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0. 19:47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그 마음을 바치고 공양하라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것, 얻는 것, 마음에서 올라오는 것,
이 모든 것들을 자기화 하기를 좋아합니다.
'내것'으로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무엇을 얻으면 '내 것'이 늘어난 것이고,
마음에서 느끼고 체득된 바가 있어도 '내것'이라 생각하며,
괴로운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내것'이란 관념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주입하고 살아갑니다.
'내것'을 놓아버리고서는
한 순간, 한 찰나도 살아가질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괴로움은
바로 이렇게 모든 것을 자기화 하려는 데에서 나옵니다.
'내것'으로 만들고자 하는데서 괴로움이 옵니다.
물론 즐거움 또한 '내것'에서 연유합니다.
'내것'이 늘어나면 행복, 즐거움이라 관념짓고,
'내것'이 줄어들면 불행, 괴로움이라 관념지으며
스스로 거기에 빠져 울고 웃고를 무한히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것을 두고 아상(我相)이라고 부릅니 다.
다시말해 아상이란
'나다' '내것이다' '내가옳다'하고 나의 틀을 만드는 것이며,
이는 연이어 '나와 상대'라는 분별심을 가져옵니다.
이를테면 세상 모든 것을 '내것'과 '남의 것' 둘로 나누는 분별심 말입니 다.
내것과 남의 것으로 나누어 나와 남을 분별 짓다보니
어느 한 쪽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늘어남과 줄어듦의 관념이 생기게 되고,
그에따라 많고 적음, 잘나고 못남, 행과 불행 등의 분별이 연이어 생기게 됩니다.
이렇듯 '나'라고 관념짓는 아상에서
일체의 모든 분별심과 괴로움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나'라는 데에 그 어떤 고정된 실체를 부여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불교를 무아법(無我法)이라 부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아임을 바로 체득하기 위한 실천일 것입니다.
아상을 타파하기 위한 수행자의 치열한 정진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바치고 공양한다는 말은
'나'라는 아상을 비우고 무아를 체득하는 밝은 실천의 행입니다.
'내가 한다'고 하면 아상만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모든 것을 참나 부처님께 바치고 공양하며
부처님께 일임하고 나면
내가 하는 것이 아닌 '부처님 일'이 되어 버립니다.
무엇이든, 무슨 일이든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부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행을 하되 마음을 철저히 바치며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함이 없이 하는 도리'인 것입니다.
'應無所住 而生其心'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는 도리인 것입니다.
행을 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바치면서 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어리석은 중생으로서의 나를 버리고
밝게 깨친 참나 주인공의 본래면목으로의 회귀, 귀의(歸依)인 것입니 다.
중생으로써의 삶을 정리하고
본래 밝게 깨친 참나 부처님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부처님이란 말 그 자체에 얽매여서는 안됩니다.
부처님이란 '참나'를 말함이며
그것은 '주인공' '본래면목' '한마음' '불성' '여래장'
뭐라고 이름 붙여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내 밖에 있는 어떤 다른 대상이며 우상이 아니라
내 안에 내 근본 뿌리로 자리잡고 있는 '참나'인 것입니다.
다시말해 겉에 드러난 어리석은 '거짓 나'에 의존하며 살지 말고
내면의 깊은 근본 뿌리인 '참나'에 모든 것을 일임하며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한다고 하면 아상만을 키우게 됩니 다.
모든 것은 부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내 근본에서 다 알아서 할 일이라고,
굳게 믿고 나는 자유롭게 세상을 살아갈 일입니다.
'잡고' 살자니 너무 괴롭습니다.
일체를 부처님께로 다 돌려 놓고 편하게 살자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이든 '내가 했다' 하지말고
부처님께 이 마음 다 바치고, 이 마음 다 밝게 공양 올리고
그렇게 부처님께 모든 것을 일임하고 살면
얼마나 편하고 자유롭고 행복합니까.
괴로움이든 즐거움이든 상관없이
일체를 다 '부처님!' 하고 돌려 놓고 나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당당하고 걸릴 것이 없습니다.
'내 일'로 잡지 말고 '부처님 일'로 놓고 가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하시는 일에 잘 되고 안 되고의 분별이 어디 있습니까.
그저 턱 하고 맡겨 놓고 나면
남은 것은 그저 행복하고 걸림없는 대자유의 길입니다.
무엇이든 다 공양올리세요.
이 어두운 마음에서 일으킨 모든 분별심도 공양올리고,
욱 하고 올라오는 마음도 공양올리고,
나를 내세우고자 하는 마음도 공양올리고,
잘하고자 하는 마음, 잘 안되어 괴로운 마음 다 공양올리고,
이제 어디에도 걸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 다 바치고 공양올리고 나면
그렇게 여여합니다.
마음공양!!
이것이야말로 수행자가
부처님께 올릴 수 있는 가장 큰 공양입니다.
모든 공양 중 으뜸 공양입니다.
1. 곡기(穀氣)가 원기(元氣)를 이기면
살이 찌게 되며 장수하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원기가 곡기를 이기면 살은 찌지 않고 장수한다.
2. 나라를 다스리는
어진 재상이 되지 못할 바에는
사람과 병을 다스리는 명의가 되겠다.
