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를 없애는 禪

2015. 4. 18. 10: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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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뇌를 없애는

  / 일붕 서경보 큰스님

 

 

 

 禪 이란 정신을 수련 하는데 '생각하며 닦는다, 생각을 고요히 한다 ' 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의 생각은 번뇌망상으로 인하여 번거롭게 흔들려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므로 정신통일을 기 하는것이

그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기에 달마대사는 말하기를 , ' 밖으로 모든 연 (緣) 을 쉬고 안으로는

마음이 헐떡임이 없이 마음이 장벽과 같이 되면 가히 道에 들어갈 것이다 '

라고 하여 선정 (禪定 )의 의미를 명백히 했다.

 

그러면 정신통일은 또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 그것은 말할것도 없이

道를 얻자는 것이고 ,여기서 말하는 道란 마음의 본성을 보는것이다.

道 가 객관적 존재인가 주관적 존재인가 하는것도 문제이지만

그거야 어찌ㅡ 되었던 우리가 道 를 보지 못하는 까닭은

 

道 를 볼 마음의 거울이 번뇌에 의해 흐려져서 보이지 않는 것이므로

 道 를 보기 위해서는 먼저 이 마음 가운데서 기멸 (起滅) 하는

번뇌를 진정시키는것 , 이것이 곧 禪의 목적이다.

 

우리 마음 가운데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은 대개가 올바르지 못한

망상으로서 이것은 우리 마음의 본성이 아니다 .

바다에서 일어나는 천파만파가 번뇌 망상이라면 바닷물이 고요한 것이

마음의 본연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또 중천에 취산하는 구름이 번뇌라면 중추의 십오야 (十五夜)밝은달은

우리 마음의 본체이다.

이와같은 일륜명월 (一輪明月)이 그대로 천강만수 (千江萬水)에 능히

나타날수 있는것과 같이 이 우주의 진리도 우리 마음 가운데

기멸 (起滅 ) 한 번뇌의 물결과 망상의 구름만 없었진다면 그 본연의 자태를  생긴 그대로 나타낼 것이다.

 

그러므로 번뇌를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무생각없이 하는

무념 무상 (無念無想)이 되어야 한다 .

 

 

         

  원공법계제중생자타일시성불도 ()...     

 <불교명저)(서음미디어 발행) 제2권 

 "선이란무엇인가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