은 自在하여 圓融하게 다通하니
산과들을 출입함에 빈틈하나 다없구나

뒤집어진 망녕생각 본래부터 空이거니
般若의門 밝은지혜 어리석음 혼란없다
탐진치의 삼독심이 본래대로 해탈인데
무엇땜에 생각거둬 禪과觀을 行할소냐

어리석은 사람들은 알아내지 못함으로
그대들의 계율따라 따라가고 行하구나
寂靜涅槃 如來眞如 알아내지 못한다면
그언제나 度彼岸에 오를수가 있으리요

지혜로운 사람에겐 끊어야할 惡이없고
여탈자재 마음따라 합치고도 흩어진다
法의本性 本來부터 텅비고도 고요하여
삶과죽음 양단간에 매이지를 않는구나

만약煩惱 끊어내고 흔적없이 할려하면
이사람이 밝음없는 어리석은 자이로다
번뇌란게 바로알면 보리지혜 이건만은
무엇땜에 마음달리 禪과觀을 할것인가

眞實如相 살펴보면 부처라고 할것없고
삶도없고 죽음없고 마구니도 하나없다
한마음의 本體에는 虛空같이 텅비어서
모양없고 구분없고 흔적조차 하나없다


9. 斷除不二(단제불이)
끊어 없앰이 둘이 아니다

대장부의 움직임엔 쓰고펼침 당당하여
오고감에 自在하여 막힐것이 하나없다
어떤것도 방해커나 걸릴것이 하나없어
굳건하기 그모습이 金剛石과 꼭같구나

가장자리 집착않고 中道의길 걸어가며
自在하여 끊어짐도 이어짐도 아니로다
五欲부림 탐을내고 화를냄이 부처이며
지옥세계 극락세계 다르지가 않는구나

어리석은 인간들은 망녕되이 분별내어
삶과죽음 흘러다녀 어지럽게 미쳐뛴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色에通達 障碍없고
聲聞들은 혼란하여 헤매이고 헤매인다

