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 “갑질 꼴갑질 육갑질이란...”

2015. 12. 27. 12:5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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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갑질 꼴갑질 육갑질이란...”

 

불교닷컴 조현성 기자 2015.05.11

 

 

[지상법문] “눈물 닦아주지 못하는 불교행사는 사기행각과 다를 바 없어”
"부처님 탄생지 네팔 참사에도 수십억 들여 무차선법회?"
"세월호유가족·노동자 무시한 채 낮은 곳 위해 행복바라미?"

 

 

 

 

 

 
ⓒ유병문

 


명진 스님이 잘못된 중노릇을 ‘갑질’ ‘꼴값질’ ‘육갑질’에 비유했다.

비구는 빌어먹는 걸사임에도 신도에게 갑질을 하고, 기도‧수행‧법문‧불사도 못하면서 승복을 입고 패거리로 중정치만 하는 꼴값질을 하고, 탱화를 훔치고 모텔을 운영하는 등 육갑질을 한다는 설명이다.

명진 스님은 10일 서울 청담동 벙커에서 열린 5월 법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법문했다. 행사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모친 이계안 여사, 세월호 유가족 등 150명이 참석했다.
 
“부처님도 과보는 피할 수 없어”

스님은 “거짓말을 하면 지옥에 간다. 죄를 짓고도 짓지 않았다고 한다면 죄 지은 죄와 거짓말한 죄까지 2가지 죄를 한몫에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님도 등창이 난 적이 있다. 부처님은 ‘옛날 남의 등짝을 걷어찬 과보로 종기가 난 것’이라고 했다. 부처님도 과보는 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이 든 물을 마셔야할 과보를 받았다면 안 마실 수는 없다. 선행을 많이 했다면 독이 든 물을 묽게 먹을 수는 있다. 나의 말‧생각‧행동 모두 내게 돌아온다”고 했다.

“요즘 사람들 거짓말도 성의 없이 해”

스님은 “요즘 사람들은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얼굴 하나 안 붉히고 한다. 거짓말도 성의 없이 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거짓말로 유명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청중에서 “이완구”라는 대답이 나왔다.

스님은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또 하고, 또 하고, 또 한다. 그러다 거짓말 들통 났을 때의 감정은 지옥과 같을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성완종 회장이) 여야를 넘나들면서 돈을 뿌렸다. 돈을 뿌렸으니 결국은 문제가 됐다”고 했다. 이어 “허물이 있으면 당당하지 못하다. 내면이 허하다보니 밖에 보이는 것을 치장한다. 자기 안이 충실하면 겉에 치장할 것이 없다. 거룩한 사람이라면 그 모습 자체로서 감동을 주고 감화를 받을 수 있다. 달라이라마를 보라. 얼마나 꾸밈없이 순박한 모습이냐”라고 했다.

 

   
ⓒ유병문

 


“절집 안에도 거짓 횡행하고 있어”

스님은 “오늘날 우리 절집 안에도 거짓이 횡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의 행복바라미 축전과 오는 16일 광화문에서 봉행될 무차선대회를 이야기했다.

이에 앞서 스님은 세월호 가족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스님은 “세월호 참극이 일어난 지 1년 1개월이 지났다. 엊그제는 세월호 유가족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도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유가족들에게 뭐라고 말해야하나? 잊으라고? 시간 지나면 잊혀 지기는 한다. 바라보고 함께 손잡고 울어주는 것 말고는 우리가 해줄 것이 없다. 앞으로 상황 어떻게 될지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했다.

“오죽했으면…”

스님은 “오죽했으면 유가족들이 광화문 앞에서 천막치고 농성하겠나. 그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고맙다. 세월호 문제가 해결이 다 됐다면 유가족들이 뭘 하며 살았겠나. 해결이 안됐으니 대통령 욕이라도 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깝다”고 했다.

지난 1일 노동절에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광화문 앞에서 행복바라미 축전을 개최했다. 그 옆에서는 행복바라미 축전을 피해 인사동로터리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시위를 했다.

스님은 “유가족에게 물대포를 쏘고 캡사이신을 뿌리는 것이 정부이고 국가이냐”고 했다.

