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3. 20:2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기도하기 너무 힘들때는...
◆신비로운 된장, 날것으로 먹어야 된다고
서양 사람들은 우리나라 토종 된장을 불결하기 짝이 없는 음식 이라고 여길 것이다.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있는 매주를 또 그 냄새를 맡으면 기겁을 한다 그것으로 만든 된장 비 위생 적인 식품 이라며 비난 한다고 한다.
그들의 음식 중에도 발효 음식으로 요구르트 치즈 등 동물성 식품이 있다.
우리는 콩이나 엿기름 등을 이용한 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발효 음식이있다.
우리 김치는 우리 음식 중에 식물로 만든 대표적이 발효 식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된장이 휼륭한 음식 이라는 것이 점점 증명 되어서 암을 예방하고 노화방지 하고 죽어가는 사람까지 살리는 효험까지 지닌 치료 음식이라고도 하고 있다.
몇 해 전에 된장이 피가 굳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생명 공학 연구소 김승호박사 연구팀이 지혈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 했다고한다.
혈관 내에 혈전이 형성되면 영양소와 산소공급을 방해해서 뇌 혈전증이나 뇌 출혈 등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된장 속에 바실루스균이 특수한 단백질을 분비해서 혈전 덩어리를 잘게 부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된장을 많이 먹으면 뇌졸증이나 뇌출혈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질병을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바실루스균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날로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된장 찌개를 끓일 때도 5분을 넘기는 것은 아무 효험이 없다고 한다.
두부와 같이 넣어 한소끔 끓어 오르면 바로 먹어야 한다.
날 된장이 좀 짜다 싶으면 양파 다진 것과 멸치 가루를 섞어서 날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고추장을 약간 섞어서 밥과 같이 먹으면 먹을만하다.
된장을 담글 때 콩이 제일 중요하다. 콩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다른 콩은 안되고 백태로 메주를 쑤어야한다.
우리 조상들은 왜 콩으로 매주를 쑤었을까 여기는 이유가 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의 으뜸으로 불리울 만큼 영양 가치가 있는 것도 이유지만 콩은 우주 원리를 따르는 곡식이기 때문에 사람 몸에 좋다는 것이다.
콩은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식품이다 콩에 불을 가하면 콩은 콩기름 때문에 불에 타서 하늘로 올라 가 버린다
반대로 콩에다 물을 주면 콩나물이 되어 아래로 내려간다 즉 음양 운동을 하는 물질이다
콩을 날것으로 먹으면 설사를 하고 볶은 콩은 고소하긴 해도 끼니가 될 수는 없고 콩 나물도 삶거나 국을 끊여 먹지만 그것도 그렇다.
그런데 매주는 콩을 삶아서 짓이겨 만든다 즉 물과 불을 동시에 더해서 음양이 합해진 종합화 된 중성이 된 식품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된장 이야 말로 인간에게 가장 이로운 음식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런 것을 터득해서 모든 음식에 조금씩 된장이 다 들어가게 만들어서 밥과 함께 먹어 체력에 도움되게 하였다.
된장은 계란이 반쯤 뜰 정도의 소금물에 매주를 넣고 담군지 40 일에서 60일 정도 숙성 기간이 지나 매주와 즙 액을 분리한다 즉 장을 뜬다고 말한다.
간장과 된장이 이렇게 갈라진다 간장을 뜨고 남은 된장은 약간의 소금을 뿌린 뒤 약 두 달정도 매일 아침에 뚜껑을 열고 저녁에 덮는 볕 쬐기를 한 뒤 뚜껑을 닫아 놓고 그 다음해부터 먹으면 가장 맛있는 된장이 된다고 한다.
즉 일년 정도 묵혀서 먹으면 좋다는 이야기 이다.
우리나라에서 장 담그기 역사는 2000 년이 넘는다고 한다
문헌 상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7세기 말 신라 신문왕3년 경이라고 한다.
쌀과 보리가 주식 이었던 우리 민족은 부족한 단백질 특히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하기 위해 일찍부터 콩을 가공한 음식을 개발 했는 것 아닌가 한다.
지형상으로 목축업이 발달 할 수도 없었고 생선류도 내륙지방에는 귀했다 그리하여 콩을 다양하게 가공해서 먹었는 매우 과학적인 것 같다.
통도사 된장은 조선시대 중엽부터 스님들의 부식으로 전승 된 것으로 그 맛이 특이했다고 한다.
각 가정에도 우리 어릴때만 해도 설이 지나고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집마다 장 담그기를 정성 들여하였다.
그러나 아파트가 보급되고 핵가족 시대가 되어가면서 이제는 집집마다 된장맛이 똑 같아져 버렸다.
공장에서 나온 된장을 사 먹고 우리 생활에 장독대가 사라 진지 오래다.
물론 어렵겠지만 시장에 가면 매주를 팔고 있는데 작은 항아리 하나사서 내 가족이 먹는데 정성들여 한번 공부삼아 담구어 보는 것을 권해본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신비스러운 된장을 우리 조상님들은 그 당시에 어찌 알았을까? 우리는 대단한 조상들의 후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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