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은 청정평등각(淸淨平等覺)이다

2015. 12. 5. 19:2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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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은 청정평등각(淸淨平等覺)이다


정토의 수행 목표는 청정평등각(淸淨平等覺)입니다.

이 청정평등각(淸淨平等覺) 모든 불교수행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몸과 마음과 생각(신구의)가 청정해야 합니다.

모든 언행과 조작이 이 삼업을 벗어날 수 없으니,

잘못된 행위와 일체의 오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법문(法門)은 평등하여 고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일문(一門)에만 통달하면 일체 문을 모두 통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2, 3개의 문으로 모두 들어가려면 곧 실패하게 됩니다.

  법문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근성, 지혜, 지식정도, 생활수준 등을

고려하여 잘 관찰해야 합니다.

  선택을 정확하게 잘하면 장애가 없으며, 더욱 원만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많은 법문을 말씀하신 까닭은 바로 우리들로 하여금

분명하게 선택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선택을 할 줄 모른다면 오로지 염불법문에 전념을 하도록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것이다.

  그래서 참선하는 사람을 보면 당연히 공경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법문은 평등하므로, 잘 난체 하지 말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잘난 체 하는 것은 아상(我相)을 낸 것이므로 이 아상을 버리는 것이 바로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공부를 하는 사람을 결코 비방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법문에 근거해서 수행하는 것을 보고 아상을 내고 비방하는 것은 그 자체가

청정심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청정하지 않으면 염불을해도 참선을 해도 계를 지켜도 정()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은 청정심과 평등심이며, 정으로 인해 지혜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법에 대해 저절로 공경하게 되며, 자신이 수학한 법문에 대해서도 자연히 열등감이 없게 됩니다.

  아미타불을 지심으로 불러 삼매에 들고, 자신의 마음과 행동과 생각이 아미타부처님처럼 하는 지를 잘 알아차림하면 결국 마음이 지극히 청정해져서 청정평등각(淸淨平等覺)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면 평등각이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평등각은 다음 4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평등으로 일체 중생을 두루 깨닫게 한다.

  중생의 근기, 지혜, 수행정도 등은 평등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염불법문은 특수하여 바로 여래과지(如來果地)의 법문입니다.

  이 법문의 어려움은 믿기 어려운 데 있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 진실의(眞實義)를 체득할 수가 있습니다.

  일체보살이 최후까지 수학하게 되면 모두가 이 법문을 사용하여 모두 성불

하게 되는 것입니다.

  평등하게 성불한다는 것은 석가모니불과 평등하며, 아미타불과 평등하며,

시방삼세의 제불과 평등하기 때문입니다.


(2) 평등법으로 중생을 깨닫게 한다.

  평등법이란 무엇인가?

  바로 부처님께서 설하신 <무량수경>을 말한다.

  보통 사람들이 어떤 경을 처음으로 배워야 하는가하고 묻습니다.


  이에 대해 능엄경에서 잘 다루고 있습니다.

  즉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최초의 방편 법문인 아함경으로부터 방등경으로 방등경에서 반야경으로 반야경에서 법화경으로 법화경에서 화엄경으로 수행자들의 근기마다 단계가 다 다르게 됩니다.

  그래서 경전이 이렇게 많고 종파도 많기 때문에 어떤 법문을 먼저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지도할 수 있는 좋은 스승이나 선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법문은 초학이라 하더라도 쉽게 닦을 수 있으며, 대승경을 다 본 사람도 이 법문으로 초발심을 내어 성불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법문은 성불로 가는 교과서와 같아서 유치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대학원 박사도 이것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법문을 평등법이라 합니다.

  이 법문은 중생을 절대로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습니다.


(3) 평등각은 여래의 정각(正覺)을 가르킵니다.

  부처님만이 정각(正覺)을 하셨는데, 이 평등각은 부처님의 마음(불심/佛心)을 가르킵니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 이 셋은 차별 없이 평등합니다.

  즉 부처님의 마음으로 보면 부처도 중생도 모두 평등하다는 뜻입니다.

  오로지 평등해야 부처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평등각은 극락세계의 교주인 아미타부처님의 성스러운 호칭입니다.

  아미타는 바로 평등이란 뜻입니다.

  아미타불은 이때에 중생이 성불하는 기연(機緣)이 왔음을 보았으며, 이 만나기 어려운 희유한 기회를 이용해 작은 힘이나마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발원을 하였습니다.

  부처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중생들이 즉각 성불하기를 원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부처의 본원인 것입니다.

  기연이 이르자, 그는 대단히 기뻐 중생들을 성불로 인도 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신통력과 도력과 복덕은 다른 대덕 수행자보다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무량수경>>을 얻어 수행하면 모두가 똑 같이 성불을 할 수가 있습니다.


  염불법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염불수행을 닦는 것은 자신만을 위하며, 현실을 도피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염불법문은 오로지 지식수준이 매우 낮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토법문에 무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이 법문은 가장 수승한 법문이라 하셨습니다.

  특히 화엄회상의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도 모두 염불법문을 닦았고, 6조 혜능선사도,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도 조선조의 서산대사까지 염불법문의 수승함을 찬탄했습니다.  

  여러분이 항상 외우는 천수경의 가장 중요한 여래십대발원에도 극락세계에 태어나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하는 것이 나와 있습니다.


  불자님들

  위와 같이 정토 법문은 청정평등각을 닦는 것이며,

  바로 아미타부처님의 마음에 함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심(一心)이라 합니다.


  일체가 평등하고 차별 없는 그 마음에서

  지혜와 자비와 무량한 공덕이 나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