스님은 “유가족들은 정부에 돈을 달라고 하는 것 아니다. 진실을 알려달라는 것이다.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부모들이 있는 천막을 앞에 두고 조계종은 1~2일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했다”고 말했다.

“참 잔인한 부처님도 다 계시네”

스님은 “1일은 노동절이라 많은 노동자들이 유족들과 함께 행사를 하려 했다. 행복바라미 축전에 막혀 조계사 앞에서 물대포, 캡사이신을 맞았다. 조계종은 축전이 끝난 오후 9시 이후에도 허락을 안했다”고 했다.

이어 “행복바라미 축전은 우리 시대 소외 이웃, 그늘진 이웃을 위해 한다고 했다. 누가 소외된 이웃, 그늘진 이웃인가. 지구상에서 가장 슬픈 이들을 위로해야할 불교가, 자기들 행사 이후도 막았다. 그게 행복바라미다”라고 했다.

스님은 “어느 누리꾼이 이를 보고 ‘참 잔인한 부처님도 다 계시네’라고 했다. 나는 부끄러워서 길을 못 다닐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16일에는 광화문에서 무차선대회를 한다고 한다. 20만명을 부른단다. 50억원 가까이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했다. (청중에서는 한숨이 흘러나왔다.)

 

   
ⓒ유병문

 


“부처님 오신 나라 네팔은 고통 겪는데”

스님은 “무차선대회를 위해 조계종이 3억, 국가예산 9억, 종정스님이 20억을 내놓는다고 한다. 동화사 말사에는 경비분담금이 5000만원에서 3억까지 부담돼 작은 절에서는 아우성이다”라고 했다.

이어 “불교가 이 모양인데 누가 불공하고 시주하겠나. 분담금 안내면 다음 주지를 ‘준다, 안준다’ 하고 사람까지 동원하라고 한다. 사람 동원이 안 되니까 연등축제 끝 뒷풀이 행사를 광화문에서 한다고 한다. 갑질도 이런 갑질이 어딨냐”고 했다.

스님은 “부처님이 오신 나라 네팔에서는 지진으로 1만명 가까운 이들이 목숨을 잃고 굶주림과 전염병에 고통 받고 있다. 목사가 운영하는 굿네이버스에서는 네팔에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무차선대회를 치룰) 그 돈으로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부처님이 오신 나라를 돕는다면 사람들이 얼마나 큰 감동을 느끼겠나. 그것이 진정한 무차선대회고 부처님 자비의 실현이다”라고 했다.

“부처님도 갑 아닌데, 출가자가 갑질을?”

스님은 “부처님도 갑이 아니다”라고 했다.

우리가 부처님이 싫다고 교회 다니면 그만이기 때문에 부처님도 갑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스님은 “부처님도 갑이 아닌데 밥 얻어먹고 신도들에게 얻어먹는 중이 어떻게 갑질을 하느냐. 이걸 보고 꼴갑질 한다고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스님은 “이런 꼴갑질 하는 중들이 조계종 수뇌부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곳은 다 용서해주자”고 했다. 이어 “내가 봉은사 주지라고 본보기를 들자. 내가 봉은사 탱화를 떼어 비구니에게 주고 잘 보관하면 값이 올라간다고 했다. 이렇듯 흥국사 탱화를 도둑질 한 도둑놈이 동국대 이사장 일면이다”라고 했다.

스님은 “동국대 이사장이 탱화 도둑놈인데 아무도 말을 않는다. 본인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른다. 이게 꼴값 중놈들이 하는 짓이다”라고 했다.

“삼귀의에서 ‘거룩한 스님’ 빼자”

스님은 “사람들이 내게 ‘중놈’이라고 해도 나는 흔쾌히 받아들인다”며 “삼귀의에서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를 빼버렸으면 좋겠다. 요즘 듣고 있자면 천불이 난다”고 했다.

스님은 “지난 금요일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특강에서 출가와 가출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왔다”고 했다.

스님은 “집은 의지처”라고 했다. “집이 없으면 의지처가 없어진다. 부처님은 의지처가 없이 살라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은 ‘한 나무 밑에서도 3일을 머물지 말라’고 했다. 집착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경계했다. 일의일발(一依一鉢)하라고 했다. 이것이 비구(걸사)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럴 수도 없고. 그래도 우리 마음속에는 부처님 당시의 모습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욕망이 사라진다”라고 했다.

