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뿐이다 / 도란?

2015. 5. 8. 13:2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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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가 말했다.

 

"도란 귀로 들을 수가 없는 것,

들었다면 도가 아니오.

 

도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

보였다면 도가 아니오.  

 

도란 말할 수 없는 것,

말했다면 도가 아니오.

 

만물에 형체를 베풀어주면서도

그 스스로는 형체가 없는 것임을 안다면

그 도는 의당 뭐라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것이오,

 

그래서 도를 물었을 때

이에 대답하는 자는 도를 모르는 것이고

도를 묻는 자 역시 아직 도를 모르는 것입니다.

 

도는 물을 수도 대답할 수도 없는 그 무엇입니다."

 

- 장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