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말라 / 원성스님

2014. 12. 13. 10:3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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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명상 중에서 3
그냥 지켜보라 지켜보는 사람은 산 위에서 
골짜기를 내려다 보듯이 그 대상으로부터 초월해 있다
지켜보는 동안은 조금도 판단하지 말라
그리고 다시 받아들이라
어느 것 하나 거역하지 말고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라
홀로 조용히 마음을 비우고 텅 빈 내 마음을 바라보면
영혼이 투명해 진다
비본질적인 것을 버리고 홀로 떠나는 여행
외로운 것은 내가 아니라 내 마음이 외롭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마음은 과연 무엇인가
그러나 내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명상은 소리없는 음악이다
명상은 관찰자가 모두 사라진 조용하고 커다란 침묵이다
명상은 날마다 새로운 것이다
명상은 연속성을 갖지 않기 때문에 
지나간 세월이 낄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그 어디에도 얽매임 없이
저절로 평온해지고 맑고 향기롭고 투명해진다
마음의 평온과 맑고 투명함 속에서
정신력이 한껏 더 발휘되고 주의력과 순발력이 확대되어
새롭고 지혜로운 판단을 하게 된다.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말라 / 원성스님



모두가 지난 일이지요
다시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니었지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잊어버려요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아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나 혼자만이 겪는 고통은 아닌 것이지요

주위를 돌아보면 나보다 더 더한 고통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모두가 극복하려 했고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자꾸 걸어왔던 슬픔의 길로 되돌아가려 하지 말아요
앞으로 가야 할 삶의 길에도 슬픔의 시련은 있을 테니
지금의 고통으로 스스로를 성숙하고 강하게 하는 계기로 삼아요

힘들고 아픈 이야기만을 쓰려 하지 말아요
복잡한 생각은 파고들수록 다른 비극을 꾸며내니까요
향을 피우고 고요한 음악을 벗삼아 생각을 정리해요

세상사 모두가 꿈일 뿐이지요
꿈속의 주인공 역시 나인 것인데
무엇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아프게 하나요
지금은 당장 힘들겠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지요

자기를 위해 밝은 햇살로 고개를 돌려요
꿈에서 깨어나면 또 다른 내일이 맑게 개어있을 테니까요.....

 

 

 

 

 

 

 

 

    禪의 정신  / 일붕 서경보 큰스님

 

  

 우리사 선禪을 계기로 하여 오늘의 우리 자신을 반성한다는

것은 자기자신으로 돌아가려는 정신적인 노력이다.비록 우리 자신이

무엇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 자신을 아무것도

아니라거나 없다고는 할수 없는것과 같이 선禪 또한 알수 있는 세계가

아니라 해도 그것은 주관이나 자의적인 것을 벗어나기 때문에

인류 모두가 지향 할수있는 존재이다.

 

선은 인간의 숨결이며 평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선을 지향하는 마음은

늘 푸른이끼 처럼 싱싱하게 우리의 삶을 적셔주고 우리에게

참뜻을 전달한다.또한 禪 정신은 세계인의 마음속에 안정을

뒤찾기 위해 수행 되어야 한다 . 그러므로 선은 우리마음의 방향타로

제시 되어야 한다

 

선을 지향한 세계인의 자세는 일체가 용해되고 도든 대립을  넘어선

평화의 숨결로서 자비와 사랑의 충만인 것이다 오늘날 각국의

여러 고명한 선사들이 수시로 자리를 같이 하는것은 선의 정신이

세계속에 번져가고 있다는 하나의 증표일 것이다.

 

인류가 지금까지의 할거상태에서 하나의 세게로 향하여 급속하게

나아가고 있을때. 인류의 종교도 그 지방성을 탈피하여 하나의

세게종교가 되지않으면 안된다.그래서 선 이외에는 참다운

세계적종교는 없다고 본다.더구나 많은 종교도 세계적 종교라고

주장 할수는 있겠지만 다른 종교는 어느것이나 때와 장소와 지방의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즉 그들은 특수한 민족에게 튿수한 시대와

특수한 지방에만 쓸모가 있는 것으로서 ,전인류 전 중생에게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니다.

