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기 너무 힘들때는...

2015. 10. 3. 20:2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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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기 너무 힘들때는...

 


생활을 수행으로 바꾸고자 하는 초심 수행자들이
종종 '기도'에 얽매이는 경우를 봅니다.

삶을 되돌아 보며
이따금 명상을 해 보고도 싶고
절에 가서 기도에 동참해 보고도 싶으며,
때로는 수련회에 참여해 자신을 찾고자 노력도 해 봅니다.

그러나 일과 수행
일상과 수행자의 삶이란
언제나 마음 먹은대로 되어지지만은 않는 법입니다.
놀고 흥청이던 이전의 오랜 습(習)들이
고요해지고자 하는 수행심을 방해하기 일수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집에서 기도를 하고자 합니다.
108배도 해 보고,
금강경도 독경해 보고,
아침 저녁으로 예불이며 참선도 해 보고 그럽니다.

그렇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굳게 마음먹었던 108배며, 금강경 독경이
첫 날 마음 같지 않고
절에서의 마음 같지 않게
왜 그리 길게 느껴지고 힘겹게 보이는지 모릅니다.

매번 그런 식입니다.
기도하겠다 하고는 몇 일 못 가서,
아니 하루도 못 하고 주저앉기 일수입니다.

108배에 또 금강경 독경에 목숨 걸 필요는 없습니다.
오직 불, 법, 승 삼보님 전에 나를 낮추고 귀의하는
그 맑고 향기로운 지극함이면 충분합니다.

업식(業識)이 이겨내지도 못하는
108배며, 그 긴 금강경을 독경하려 하니 어렵습니다.
하루 한 번이라도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경전을 하루 한 두 구절씩 읽고 명상하는 것이며,
반야심경을 아침 저녁으로 독경하는 것,
아침 저녁 108배 대신 3배, 혹은 7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108배가 어려우면 지극한 마음으로 천천히
단 5분간 관세음보살을 염하며 절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정좌 하고 앉아 108번 지극하게
관세음보살을 염불하심도 좋을 듯 합니다.

108염주나 작은 단주를 들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관세음보살' 염불하시는 것도
참 좋은 일상 기도입니다.
하루 단 10분, 아니 5분만 시간 낼 수 있어도 됩니다.
하루도 거스르지 않고 마음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3.7일간 108배를
혹은 100일간 금강경 1독씩을 원 세워놓고
몇 일 못가서 그만 두는 것 보다
몇 배 이상 좋은 기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근기(根器)에 맞는
스스로의 기도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처음엔 그리 시작해야 합니다.
어렵지 않게 기도를 집에서나 일상에서 편히 할 수 있는
그런 포근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를 열심히 할 뿐,
기도에 집착이 되어선 안됩니다.
기도가 되려 걸림의 대상이 되어선 안됩니다.

내가 죽는 날까지 지켜낼 수 있는
아주 작은 생활 기도를 원 세워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바쁜 날이라도, 일상에 찌든 날이라도, 설령 휴가철이라도
쉽게 마음내어 지킬 수 있는 작은 기도를 말입니다.

그것은 기간을 정해두고 그 날만 기도하면 된다는,
또 절에 갈 때만 마음 곱게 먹고 기도하면 된다는
그런 어리석은 마음을 일깨우는 큰 정진력, 생활 수행력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에 이렇게 쉽고 자신에 맞는 기도를 하더라도
이것만이 전부인 것은 아닙니다.
어느 한 순간 크게 마음을 내어
발심(發心) 할 인연이 된다면
육신의 집착과 게으름, 즉 몸뚱이 착심을
큰 발심으로 이겨 낼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 때는 3일이고, 7일이고, 3.7일, 혹은 100일, 1000일씩
크게 신심내어 업식과의 한 판 전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그 때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자신과의 여여한 싸움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렇듯
기도도 근기에 맞아야 합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아야 합니다.

무조건 힘든 것, 육신을 괴롭히는 것만이 좋은 기도인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집착않기 위해 너무 편한 기도만을 추구해서도 안됩니다.
그 양 극단에 치우치는 것이 바로
부처님 당시 '고행주의'와 '쾌락주의'의 단면인 것입니다.
부처님 당시에도 그 두 가지 사이에서 많은 이들이
고민을 하였던 듯 합니다.

물론 부처님의 결론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 였습니다.

 

신비로운 된장, 날것으로 먹어야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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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 사람들은

우리나라 토종 된장을

불결하기 짝이 없는 음식 이라고 여길 것이다.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있는 매주를

그 냄새를 맡으면 기겁을 한다

그것으로 만든 된장

비 위생 적인 식품 이라며 비난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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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음식 중에도

발효 음식으로 요구르트 치즈 등

동물성 식품이 있다.

