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인연과 깨끗한 인연 / 서경보 스님

2015. 4. 3. 19:0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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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운 인연과 깨끗한 인연   /  서경보 스님

 

 무명無明 과 갈애渴愛 를 주동력으로 하는 생활은 우憂 , 비悲, 고苦, 뇌惱 의

그림이므로 이것을 염연기(染緣起)라고 한다.

 

반대로 광명과 자애를 주동력으로 하는 생활은 자애, 평화, 법희, 안은의 그림이므로

이것을 정연기 (淨緣起) 라고 한다 

 

그러기에 옛스님도 이르기를, 티끌에 얽힌 마음으로 제법諸法을 변조하여

일다一多 가 상애相碍하고 염염念念이 주착하는 것을 가리켜 염染 이라하고,

 

장애를 여윈 마음으로 중연重緣에 응부하여 일다一多가 자재하고

염념이 여의는 것을 정淨이라 이름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기신론>에 보면, 불생불멸이 생멸로 더불어 화합하여

비일비이(非一非異)한 것을 아리아식, 여래장식이라 하는데,

이 여래장식을 법계의 총상總相 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깨달으면 부처다.

이렇게 정연기로서 항하사의 성공덕을 이룬이가 바로 부처다.

그러나 반대로 이것을 미迷하면 염연기에 빠져 만진로萬塵勞의 중생계를 이룬다.

여기에는 염과정이 있지만 심체는 다름이 없다 했다.

마음은 하나인데 깨달으면 부처가 되고 미迷하면 범부가 된다,

그래서 부처가 사는 곳은 정토요, 범부가 있는곳은 예토穢土 라고한다

 

정토와 예토가 본래 두 가지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은 국토라도 부처가 볼때는 정토요 ,범부가 볼때에는 예토인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유마경>에는

"보적아 정불국토를 얻으려면 그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라 ,

마음이 조촐하면 그가 있는 국토도 청정하리라" 했다 .

 

이때 불제자인 사리불은 ,

"깨끗한 마음이 곧 정토요, 곧은 마음이 곧 정토라 ,

보살인행시에 이 정심과 직심으로 수행한 이는 성불할때 정토가 이루어지고,

정심중생과 직심중생이 모여든다고 하니 ,

그렇다면 우리 석가여래는 보살로써 수행할때 부정한 마음과

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있었서 모래와 돌 등이 많고,

오물이 많고 부정하고 바르지 못한 중생이

많은 이 사바세계에 성불을 하신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이때 세종께서는 곧 사리불의 이런뜻을 알아차리시고,

"사리불아 맹인은 日月을 볼수없지 않느냐. 이것이 어찌 일월의 허물일것이냐?

이것이 맹인의 허물이고 일월의 허물이 아닌 것처럼 네가 아직

지혜의 눈이 부족하므로 이 국토를 예토로 보는 것이요,

인간들의 업장이 두텁기때문에 이 세계를 종토로 보지못하는 것 뿐이니 ,

이 세계는 언제든지 청정하건만 네가 보지못할 따름이니라" 고 하셨다.

 

또 <능엄경>에 보면 " 일체중생이 무사 이래로 업에 걸려있는것은

두 가지 근본을 모르기때문이다.

하나는 생사 근본인 망심을 자기의 본성으로 생각함이요,

또 하나는 깨달음의 본체인 청정한 본심을 알지 못하는것이다." 라고 하셨다.

 

 세존께서 금색 팔을 드시고 오륜지의 주먹을 쥐어 보이시며 아난에게 물었다.

" 네가 이것을 보느냐?"

' 봅니다 ' 

" 네가 무었으로써 보느냐?" 

' 세존께서 주먹을 쥐고 저의 마은과 눈에 비쳐주시기때문에 봅니다 ' 

" 누구와 같이 보았느냐? " 

' 대중과 같이 눈으로 봅니다  ' 

 " 네 말과 같이 눈으로 본다면, 너의 눈은 보거니와 어찌 네 마음까지

 나의 주먹을 본다고  하느냐? "  

 

  '여래께서 이제 제 마음의 소재를 물으시기 때문에 저는 마음으로

마음 있는데를 찾아보게되옵는바 , 이 찾는생각을 마음 이라 하겠습니다 ' 

 " 애 닮도다 아난아 , 그것은 너의 마음이 아니니라"

아난이 놀라서 다시 사뢰었다, 

' 그러시다면 무엇을 저의 마음이라 하오리까? '

 

" 아난이여 그것은 앞의 경계를 분별하는 허망한 생각이

너의 진성을 미혹하고 있는것이다,그러므로 너는 무시로 부터  

금생에 이르기까지 망상의 적을 진심의 아들로 보고

너의 각覺의 본체를 잃어버렸느니라"  하시고

나아가서 마음의 본체를 파헤쳐 알게하셨다,

 

어떻게 보면,우리들의 무엇보다도 시급한 당면과제는

우리네 마음가운데 진심과 망심이 있다는것을 깨달아야하는 일이다.