法의自性 본래부터 허물장애 없는데도
망녕되게 집착하여 흑백청황 하고있네
제불들은 어리석은 중생들을 궁휼코자
지옥이나 극락세계 말하기도 하지만은

미륵불이 자신속에 본래부터 있었는데
어찌딴곳 두루돌아 혜아림이 필요할까
본래있는 그대로의 부처모습 버렸으니
이사람이 뒤집어져 미처버린 것이로다

성문들은 마음속에 깨닫지를 못했으니
언어문자 뒤적이며 뒤쫓아서 갈뿐이다
言語文字 본래부터 眞實한法 이아니니
싸움타툼 더욱더욱 거세게만 만들도다

마음속에 살모사와 독사들이 가득하니
쏘아되면 그즉시에 마음상처 입는구나
글자속에 있는뜻을 취할줄을 모른다면
어느때에 眞理世界 알아낼수 있을소냐

이내목숨 사후세계 無間地獄 들어가서
精神意識 헛되이도 모든재앙 받는구나
끊어냄도 들어냄도 이것둘이 둘아니니
識心分別 아니하면 이모두가 편안하리

10. 眞俗不二(진속불이)
진리와 세속이 둘이 아니다

法師들은 설법들을 지극히도 잘하지만
그마음속 번뇌망상 여의지를 못하도다
입으로는 문자역어 대중들을 교화치만
그법사의 생로병사 더욱더욱 증가한다

眞實함과 妄想心은 본래부터 둘아닌데
범부들은 妄想버려 다시道를 찾는구나
사부대중 구름처럼 모여들어 강설듣고
높은강단 금방석에 뜻을논의 드넓지만

남쪽강단 북쪽강단 서로서로 싸움하고
사부대중 말하기도 좋아하며 흠을잡네
입으로는 달콤한말 그렇게도 하지만은
그법사의 마음속은 그언제나 매말랐네

자기에겐 원래부터 일원한푼 없으면서
밤낮으로 남의돈만 헤아리고 있는구나
바른지혜 하나없는 어리석은 사람같아
진짜금을 다버리고 지푸라기 붙잡는다

마음속에 탐진치를 버리지를 못하면서
중생현혹 거짓으로 허언허풍 잘도친다
진실하온 한마음을 다잡지를 못한다면
그어느때 道를얻어 生死解脫 하여볼까

11. 解縛不二(해박불이)
풀리고 묶임이 둘이 아니다

율사들은 계율지켜 스스로를 묶이는데
스스로를 묶는자는 또한남도 잘묶는다
밖으로는 行動거지 조용하고 고요치만
마음속은 큰파도가 태산같이 몰아친다

생로병사 저땟목을 타보지도 아니하고
무슨수로 愛欲江을 건너갈수 있겠는가
참된根本 바른理致 알아보지 못한다면
삿된견해 말만들어 어지럽게 돌뿐이다

두비구가 제계율을 어기는일 있으면은
바로즉시 율사에게 고해바쳐 묻는구나
우파리는 계율따라 罪의제목 설하지만
두비구의 煩惱妄想 더욱더욱 증가한다

좁은방안 살고있는 이름없는 무명납승
유마거사 달려와서 율사보고 꾸짖으니
우파리는 입다물고 대답조차 못하거니
유마거사 그설법에 무슨허물 있을소냐

저계율의 本來自性 저虛空과 꼭같아서
안과밖의 사바세계 어디에도 있지않다
권하노니 生滅除去 긍정치를 말것이니
문득깨쳐 깨달으면 석가모니 꼭같구나

12. 境照不二(경조불이)
경계와 비춤이 둘이 아니다

선사납승 몸소無明 홀연히도 벗었으니
번뇌망상 그어디서 생겨날수 있겠는가
지옥들과 천당들이 하나같은 모습이고
적정열반 생사경계 헛된이름 뿐이로다

끊어야할 탐진치나 오욕락도 하나없고
이루어서 얻어야할 佛道또한 하나없다
중생들과 부처님이 하나같이 平等하니
自然히도 聖스러운 般若智慧 뚜렷구나

六塵境界 그어디도 汚染되지 아니하니
마디마디 홀로앉아 無生法에 계합한다
깨달으면 한생각에 玄妙한뜻 이해하니
과거현재 미래세가 모두골라 平等하다

법과율에 안매이고 스스로가 주관하니
자재진실 원만하여 진실세계 들어간다
四句에도 백비에도 안매이고 단절하면
虛空같아 造作않고 依持또한 안는구나

13. 運用無碍(운용무애)
부리고 씀에 막힘이 없다

나는지금 두루두루 원융하고 자재하여
왕후장상 그무엇도 부럽지가 않는구나
사시사철 금강석과 변함없이 꼭같아서
희노애락 한마음은 한결같아 변함없다

진리당체 보물들은 수미처럼 높고크서
진리지혜 강물같고 바다같이 더넓도다
그어떠한 인연에도 끌려가지 않이하고
모든행이 수행정진 게으름이 하나없다

本性따라 행동함이 뒤집힌것 같지만은
이리저리 從橫으로 막힘없이 자재하다
설렁칼날 이내목에 갖어다가 급박해도
본래대로 便安하여 分別함이 일지않네

14. 迷悟不二(미오불이)
헤맴과 깨달음이 둘이 아니다

헤멜때는 空을또한 色이라고 여기지만
깨친후엔 色을보고 空이라고 느겨진다
헤메임과 깨달음이 본래부터 다름없어
色과空이 결국에는 하나같이 같은거다

범부들은 남쪽보고 북쪽이라 말하지만
성인들은 동쪽서쪽 달리없음 모두안다
眞實如來 妙한理致 찾으려고 하시는가
그언제나 한生覺중 변함없이 함께있다

아지랑이 본래부터 물아닌줄 모르고서
목탄사슴 미친듯이 쫓아가기 바쁘구나
스스로가 헛되이도 虛妄함에 의지하니
空가지고 또다시도 空찾으려 하는구나

사바세계 범부들은 헤매이고 뒤집힘이
전도몽상 한생각이 지극히도 甚하여서
虛相찾고 妄相찾아 삼천세계 돌고도니
개가짖는 소리듣고 사자후라 하는구나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나무일체청정대해중보살마하살()()()***
***화엄동산에서 납승 원오스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