 

禪이 서양인에게 매력적일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그 절대성에

있다고 본다. 선은 하등의 고정된개념과 결부되지 않으므로

신조화된 개념으로 부터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지방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 禪은 역사에 입각하지 않고 지상의 어떤 지점에도

입각해 있지 않다.선은 결정된 미래적 전망에도 제한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것은 절대적 보편성을 가지고 인생의 실상에 관심을

갖는 모든 나라의 사람에게 이야기 하는 정당한 자격을 갖는 것이다.

 

또 선은 종교로서의 입장을 취함으로서 그 특색을 한층 뚜렷하게

하는것이라고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이런경우에 신이나 아미타 여래

같은 자기가 아닌 타자를 궁극의 의지할곳으로 삼지 않는 다는

뜻으로서 선은 종교답지않은 종교라 할수도 있다.

 

또 한가지 여타의 종교와 다른점은 지금까지 이야기 한것과도 관계가

있지만 선에는 초불원조 (超佛越祖)〓불(佛)을 만나서불을 죽이고

조(祖)를 만나면 조를,,,, 의 면이 있다  과학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을 검토해서 이것을 초월하고 뉴턴의 물리학을 비판해서

다시 새로운 물리학을 발전시킨다는것이 보통의 일로 되어있다 .

 

그러나 종교에서는 교조나 학조의 인격이 위대하여 그 가름침이

중심이 될뿐으로 항상 마음을 비워서 그 가르침을 따르는것이

주가 되어 이것을 비판하여 새로운 발전을 꾀하는 일은 거의 없다.

 

서양에서 종교 개혁이 행해졌으나 그것도 기독교 ,즉 예수의 가르침

속에서 행해졌을분이다.여러 나라에 전파되어 있는 불교 각 종파도

 불교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 아니며, 불교의 경전을 중심으로 또는

어떤 수행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발돋움을 꾀했을뿐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날수 없다 .

 

과학을 내포한 종교 ,그것이 禪의 특징적인 입장이라고 할수있다 .

 禪의 또한가지 특색은 이 같은 궁국적으로 의지할 곳에 도달한다는

 종교적인 경지까지 나아가지 않더라도 이 몸과 마음의 조정만으로도

상당한 뜻이 있다. 또 선을 널리 잡으면 종교적인 곳까지 나가지 않는

몸과 마음의 조정에 그치는 것까지 포함해서도 상관이

없으리라 믿는다. 

 

이점에 대해서는 뒤에 말하겠지만 선이란 것은 심신의 조정에 그치는

점에서 과학도 내포하는 보다 높은 종교에 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

참으로 심오한 것이라 할수 있다.종교란 것은 우리들이 궁극적으로

의지하는 곳에 관계하는 만큼 그 의지 할곳이 좁게 고정되어 버리면 

그 대립이 심각해지므로 세계평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종교에

의존하는 일은 도리어 위험하다는 견해가 나오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할것이다.

 

禪도 여러종파로 나뉘어져 다시 분파가 생기고,때로는 자랑하고

남을 비방하는 불교의 근본적인 계율을 파계하는 현상도 나타나지만

 無와 空에 철저하려고 하는 최고의 禪이 되어버리면 이 같은 독선은

사라져 모든것이 그대로 받아들여 지면서 각자 각자가 높여 지게 된다 .

 

 禪은 여러가지 종교를 받아들여서 그 특정한 종교가 미치지

못하는것을 바로 잡는데에 있다고 하겠다 .

선을 하게되면 크리스챤이나 무신앙자나 여타의 종교인들도 모두

잘될수 있다고 보는점은 바로 이때문이다.그렇지만 선에의

개종의 필요는 없다.그런뜻에서 선은 어떤 종파라도 수용할수있다.

禪은 과학처럼

또는 과학 이상으로 진실에 투철하며 일반의 여타 종교이상으로

무아의 자기에 투철하려고 하는것이다 .

 

 

견딜수없는 악몽의 나날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인재의 세월호에

대한민국 모두가 상가집이지만

차츰 정신과 마음을 추수릴수 있기를 바라옵니다

세월호의 모든 승객들의 극락왕생과 더 좋은세상으로

나투시기를 기원 하옵고

   원공법계제중생자타일시성불도 ()...

     

 <불교명저)(서음미디어 발행) 제2권 

 "선이란무엇인가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