생활의 예로 본다면, 출가한 승려가 아닌 이상 누구나

부부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무명갈애의 생활이라고 갈파 하셨고, 이것을 뛰쳐나라고 역설 하셨다,

그러나 세속 사람으로서는 이것을 벗어나기 어렵다 .

그러므로 세속 속에서는

 이런 원리를 긍정하고 이 속에서 진망 眞妄을 가려보자는 것이다.

 

남녀가 출생하여 사춘기를 넘어서 대학까지 나오는 청년기가 되면,

자유연애 결혼이든지 중매 결혼이든지 이것을 치뤄야 하는 것은

인륜의 정도로서 부정할 수는 없다,그렇다면 인생이 가정한 법이라도

남녀가 서로보고 뜻이 맞고 마음에 들어서 부부로 결합 되었으면

늙어 죽을때 까지 변함없이 생남생녀 하고 정답게 살아야 되는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파탄이 없어야만 이것을 정도正道 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살다가 권태기에 이르면 남자가 다른 여자가 좋아서

정을 통하다가 본처에게 탄로돠면 부부싸움이 날마다 끊일 사이가 없고,

필경에는 새로만난 여자와 같이 정사를하거나, 아니면 중혼죄로

고소를 당해 교도소 생활을 하게되니 이것이야말로

염연기染緣起 중에서도 두드러진 번뇌생활이라고 하겠다.

 

이 염연기 중에서 또 이러한 인사의 갈등과 애정의 갈등이 생기고 보니

이것을 몽중몽이라고 하겠다. 인간수업에 주의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그런까닭에  인간은 성인의 생활에 비유하면 지저분 하기는 하지만

역시 자성청정의 본심을 닦으면 자애심이 생길것이고

자애심이 생기면 애욕의 쇠사슬을 만들지 아니할 것이니,

힘껏 노력해야 하리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재치유머를 잘 구사하는 정치인들


 

연단에 서면 먼저 유머로 폭소를 터뜨려 긴장된 분위기를 풀고

상대방을 공격 할 직공보다는 유머를 통한 간접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고

상대방도 재치있는 유머로 되받아 쳐서 승기를 잡으려 한다. 

 

우리내 정치인들

폭력이나 원색적 비방이나 욕설좀 거두시고 좀 웃겨가며 

 상대방의 정곡을 찌르는 유머를 개발해 보심이 어떻실까? 

대부분은 한두 번 들어본 유머일 것이다.

 

링컨의 유머


 

*링컨의 유머 1`

미국 대통령 링컨은 원숭이를 닮은 듯한 외모 때문에  못생겼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다.  중요한 유세에서 상대 후보가 링컨에게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 인격자야!"라고 하자 

 

링컨은 "내가 정말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 중요한 자리에  왜 하필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라고 했다. 

 링컨은 이 유머 덕분에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수 있었다.

 

 

*링컨의 유머 2

청년 시절 링컨이 급하게 시내에 나갈일이 생겼는데,

그에게는 마차가 없었다.

마침 그때 마차를 타고 시내에 가던 노신사를 만나게 되었다.

 

"어르신, 죄송합니다만 제 외투를 시내 까지 갖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외투를 갖다 주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어떻게 시내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 외투를 전해 줄 수 있겠소?"

"그거야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제가  그 외투 안에 있을 테니까요."

 

 

*링컨의 유머 3

링컨과 그의 부인 메리는 성격 차이로 종종 갈등이 있었다.

링컨은 성격이 조용하고 신중한 반면 메리는 약간 충동적이고

성급하며  신경질이 많은 편이었다.

 

링컨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아내 메리가 평소대로 생선가게 주인에게 신경질  부리면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생선가게 주인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남편인 링컨에게 항의를 했다.

 

링컨은 가게 주인의 어깨에 손을얹고 이렇게 조용히 부탁했다.

"나는 15년동안 참고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주인 양반께서는 15분 동안이니 그냥 좀 참아 주십시오."

 

 

*링컨의 유머 4

하루는 링컨의 어린 두아들이 싸움을 했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이웃집 아주머니가

무슨 큰 일이라도 벌어진 줄 알고 달려와서 물었다.

"아니,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습니까?"

 

그러자 링컨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네, 제가 도넛 세개를 사왔는데,

두아들 녀석이 서로 자기가 두 를  먹겠다고 야단이지 뭡니까.

 

그래서 일어난 싸움입니다.

제가 하나를 먹어 치우면 문제는  간단하니까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처칠의 유머

 

*처칠의 유머 1

세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유머사례를

남긴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90세 까지 장수했다.

말년에 한 젊은 기자가 그를 인터뷰 하면서 말했다.

 

"내년에도 건강하게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처칠 왈. "내년에도 못 만날 이유가 뭐가 있는가.

자네는 아주 건강해 보이는데

내년까지는 충분히 살것 같으니 걱정 말게나."

