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화경(六和敬)

2015. 12. 13. 12:4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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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경(六和敬)


오늘날의 세계는 질서가 어지럽고 매우 혼탁하여

국가 간, 조직이나 단체 사이는 물론 단체 내부에도

구성원 사이에 갈등과 분규가 심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가운데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해법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찾아보도록 합니다.


부처님은 교단의 화합을 중요시 하셨습니다.

교단은 각각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이룬 집단이므로

서로가 개성을 죽이고 화합을 위해 노력할 때

수행이 잘되기 때문입니다.

즉 교단이 평화로워야 개인은 좋은 환경에서

올바른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교단의 화합과 더불어 개개인이 어떠한 시비에도

동요됨이 없이 수행하기 위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가르침이 육화경(六和敬), 사성언(四聖言),

오부답법(五不答法), 칠멸쟁법(七滅爭法)이 있습니다.

오늘은 육화경(六和敬)과 사성언(四聖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육화경(六和敬)

   육화경(六和敬)은 불교교단의 화합을 위한 기본적인 6가지 덕목으로써

대부분 불교국가에서는 이를 통하여 사원생활의 불화와 분열을 막고

있습니다.

   이 6가지는 모두 밖으로는 남의 선행을 일깨워 주는 것이므로 화()라하고

안으로는 스스로 겸손을 갖추고 남의 명예와 이익을 존중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한 것입니다

  

신화경(身和敬)

함께 예배하면서 신업(身業)을 닦는다.

몸으로 화합할지니 함께 머물러라. 수행을 함께 한다. 수행공동체.


구화경(口和敬)

함께 찬영(讚詠칭찬하며 노래한다.)하면서 구업(口業)을 닦는다.

입으로 화합할지니 다투지 않는다.


의화경(意和敬)

같은 신심(信心)으로 의업(意業)을 밝혀 간다.

뜻으로 화합할지니 함께 일하라

 

계화경(戒和敬)

모두가 계율을 지켜 불법을 함께 따른다.

계법으로 화합함이니 함께 준수한다.


견화경(見和敬)

모두가 모든 법의 공()한 이치를 바로 보아 깨닫는다.

바른 견해로 화합할지니 함께 깨달아라.


이화경(利和敬)

의식주를 함께 하고 이익을 고르게 나눈다.

이익으로써 화합할지니 균등하게 나누어라.


사성언(四聖言)

사성언(四聖言)은 시시비비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성실한 말을

가리킵니다.

즉 진실 된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보지 않았으면 보지 않았다고 말하라.

듣지 않았으면 듣지 않았다고 말하라.

깨닫지 못하였으면 깨닫지 못했다고 말하라.

알지 못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하라.


#

보지고 않고 듣지도 않고 깨닫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것을

보았으며, 들었으며, 깨달았으며, 안다고 우길 때

그 억지에서 시시비비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바탕이 바른 진실한 말과

부드러운 말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위 육화경(六和敬)이나 사성언(四聖言)

화합과 해탈을 위한 요긴한 법문입니다.

그리고 세속의 조직이나 단체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잘 새겨서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대승보살의 삶을

멋지게 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