3. 5가지 맛 중에서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은 소금이다.
그러나
되도록 적게,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4. 배는 덥게, 머리는 차게.
5. 병도 긴 눈으로 보면 하나의 수양(修養)이다.
병이 생겼을 때,
남자인 경우에는
관계를 과도하였기 때문이 아닌가를 살피고,
여자이면
생리상태와 임신 여부를 따져야 하느니라.
6.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수명이 본래 4만3천2백(43,200) 여일,
약 120세이다.
7. 사람은 언제나 침을 삼키면 장수하며
얼굴에 광택이 생긴다.
8. 사람의 몸은 한 나라와 같으니라.
사람이 40세 이하일 때 제멋대로 놀면,
40세 후에
갑자기 기력이 쇠퇴하기 시작함을 느끼게 된다.
쇠퇴가 시작되면
여러 가지
병이 벌떼처럼 일어나기 시작한다.
손을 쓰지 않고 오래 내버려두면
드디어
구해낼 수 없게 된다.
9. 사람이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되면
천지간의 도(道)와 합치되는 것이요,
야심이 있으면 도에서 멀어진다.
10.
생각이 많으면 신경이 약해지고,
염려가 많으면 뜻이 흩어지며,
욕심이 많으면 뜻이 혼미해지고
일이 많으면 과로하게 되고,
말을 많이 하면 기가 적어지고,
웃음이 많으면 내장이 상하고,
근심이 많으면 마음이 불안하며,
지나치게 즐기면 뜻이 넘치고,
기쁨이 지나치면 착란에 빠지고,
노여움이 많으면 모든 혈액이 고르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정신이 헛갈려 올바르지 못하고,
미워하는 것이 많으면 초췌하고 즐거움이 없다.
11. 소금 :
서북인은
적게 먹기 때문에
수명이 길고 병이 적으나,
동남인은
짠 것을 즐겨 먹기 때문에 수명이 짧고 병이 많다.
12. 술에 취했을 때는 관계를 하여서는 안 된다.
경할 때에는 얼굴빛이 검게 되고
해소증이 생기는 정도이지만,
심할 경우에는
내장 기능이 망가져서 수명이 짧아진다.
13. 술이 취했을 때는 마차를 달리거나,
높고 낮은 곳을 뛰어넘어서는 안 된다.
14. 신맛의 물질은 간에 작용하고,
매운 것은 폐에,
쓴 것은 심장에,
짠 것은 신장에,
단 것은 비장에 각각 작용한다.
15. 아직 생기지 않은 병을 미리 다스린다.
양생법(養生法)은
몸에 손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장수하는 방법이니라.
16. 옛날 진인(眞人)이 있어 말하되
언제나
침을 땅에 뱉지 않는 습성을 지녀야 하며,
무릇 입 속의 침은
금장옥례(金漿玉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것이며,
하루 종일
밖으로 뱉지 않고 계속 삼키면
사람의 정기가
몸 속에 보존되어 얼굴에 광택이 생긴다.
17. 우유죽 :
우유 한 되(한 홉)에
쌀을 조금 넣어 끓여 죽을 쑤어 상복하면
노인 건강에 가장 좋으니라.
18.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대신,
웃으면 눈물이 나고 콧물이 많아지고 귀가 울리고,
밥을 먹을 때는 침이 말라 괴로운데,
자려고
누우면 침이 흘러넘치고,
소변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하게 되고
대변은
변비 또는 설사를 하여,
낮에는
졸음이 많으나
밤에는
말똥말똥 잠을 못 이루는 것이
노인병이니라.
19.
60세가 되면
폐정(閉精)하고 배설하지 말아야 한다.
회갑 때쯤 되면
누구나 다 손자 손녀를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성행위도 필요 없게 되는 것이
자연적 순리로 되어 있다.
정력(精力)은 인체의 근본이니라.
20. 지금의 의사는
오직
사람의 병만 다스리고 마음은 고칠 줄 모르니
이는
근본을 버리고 말단만 쫓는 격이며,
그 근원은
캐지 않고 말류만 손질하는 것이다.
21. 추위를 물리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돕고
약 기운을 끌어주는 데는
술처럼 좋은 것이 없다.
22. 취중(醉中)에 정욕을 삼가지 못하고
관계를 하는 것은 정력을 고갈시키고
생명력을 소모시킨다.
23. 하루에 조심할 것은
저녁밥을
지나치게 포식하여서 는 안 된다.
매달
조심할 것은
월말에 월급을 탔다고
술에 대취(大醉)하여서는 안 된다.
한평생
조심해야 할 것은
밤에 불을 켜놓고
관계를 행하여서는 안 된다.
24. 한(漢)나라 때의 괴경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120세가 되었어도
기력이 아주 왕성하였는데
매일
아침 침을 삼키고
이를 악물어
마주치게 하기를 열 네 번씩 하였다고 하며,
이렇게 하는 것을 연정법(鍊精法)이라고 한다.
25. 사람이 있되
침 뱉기를 즐겨 진액이 말라 몸이 여위었는데
우연히
훌륭한 사람을 만나
회진술을 배워 오래 실천하였더니
체력이 회복되어 윤택하게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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