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는 무너진다/잡보장경

2016. 1. 2. 17:5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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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무너진다
                                                                                                
어떠한 부귀영화도
결국은 자기로부터 떠나게 마련이고
아무리 건강한 몸이라도
질병에 시달리게 마련이며

어떤 젊음이라도
끝내는 늙게 마련이고
어떤 목숨이라도
죽음 앞에 무너지기 마련이니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정법을 부지런히 닦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임종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으며 마음이 고요할 것이요,
임종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으면
좋은 곳에 태어날 것이다.

-『잡보장경』-

 

 

 

 

★ 새엄마의 한 마디 

 

우리의 생각은 씨앗과 같아서
어떤 땅에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결실이 다릅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밝아지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결과를 맺고,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세계적인 철학자 나풀레옹 힐은 버지니아 주 남서쪽

산지 마을의 한 칸짜리 통나무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두 살 때 처음 기차를 보았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그는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지요..

나풀레옹 힐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새 어머니를 데려온 날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아버지는 친척들 한 분 한 분과 새어머니를 인사시켰다.
내 순서가 되자, 최대한 심술궂게 보이려고
잔득 찡그린 얼굴로 팔짱을 꽉 끼었다.
아버지는 나를 이렇게 소개하셨다.

'이 애가 내 아들 나풀레옹이오. 우리 마을 최고의 악동이지.
지금도 무슨 일을 벌일까 궁리하는 중일꺼야.'
그러자 어른들이 모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새어머니는 가만히 내 앞에 다가와

조용히 바라보며 이렇게 말씀 하셨다.
“잘못 보셨어요. 당신.

나풀레옹은 마을 최고의 악동이 아니라, 아직 자기 지혜를

제대로 발휘할 줄 모르는 영리한 소년이란 말이에요."

새어머니가 북돋워 준 힘에 용기를 얻어
나풀레옹은 갖고 있던 총을 팔아 타자기를 샀습니다.
새어머니한테 타자를 배우면서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기는 일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풀레옹이 남긴 말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딱 한 가지 밖에 없다. 바로 마음가짐이다."
그것은 그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말이었습니다.

'나는 악동이다'라는 믿음을
'나는 똑똑하고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꾸었고,

그 결과 위대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세계 여러나라의 왕과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했으며,

성공학 관련 저서로 수백만 독자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의 책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는
지금도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존 템풀턴의 저서중에서

 

 

 

인생 송가 / 문병란

어떤 사람은 인생을
허무하다고 탄식한다
어떤 사람은 인생을
지상의 축복이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인생을 고해, 사막이라 적는다


더더욱 인생은 쓰디쓴 소태맛
오직 괴로움 뿐이라고 단언한다
하루 낮 햇살 좋은 장성호(長城湖)
아름다운 물무늬 바라보며
나는 오늘 인생을 사랑이라 수정한다


찔레꽃 향그런 가시덤불 아래서
꽃뱀도 암수놈 어울어지는 봄날
나는 살아서 그대 고운 눈 애달퍼라
진흙밭 가시밭길 타오르는 불길속
그 많은 삶의 짐 무겁고 버거워도
장성호, 그 수심에게 물어 보아라


저 화무십일홍 웃으며 떨어지는
한 송이 복사꽃에 물어 보아라
변치 않는 사람도 변한 사람도
저 한철 울다가는 뻐꾸기
술잔을 들고 있는 나그네에게 물어 보아라

 

인생은 사랑이라고
인생은 눈물이라고.

 


141. 직녀에게 / 문병란


적벽가 / 소동파

 

 

且夫天地之間(차부천지지간)     대저 천지 사이의 사물에는

物各有主(물각유주)                제각기 주인이 있어,

 

苟非吾之所有(구비오지소유)    진실로 나의 소유가 아니면

雖一毫而莫取(수일호이막취)    비록 한 터럭일지라도 가지지 말 것이나,

 

惟江上之淸風(유강상지청풍)    강 위의 맑은 바람과  

與山間之明月(여산간지명월)    산간(山間)의 밝은 달은,

 

耳得之而爲聲(이득지이위성)    귀로 얻으면 소리가 되고

目遇之而成色(목유지이성색)    눈으로 만나면 색이 되고

 

取之無禁 (취지무금)              이것을 가져도 금할 이 없고,

用之不竭(용지불갈)               이를 쓴다고 다함이 없으니,

 

是造物者之無盡藏也(시조물자지무진장야)   이것이 조물주의 무진장이다.

而吾與者之所共樂(이오여자지공락)           나와 그대가 함께 누릴 바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