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깨달았도다

2015. 6. 14. 19:0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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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깨달았도다

1

지통 선사가 귀종 선사의 회하에 있던 때

어느 날 밤에 홀연히 법당을 돌면서 크게 외쳤다.

 

“나는 이미 크게 깨달았도다.”라고 하니

대중들이 놀라워했다.

다음날 귀종 선사가 법상에 올라가서 대중들을 모아놓고 물었다.

  

“어제 크게 깨달았다는 승려는 나와 보라.”하였다.

  

지통 선사가 나가서 말하였다. “지통입니다.”

귀종 선사가 말하였다.

“그대는 무슨 도리를 보았기에 크게 깨달았다고 하였는가?

시험 삼아 설명하여 보아라.”

“할머니는 원래 여자다.”라고 대답했다

 

2

 

앙산 선사가 하루는 향엄 선사를 만나 물었다.

“요즘 사형은 어디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까?”

 

향엄 선사가 말했다.

“내가 마음을 두려는 곳에는

마음을 둘 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도다.

 

앙산 선사가 말했다.  

“그대의 견해가 오히려 경계에 있도다"

향엄 선사가 말하였다.

“나는 그렇다하고, 사형은 어떻습니까?”

앙산 선사가 말하였다.

“그대는 어찌 한 법도 마음에 합당 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하랴.”하였다.

 

 3

 

옛날에.. 어떤 儒生이 조주스님을 찾아왔는데

무(無)자 화두로 유명한 그 조주스님을 찾아왔는데..

 

스님의 멋진 주장자가 가지고 싶었는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스님, 부처님은 중생들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라고 가르치신다면서요?"

 

"그렇다."

"저는 그 주장자를 가지고 싶습니다."

 

"군자는 남의 물건을 탐내지 않는다."

"저는 군자가 아닙니다."

 

그러자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부처가 아니라네~"

 

 - 육조사에서

 길 (道路)

 

길은 크게 나누어 세 가지 뜻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교통 수단으로서의 길,
둘째는 방도를 나타내는 길,
셋째는 행위의 규범으로서의 길이다.

 

교통 수단으로서의 길은 본래는 단순히 보행을 위한 육상교통의 수단으로서의 길만을 가리켰다. 이런 뜻에서 길을 정의한다면, 사람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오갈 수 있게 된, 거의 일정한 너비로 땅 위에 뻗은 공간적 선면(線面)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에서는 그 길의 양태나 규모에 따라서 ‘길’ 앞에 어떤 관형어를 붙여 오솔길·고샅길·산길·들길·자갈길·진창길·소로길·한길·지름길 따위와 같이 의미를 구체화하여 사용한다. 이와 같은 보행을 위한 육상 통로는 교통기관이 발달함에 따라 개념이 확대되고 다양화되어 실체가 없는 관념적 통로까지를 일컫게 되었다.

 

그리하여 물위를 다니는 배의 통로는 뱃길, 철제의 궤조(軌條: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나 전철의 통로는 철길, 항공기가 다니는 공중의 통로는 이를테면 하늘길이 될 것이다.

 

이러한 교통 수단으로서의 길에서 뜻이 분화되어 어떤 일에 취해야 할 수단이나 방법을 뜻하는 방도(方途)라는 개념이 파생되었다. ‘무슨 길이 없을까?’, ‘손쓸 길이 없다.’라고 할 때의 길은 교통 수단의 길이 교통 이외의 수단으로까지 확대된 개념이다.

 

또 교통 수단으로서의 길은 정신 문화가 깨쳐지면서, 특히 동양 사람들에 의해서 철학적 의미가 부여되었다.  동양에서는 인생이 곧잘 여행에 비유된다. 이때 세상은 여관으로, 사람은 나그네로, 인생살이는 길 가는 것으로 관념하는 일이 많다.  요즘 우리 가요에 “인생은 나그네길……” 하는 노래가 불리고 있는 것도 같은 생각에서 나온 것일것이다.

 

유교나 불교·도교 할 것 없이 동양 사상에서는 그 이념을 길[]이라 하고, 사람이 마땅히 취해야 할 심성이나 행위를 도의니 도덕이니 하여 길로써 표현한다. 심신의 수양행위도 도(道)로 표현된다
跆拳道 國仙道 紳士道등이 예가 될수있다.

 

길은 예로부터 우리 생활과 밀접하므로 길을 소재로 한 글이 많다. 먼저 우리 격언이나 속담에 나타난 길의 예를 찾아보면, ‘길로 가라 하니까 뫼로 간다.’, ‘길을 두고 뫼로 가랴.’, ‘길 닦아 놓으니 용천배기 먼저 간다.’, ‘시앗 싸움엔 길 아래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길을 알면 앞서 갈 것이지.’,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면 하지를 말라.’ 등등 많은 표현이이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세가지길이  중요하다

좋은 하루 되시길....

 

 

 

 

 

 

 

 

 

 

 

 

 

 

 

 

 

 

 

 

 

 

 

 

 

 

 

 

 

 

 

 

 

 

 

 

 

 

 

 

 

 

 

 

 

 

 

 

 

 

 

 

 

 

 

 

 

 

 

 

 

 

 

 

 

 

 

 

 

 

 

 

 

 

 

 

 

 

 

 

 
영화 길의 주제곡  Nini Rosso-Gelsom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