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8. 13:32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우리의 마음은 본래 광대무변합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마음이 본래 광대무변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무한계의 마음을 분별과 시비를 내서 좁히고 한계를 두어 자승자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생과 성자의 구분은 무엇입니까?
중생은 나의 견해를 참다운 나라로 생각하고,
성자는 내 견해의 한계를 초월해서 본래의 마음자리로 돌아간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공부를 하는 뜻은
내 견해에서 벗어나 본래의 마음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마음을 확장시키려고 할 때 마음은 우주법계에 충만해있습니다.
우리가 평생 사는 것은 마음을 쓰는 생활이 전부입니다.
인간의 최상과제는 우리 마음을 해방시키는 작업입니다.
마음을 확장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회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그것은 지상명령입니다.
석가모니나 예수, 역대 조사, 성현이 모범을 보인 것은 모두 그런 의미입니다.
좁아진 마음이 저승입니다.
육도윤회를 생각해보십시오.
지은대로 꼭 받습니다.
하나의 행동, 하나의 생각.. 지금 우리의 생의 형태가 금생과 내생을 결정한단 말입니다.
하루 살면 하루 산만큼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한도 끝도 없이 광대무변한 본래마음자리, 그 자리가 바로 부처입니다.
마음과 중생과 부처는 하나입니다.
얼마만큼 확장시키는가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최상의 행복은 마음자리의 근본, 부처의 마음자리, 자성불을 깨닫는 일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마음자리의 근본을 모르는 것만큼 한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는 오염이 안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 생각 돌이키면 성자입니다.
가상에 얽매어 있으므로 중생인 것입니다.
본래 마음자리로 항시 비약시키고 초월해야합니다.
그게 인간 생활의 보람입니다.
-곡성 성륜사 조실이셨던 청화스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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