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0. 11:45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히말라야 근처에 위대한 성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위대한 스승 밑에 젊고 똑똑한 제자가 생겼습니다.
젊은 제자는 간절하게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하고
그때마다 스승은 "그래 내가 가르쳐 주마. 그러나 아직 때가 아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세월이 흘러 10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어느 날 스승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제자를 데리고 숲 속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너에게 고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 내 뒤를 따르라"
하시고는 정신 없이 숲 속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스승은 큰 아름드리 나무를 끌어안고
살려달라고 고함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는 나무에 매달린 스승을 떼어놓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스승은 나무에 매달린 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자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무가 스승을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 도리어 나무를 잡고 놓지 않고서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는 스승에게 나무가 스승을 놓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승님이 나무를 잡고 놓지 않는 것이니
나무를 잡은 손을 놓으라고 하니 스승은 마지못해 나무를 놓으면서
"제자야 바로 이것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란다"
하고 일러 주셨습니다
이 때 제자는 고뇌에서 벗어나는 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물질과 명예가 나를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물질과 명예를 붙잡고 놓지 못하고
괴로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연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 정여 스님의 '구름뒤편에 파란하늘이'中 -
죽음 / 법정스님
죽음이란
조금도 두려워할 것 없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대신 내가 지금 이 순간순간을
얼마나 나답게 살고 있는지가 우리의 과제이지요.
현재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쓰고 있느냐,
또 이것이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죽음 앞에서 두려워한다면
지금까지의 삶에 소홀했던 것입니다.
죽음 누구나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자연스러운 생명 현상입니다.
-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中에서-
사랑을 위한 필수 비타민 7
1. Accept (인정하다. 받아들이다)
상대방을 고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억지로 고치려 들다가는
오히려 관계를 그르치기 쉬우므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 합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같은 방향을 바라 볼수 있습니다.
2. Believe (믿다)
사랑은, 믿음이라는 비타민을 먹고 큽니다.
반면, 의심은 의심을 먹고 자꾸 커갑니다.
믿음이 없는 사랑의 지속은 한계가 분명히 있으며
아름다울 수 있는 인연을 불행과 허무,
상처로 마감하게 하니까요.
상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은 필수입니다.
3. Care (돌보다)
사랑한다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책임지고 먼저 배려하고 돌보게 됩니다.
돌봄은 곧 관심입니다.
기쁘고 행복할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에
돌보는 것이 더욱 값진 것입니다.
서로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잘되길
희망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마음입니다.
상대방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당신은 할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은 상대를 인정하는것이며,
상승하게 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상대방의 허물과 단점은 빨리 지워 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단호히 하고
상대의 실수나 허물에 대해서는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사랑은 물론 좋은 인간관계를 하기 어렵고
차차 금이가다가 결국 헤어지고 맙니다.
6. Forgive (용서하다)
지난 일은 언급할수록
현재를 후퇴시키고 사랑도 후진시킵니다.
서로의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용납해주어야 합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그리고
앙금없이 용서할수 있어야 합니다.
두 말 할것도 없이 주는 것이 받는것 보다 더 큰
기쁨이라는 것을 스스로 체험할수 있어야 합니다.
줄수록 넉넉해 지고 더욱 사랑이 돈독해 진다는것을
두 사람 모두 경험하고 있다면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사랑 안에 두 사람은
함께 동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위하여 -- 김종환
'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 > 오매일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꽃은 진흙에서 핀다 (0) | 2015.07.04 |
---|---|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 지안스님 (0) | 2015.06.26 |
《깨달음, 열 번째 돼지 찾기 / 심성일 저》 (0) | 2015.05.31 |
화광동진 / 악은 지은 자신에게 되돌아간다 (0) | 2015.05.31 |
즐거워 하는 일이 다르다 / 법상스님 (0) | 201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