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自己]/강병균 교수

2015. 12. 5. 19: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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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自己]

 

 

 

불교닷컴 [연재] 강병균 교수의 '환망공상과 기이한 세상'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은 자기가 아니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온 세상을 다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런데 기묘한 상상을 해보자.
이 세상에 자기 혼자만 존재한다고 해보자.
그러면 이 세상이 죄다 그 사람 소유이다. 그렇지 않은가?
북극도, 남극도, 금도, 은도, 물고기도, 짐승도 다 자기 것이다.

하지만 ‘자기 것’인 물고기를 먹으려면 그물을 치고 낚싯줄을 드리워야 하며,
자기 것인 노루를 먹으려면 숨을 헐떡이며 좇아가 창을 던지고,
밤새워 올무를 만들어 산길 들길 길목에 놓고, 땀 흘려 함정을 파야 한다.

기묘하게도,
방심하다가는 자기 것인 곰이나 사자, 호랑이, 악어, 상어 밥이 될 수도 있다.
자기 것인 들에서 자기 것인 번개에 맞아 죽을 수 있으며,
자기 것인 계곡에서 자기 것인 물에 휩쓸려 죽을 수도 있다. 
자기 것인 강이나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을 수도 있다.
‘자기’가 ‘자기 것’에 살해당할 수 있다는 말이다! 기이하고 기이한 일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자기 것’인, 너무나 소중한 ‘자기 것’인 ‘욕망’에
빠져 죽고, 휩쓸려 죽고, 맞아 죽고, 잡아먹힌다.

세상 재물을 산더미처럼 가지고 있어도, 돈을 현금으로 일 톤이나 가지고 있어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젊음, 건강, 암, 탈모, 수명, 사랑, 애증, 갈애, 번뇌는 자기 맘대로 안 된다.
(근래 지병으로 입원중인 중국 군사 부주석 집에서 그 많은 돈이 발견되었다.)
세상을 다 소유하더라도 자기 맘대로 되지 않는다.
재물을 한없이 소유하더라도 갈증은 사라지지 않을 수 있고,
자기가 재물을 자기 뜻대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물이 자기를 소유하고 난폭하게 힘을 휘두를 수가 있다.
재물이 다른 재물들과 얽혀 인연을 만들며 자기들끼리 싸움을 벌이면,
나는 아예 처음부터 뒷전일 수도 있다.

그래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은 자기가 아니다.
세상을 다 소유해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다면 사실은 자기 게 아니다.
단지 ‘자기 거’라는 환상과 망상에 빠져 있을 뿐이다.

다른 이들을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으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남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 상대방을 자기 뜻대로 부리기 위해서
딱딱한 부위와 물건으로 치고, 날카롭고 뾰쪽한 금속으로 찌르며 싸움과 전쟁을 벌인다.

나와 남을 구분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시작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아예 처음부터 “나와 남이 없다”는 코페르니쿠스적인 인식의 대전환을 하는 것이다.
 
불교와 다른 종교의 차이는 이 한 마디로 표현된다.

무아(無我)와 유아(有我)!

다른 종교와 철학은 나와 남의 갈등을 말한다. 남이란 신, 자연, 타인 등이다.
불교는 말한다. 나와 남을 가르는 ‘나’와 ‘남’이라는 개념자체가 문제이다.
상변(常變)하는 이 우주에 불변(不變)하는 ‘나’나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변의 ‘욕망’도, 상주(常住)하는 ‘욕망의 주체’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교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 탐욕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애증(愛憎)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고통을 근본적으로 다시 보게 만든다.

모두, 내가 없으면, 의미없는 환상이자 신기루이자 꿈이다. 그리고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인연에 의해 잠시 모인 심신복합체(心身複合體)이며, 그 구성원인 몸과 마음은 더 작은 구성원들로 분해되며, 이들은 시공에 따라 명멸하며 흐르는 무수한 인연에 반응하며 끝없이 변한다. ‘연기즉시색 색즉시연기’(緣起卽是色 色卽是緣起), ‘연기즉시심 심즉시연기’(緣起卽是心 心卽是緣起)이다. 그러므로 그 어디에도 집착하지 말라. 궁극적으로는 성인(聖人)의 말에도 얽매이지 말라. 부처도 중생도 (상주불변하는 실체로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금강경에서 말씀하신다.

“여등비구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汝等比丘 知我說法 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너희들, 비구들은 알라, 내 설법은 뗏목과 같다. 오히려 법도 버려야하거늘, 하물며 비법이랴!”

진실로, 자기가 자기를 자기마음대로 할 수 없다면 자기가 아니다. 자기가 없으면, 상대성에 의해서, 남도 없다.

불법은 ‘나’도 ‘남’도, ‘중생’도 ‘부처’도 없는 대자유의 가르침이다!  

 

 

 

강병균 : 서울대 수학학사ㆍ석사, 미국 아이오와대 수학박사. 포항공대 교수(1987~). 포항공대 전 교수평의회 의장. 전 대학평의원회 의장. 대학시절 룸비니 수년간 참가. 30년간 매일 채식과 참선을 해 옴. 전 조계종 종정 혜암 스님 문하에서 철야정진 수년간 참가. 26년 전 백련암에서 3천배 후 성철 스님으로부터 법명을 받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석가모니 부처님이며, 가장 위대한 발견은 무아사상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음.

 

 

 




 

 


좋은 친구란

 

1. 외로울 때 말동무가 되어 줄 수 있어야 되고,
2. 넘어졌을 때 일으켜 줄 수 있어야 되고,
3. 실의에 빠졌을 때 용기를 줄 수 있어야 되고,
4. 방황하고 있을 땐 방향도 잡아 주고,
5. 고민하고 있을 땐 스승이 되어 주고,
6. 기쁠 땐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7. 경쟁할 땐 응원자도 되어 주고,
8. 슬퍼서 울 땐 위로해 줄 수 있어야 된다.