 

우리는

콩이나 엿기름 등을 이용한

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발효 음식이있다.

 

우리 김치는

우리 음식 중에 식물로 만든

대표적이 발효 식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된장이

휼륭한

음식 이라는 것이 점점 증명 되어서

암을 예방하고 노화방지 하고

죽어가는 사람까지 살리는

효험까지 지닌

치료 음식이라고도 하고 있다.

 

몇 해 전에

된장이

피가 굳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생명 공학 연구소 김승호박사 연구팀이

지혈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 했다고한다.

 

혈관 내에 혈전이 형성되면

영양소와 산소공급을 방해해서

뇌 혈전증이나

뇌 출혈 등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된장 속에 바실루스균이

특수한 단백질을 분비해서

혈전 덩어리를

잘게 부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된장을 많이 먹으면

뇌졸증이나 뇌출혈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질병을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바실루스균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날로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ugc[9].jpg

 

된장 찌개를 끓일 때도

5분을 넘기는 것은

아무 효험이 없다고 한다.

 

두부와 같이 넣어

한소끔 끓어 오르면 바로 먹어야 한다.

 

날 된장이 좀 짜다 싶으면

양파 다진 것과 멸치 가루를 섞어서

날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고추장을 약간 섞어서

밥과 같이 먹으면 먹을만하다.

 

된장을 담글 때 콩이 제일 중요하다.

콩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다른 콩은 안되고

백태로 메주를 쑤어야한다.

 

 

 

우리 조상들은

왜 콩으로 매주를 쑤었을까

여기는 이유가 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의 으뜸으로 불리울 만큼

영양 가치가 있는 것도 이유지만

콩은

우주 원리를 따르는 곡식이기 때문에

사람 몸에 좋다는 것이다.

 

콩은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식품이다

콩에

불을 가하면

콩은

콩기름 때문에 불에 타서

하늘로 올라 가 버린다

 

반대로

콩에다 물을 주면

콩나물이 되어 아래로 내려간다

음양 운동을 하는 물질이다

 

콩을

날것으로 먹으면 설사를 하고

볶은 콩은

고소하긴 해도 끼니가 될 수는 없고

콩 나물도 삶거나

국을 끊여 먹지만 그것도 그렇다.

 

 

 

그런데

매주는

콩을 삶아서 짓이겨 만든다

물과 불을 동시에 더해서

음양이 합해진

종합화 된 중성이 된 식품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된장 이야 말로

인간에게 가장 이로운 음식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런 것을 터득해서

모든 음식에

조금씩 된장이 다 들어가게 만들어서

밥과 함께 먹어

체력에 도움되게 하였다.

 

된장은

계란이 반쯤 뜰 정도의 소금물에

매주를 넣고 담군지 40 일에서 60일 정도

숙성 기간이 지나

매주와 즙 액을 분리한다

장을 뜬다고 말한다.

 

간장과 된장이 이렇게 갈라진다

간장을 뜨고 남은 된장은

약간의 소금을 뿌린 뒤

약 두 달정도 매일 아침에 뚜껑을 열고

저녁에 덮는 볕 쬐기를 한 뒤

뚜껑을 닫아 놓고

그 다음해부터 먹으면

가장 맛있는 된장이 된다고 한다.

 

일년 정도 묵혀서 먹으면

좋다는 이야기 이다.

 

 

 

우리나라에서

장 담그기 역사는

2000 년이 넘는다고 한다

 

문헌 상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7세기 말

신라 신문왕3년 경이라고 한다.

 

쌀과 보리가 주식 이었던 우리 민족은

부족한 단백질

특히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하기 위해

일찍부터

콩을 가공한 음식을

개발 했는 것 아닌가 한다.

 

지형상으로

목축업이 발달 할 수도 없었고

생선류도 내륙지방에는 귀했다

그리하여

콩을 다양하게 가공해서 먹었는

매우 과학적인 것 같다.

 

통도사 된장은

조선시대 중엽부터

스님들의 부식으로 전승 된 것으로

그 맛이 특이했다고 한다.

 

각 가정에도

우리 어릴때만 해도 

설이 지나고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집마다

장 담그기를 정성 들여하였다. 

 

그러나

아파트가 보급되고

핵가족 시대가 되어가면서

이제는 집집마다

된장맛이 똑 같아져 버렸다.

 

공장에서 나온 된장을 사 먹고

우리 생활에

장독대가 사라 진지 오래다.

 

물론 어렵겠지만

시장에 가면 매주를 팔고 있는데

작은 항아리 하나사서 

내 가족이 먹는데

정성들여 한번 공부삼아

담구어 보는 것을 권해본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신비스러운 된장을

우리 조상님들은

그 당시에 어찌 알았을까?

우리는

대단한 조상들의 후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