“절집에 도둑놈 천지, 대통령도 거짓말”

스님은 “우리는 어디에 의지하는가. 오랫동안 내려온 우리 틀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머리 깎고 승복 입고 절에 산다고 해도 도둑놈 천지이다. 자기 절 탱화 훔친 도둑놈이 동국대 이사장을 한다. 총무원장 한번만 하겠다고 말한 사람이 자기 말을 뒤집고 패거리를 몰고 와서는 다시 총무원장을 한다. 세월호 유가족을 언제든 찾아오면 만나겠다던 대통령도 만나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어머니를 모두 잃는 세상의 큰 아픔을 겪어 다른 아픈 사람의 손을 잡아줄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5월에 청와대에 청소년 불러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유가족 불러다가 손 한번 잡아준다면 부모들이 광화문 찬바닥에서 캡사이신 맞아가며 있겠느냐?”고 했다.

스님은 “별 것 아니다. 아픔 느끼고 같이 손잡아 주고 부둥켜안는 것이 지도자의 첫 번째 덕목이다”라고 했다.

 

   
ⓒ유병문

 


“출가 탈 쓰고 욕심? 짐승만도 못해”

스님은 “생각만 바꾸면 된다. 그런데 ‘나는 대통령’이라는 자기 틀 속에 갇혀 있다. 관념의 집인 생각이 틀이 돼 갇힌 것이다. 내가 가진 세계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진짜 출가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가의 탈을 써도 돈, 명예, 자리에 욕심을 낸 것은 짐승만도 못하다”고 했다.

스님은 “중이 돼서 돈 안 가져 온다고 법회 때마다 법상에 올라가 ‘돈돈돈’ 해서는 안 된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하면 된다. 그러면 세상이 편해진다”고도 했다.

스님은 “나라고 규정짓던 틀이 무너져야 한다. 아는 것이 우리를 집착하게 한다. 나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를 부여해서 규정지어 버린다”고 했다.

“무차선대회, 걱정스럽다”

스님은 “아는 것에서 벗어나려면 몰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사들이 알 수 없는 것들을 화두로 전한 것이다. 모름의 세계로 이끌기 위한 것이 간화선의 목적이다. 이를 설명 않고 화두를 들면 깨닫는다고 한다”고 했다.

스님은 “나는 어떻게 해야 번뇌와 욕망 벗어나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등을 말하고 싶다. 수행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도 “출가자가 돼서 이 더러운 세상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스님은 “‘정치승이다. 네가 중이냐?’ 등 별 말 다 듣는다”면서도 “나는 더러운 짓은 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외국에서 고승이라고 초청해서 비행기 태워오고 방 잡아주고 하다 보니 50억원 드는 것”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던 것처럼, (불교계도) 가슴에 노란리본 달고 쇼라도 해야 할텐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했다.

“사회 고통 외면은 책임 방기”

스님은 “부처님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를 고민하기 위해 출가했다. 가난‧차별‧부당 등 사회적인 고통과 권력으로부터의 괴로움은 고통이 아닌가? 이것도 안고 가는 것이 불보살의 자비”라고 했다.

이어 “세월호의 아픔은 이 시대가 안고 가야할 아픔이다. 이를 돈 몇 푼에 해결하려는 정치권을 비판하지 않는 것은 이 시대의 수행자로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이라고 했다.

스님은 “부처님은 시주밥을 독약 먹듯이 하라고 했다. 시주의 보시를 받을 때는 화살을 받는 것과 같이 하라고 했다”며 “신도가 없다면 중은 못산다. 신도는 물, 중은 물고기와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가자와 출가자는 머리 기르고 깎은 차이뿐 수행하는 것은 같다. 그런데 중들이 삼보라고 한다. 승가는 사부대중, 수행하는 집단을 말하지 스님만을 뜻하지 않는다. 자기들끼리 승보라며 신도들로부터 절 받는다. 이는 경전해석을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유병문

 


“스님들, 똑바로 살아라”

스님은 “출가자가 재가자에게 절 받고 큰소리치려면 돈 등 욕심을 버리고 가진 것 없이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 그런 능력도 없다”고 했다.