오무(五無)의 친구는 삼가는 것이 좋다 
1 무정(無情) 2 무례(無禮) 3 무식(無識) 4 무도(無道) 5 무능(無能)한 친구이다 

나쁜 벗은 보름이 지난달과 같이 어두움을 더해가고 
좋은 벗은 초승달과 같이 사귈수록 밝음을 더해가는 사람이라고
<아함경>에서 말씀하신다.

벗에는 네 종류의 벗이 있는데
1 꽃과 같은 벗, 2 저울과 같은 벗, 3 금빛을 발산하는 산과 같은 벗,
4 대지와 같은 벗이 있다.

꽃은 아름다우나 곧 시들어버리니 영원한 가치를 갖지 못하듯이
좋을 때만 찾아드는 친구를 의미한다.
​저울은 무거울 때만 기울듯이 형편이 좋을 때 모여드는 친구로서
이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되지 못한다.
금빛을 발산하는 금산은 옆에 다가서기만 해도 주위를 환하게
비쳐주니 함께 빛나는 벗이 된다.
대지는 만물을 감싸 안아서 양육하고 보호하여 길러주듯이
진정으로 나를 성숙시키는 벗을 뜻한다.

금산과 같고 대지와 같은 벗을 찾아야하고
나 역시 이러한 벗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가르침이다



 

 

깨달은 사람에게는 잠,꿈,생시가 따로 없을까?

 

그들에게는 세 가지 상태가 없다고 그대로 하여금

말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꿈을 꾸었다><나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나는 지금 깨어 있다>라는 말을 함에 있어서 그대는

그 세 가지 상태 모두에 <그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게 볼 때 <그대>는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그대는 지금 깨어 있는 상태에 있으며,

꿈꾸는 상태 에서는 지금의 이 상태가 가려지고,

깊은 잠을 잘 때는 꿈꾸는 상태가 사라진다.

그러나 그대는 그 때나 지금이나 항상 존재한다.


세 가지 상태는 나타났다가 사라져 가지만,그대는 항상 존재한다.

이것은 마치 영화와 같다. 스크린은 항상 존재하지만

여러 가지 화면들은 스크린 위에 나타났다가는 사라져 버린다.

스크린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스크린은 스크린 으로서만 남는다.


마찬가지로 그대는 그 세 가지 상태 모두에서

그대 자신의 진아로서 남는다.

그대가 이 사실을 이해한다면, 스크린 위에 나타났던

화면들이 시간과 더불어 사라져 버리듯이,

세 가지 상태들은 그대를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스크린 위에는 때로 수많은 파도가 출렁이는

거대한 바다가 나타났다가는 사라지고,

또 어떤 때는 큰불이 일어났다가 사라지지만,

스크린은 어느 경우에나 그냥 거기에 남아 있다.

스크린은 결코 물에 젖거나 불에 타지 않는다.


어떤 화면도 스크린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마찬가지로 깨어 있는 동안, 꿈꾸는 동안, 잠자는 동안에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그대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며 그대는 항상 그대 자신의 진아로  남아 있다.

 

- 마하라지의 명상중에서


마음이 예뻐지는 인생차


짜증은 껍질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

컵씩 붓고 씨를 잘 빼 낸 다음

불만을 넣고 푹 끓인다


미리 준비한 재료에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맛이 없어지기까지

충분히 달인다.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미소를 몇 개 예쁘게 띄운 후

깨끗한 믿음의 잔에 부어서

따뜻하게 마신다.






오늘 하루도 예쁘고 밝은

하루가 되시기를





 



눈앞에 물질이 있어야 만이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조금만 크게 연다면

인생은 아름답게 바꾸어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걸어 잠급니다.




이 세상에서 받는 고통

아프게 사는 것

그 속에 갇혀 괴로워 합니다.




봄날이 되면

사람들은 창문을 활짝 엽니다.


겨울내내 묵었던 모든 것들을

밖으로 꺼내어 햇빛에 말리면

방안은 금시 싱그러움으로

가득 채워 집니다.




사람 마음도 이 방과 같습니다.

마음의 문을 크게 열면

안에 갇혀 있던 공기가

모두 빠져 나가고

싱그러움이 가득 넘쳐 납니다.




인생을 아름답게

바꾸어 사는 법은

바로 마음 속에 있습니다.




그 문을 열면

희망이 들어 옵니다.


세상의 집은 문을 열어 두면

도둑이 들어와

모든 것을 가져 가지만.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그러한 도둑이

들어 오는 것이 아니라

더 환한 빛이 들어 옵니다.




마음의 문을 열면 열수록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방법이.




거기에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

                 노래 / 김동아
1*♬
사랑하는 당신이 울어버리면 난 몰라 난 몰라
나도 같이 덩달아 울어버릴까 난몰라 난몰라
아니아니 울지말고 달래줘야지
쓰다듬고 안아줘야지
둘없는 내 사랑 당신이니까

2*♬
사랑하는 당신이 화를 내시면 난 몰라 난 몰라
나도 같이 덩달아 화를 내볼까 난 몰라 난 몰라
아니아니 무릎꿇고 빌어야하지
그러면은 용서 하겠지
둘없는 내 사랑 당신이니까
루~~~~~~~~~~~~~~

3*♬
사랑하는 당신이 먼저 죽으면 난 몰라 난 몰라
나만 혼자 남아서 살수 있을까 난 몰라 난 몰라
아니아니 나도 같이 따라갈테야
사랑하는 당신 곁으로
둘이는 나란히 잠이 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