 

 

*처칠의 유머 2

어느 신문기자가 처칠에게 장차 정치가가 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훌륭한 정치가의 자질이 무엇인지 한마디 해 달라고 부탁했다.

처칠이 대답했다.

 

"십년후에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정확히 내다보고

자신있게 예언해 줄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자들이 자신의 말을 다 받아 적은 것을 확인한 후

 처칠은 한 마디덧붙였다.

 

"그리고 그 십년 후 자기의 예언이 틀렸을 때

이유를 지극히 합리적으로 설명해 줄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요."

 

 

*처칠의 유머 3

의회에 참석했던 처칠이 급한 볼일로 화장실에 갔다.

마침 걸핏 하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노동당 당수가

먼저와서 일을보고 있었다.

 

처칠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일을 보았다.

노동당 당수가 "총리, 왜 날 피하시오?" 하고묻자,

"당신네들은 큰 것만 보면 무조건 국유화해야 한다고 하잖소?"

 

 

*처칠의 유머 4

여든이 넘은 처칠이 어느 모임에 참석했을 때,

그의 바지 지퍼가 열려있는 것을 보고 한 여인이 말했다. 

"바지 지퍼가 열렸군요."

 

처칠은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

"걱정 마세요. 죽은 새는

결코 새장 밖으로 나올 수 없으니까요."

 

 

*처칠의 유머 5

어느날 처칠이 연설하러 가려고 택시를 탔다.

그때 택시 기사가 하는 말.

"죄송합니다, 손님. 다른 차를 이용해 주세요.

처칠이 연설하는 걸 들으러 가야 하거든요." 

 

처칠은 아! 그래요 기분 좋아서 기사에게 1파운드를 주었다.

그러자 기사가 말했다.

"그냥 타세요. 처칠이고 뭐고 돈 부터 벌어야지요."

 

 

*처칠의 유머 6

어느날 처칠의 늦잠이 도마에 올랐다.

"영국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게으른 정치인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정적(政敵)은 점잖게, 그러나 차갑게 꼬집었다.

 

하지만 그냥 물러설 처칠이 아니었다.

"글쎄요. 당신도 나처럼 예쁜 부인과 함께 산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꺼요."


  

레이건의 유머

 

*레이건의 유머 1

1981년 3월, 레이건이 저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을 때의 일이다.

간호사들이 지혈을 위해 레이건의 몸을 만졌다.

레이건은 아픈 와중에도 간호사들에게 이렇게 농담을 했다.

 

"우리 낸시에게 허락을 받았나?"

얼마후 부인 낸시여사가 나타나자

이렇게 말해서 그녀를 웃겼다.

 

"여보 미안하오.

총알이 날아왔을 때 영화에서처럼

얼른 납작 엎드리는걸 깜빡 잊었오." 

또 이런 말도 했단다.

저격수 힝클리에게 총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가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그 친구가 내 새양복에 구멍을 냈어,

그 친구 아버지가 부자라니까 새양복 한벌 해주겠지?" 

 

 

*레이건의 유머 2

재선에 나선 레이건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젊은 후보

먼데일에게 나이가 많은 것에 대해  공격을 받았다.

먼데일, “레이건 대통령,  본인의 나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레이건,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데일, "그게 무슨 말이죠?"

레이건, "당신이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않겠다는 뜻입니다." 

 

 

*레이건의 유머 3

레이건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유명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가 끝난 뒤 무대로 올라가던 낸시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고 말았다.

 

당황한 나머지 얼굴이 빨개진 아내를 보고 레이건이 큰 소리로 말했다.

"여보, 분위기가 무지 썰렁해서 박수나 웃음이

필요할 때 넘어지기로 하지 않았소?"

그 순간 많은 사람이 큰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레이건의 유머 4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멕시코를 방문하여 연설한 적이있다.

연설을 마치고 자리에 앉자 청중은 시큰둥한 박수를 보낼 뿐이었다.

그는 조금 창피스러웠다.

 

다음 연사는 스페인어로 연설을 했는데 말끝마다 박수를 받았다.

레이건은 더욱 창피하여  

그런 기미를 감추기 위하여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박수를쳤다.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미국 대사가 그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주 지사님 저 같으면 박수를 치지않겠습니다.   

지금 저 사람은 지사님의 연설을 통역하고 있거든요." 

 

 

클린턴의 유머

 

미국의 보수주의자인 밥 도너 의원이 클린턴 대통령을 공격했다.

"당신은 병역기피자에다 바람둥이야.

그리고 완전히 쓰레기야!"

그러자 클린턴은 언론을 통해 도너 의원의 공격에 여유있게 화답했다.

 

"밥 도너 의원을 볼 때마다,

이 친구에게 광견병 치료제가 필요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지 부시의 유머

 

수년전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모교인

예일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이다.

"우등상, 최고상을 비롯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 여러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C 학점을 받은 학생여러분께는 이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음엔 여러분도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될수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유머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으로 있을 때,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회장님,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회장이 즉각 답했다. 

 "아니, 오히려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보이는데.."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