이어 “절도 기도도 법문도 불사도 할 줄 모르고, 승복 입고 머리 깎고 패거리 모아 중노릇 한다. 이게 꼴값질, 육갑질이다”라고 했다.

스님은 “광화문 무차선대회는 눈물 흘리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행사가 돼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것은 사기행각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스님은 마곡사 용주사 법주사 범어사 돈선거 사건을 언급하며 “표 하나에 돈이 500씩 오고간다. ‘7억 쓰고 떨어졌다’는 말도 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주사의 양심 있는 스님들이 돈 받았며 처벌해 달라고 검찰에 자수했다. 마곡사도 주지들이 모두 기소됐다. 그런데 판사는 ‘종단 내부의 문제니까 종단에서 해결하라’며 1심에서 무죄 판결했다. 검사는 항소를 포기했다”고 했다.

“종단 내부 해결? 재심호계위원이 모텔 운영”

스님은 “(동국대 이사를 하는) 조계종 재심호계위원이 모텔 갖고 있다. 적멸보궁 주지이기도 하다”고 했다. “종단은 마곡사 돈선거 관련해 조사했는지 자료도 공개하지 않는다. 검찰 고위층에서 이를 비호하고 있다는 점도 감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주사 돈선거 사건을 검찰이 지극히 정치적인 공안부로 재배당했다. 유야무야 넘어가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나라나 종단이나 쌍두마차 같다. 이런 상황에서 종단의 불의를 보고 입을 닫는다면 후손‧후학들 보기가 얼마나 부끄럽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무차대회 하는 것은 똥내 나는 화장실을 금은 단청하는 짓과 같다. 참으로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스님은 “법회에서 스님이 편한 소리를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짜증나는 소리 들어야 하는 여러분의 마음도 이해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조용히 있을 수 있겠나 생각해 달라”고 했다.

유민아빠 “‘아직도 세월호냐’는 말에 가슴 아파”

유민아빠는 “세월이 빠르다. 지난 1년은 더 힘들게 지나갔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1년이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것도 된 것도 없다. 가면 갈수록 힘들다. 국민들은 우리를 오해하기만 한다. ‘아직도 세월호냐’는 말도 들린다”고 했다.

유민아빠는 “예전에 사람들이 이민 가겠다고 하면 ‘우리가 좋은 사회 만들어 살면 된다’고 말렸다. 이제는 내가 이민 가고 싶다. 너무 힘들다”고 했다.

이어 “최근 집회를 하면 유가족들이 욕을 할 정도로 과격해 졌다. 지난 1년 동안 응어리 맺힌 것이 폭발하는 것이다.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경찰이 시위를 과격하게 하게끔 유도한다. 우리는 말려들고 있다. 응어리 맺은 것을 풀 곳이 없다”고 했다.

유민 아빠는 “지금까지는 ‘잊지 말아주세요’라며 노란리본을 달아달라고 했다. 이제는 ‘생명의 존중‧존엄’ 의미에서 노란리본을 달아 달라. 진상규명에서 더 나아가 생명의 존엄성을 사회에 떨치고 싶다”고 했다.

유민아빠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더 이상 울 곳도 없고 위로 받을 곳도 없다. 국민들이 우리에게 손가락질을 너무 한다. 우리를 보살펴 달라”고 했다.

 


 

 

   

물욕에 속박당하면 내 인생이 한없이 슬퍼진다 



    羈鎖於物欲 覺吾生之可哀
    기쇄어물욕 각오생지가애

    夷猶於性眞 覺吾生之可樂 
    이유어성진 각오생지가락

    知其可哀 則塵情立破 
    지기가애 칙진정입파

    知其可樂 則聖境自臻
    지기가락 칙성경자진

    물욕에 얽매이면 내 삶의 애달픔을 깨달으며,
    본성에 자적하면 내 삶의 즐거움을 느끼리니,
    그 애달픔을 알면 때묻은 마음이 곧 사라질 것이요,
    그 즐거움을 알면 성인의 경지에 절로 이를 것이니라.


 
 
 
 
 
 
 = 탈무드 교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