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立春大吉 / 무비 스님

2016. 2. 6. 18:4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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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立春입니다

24절기 중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올 원숭이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경사스럽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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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立春大吉 / 무비 스님

 

부처님 께서 깨우처 발견하신

대방광불 화엄의 세계가 삼라만상 우주법계의 세계다.

두두물물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저 마다의 새 기운으로 발돋음 한다.

자연은 모든 생명 일체의 생명앞에 골고루 차별없이 나툰다.

 

지혜있는 사람은 때에 맞추어 밭을 갈고 씨를 부린다.

어리석은 사람은 때를 놓치고 장소를 몰라 씨앗을 심는 기회를 놓친다.

주어진 곳에서 주어진 환경에서 자기 삶에 새로운 마음

이 씨앗을 심을 준비를 하는날이 입춘이다. 

 

중중무진 화장세계가 우리가 살아가고있는

복잡다양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각국 나라들이다.

유럽 남미 중국 미국 아프리카등 흑인 백인 황인 인디언 밀림속의 원시인들 이다.

저마다의 문화와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저 마다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우주도 넓고 세계도 넓다.

중중무진 불찰미진수 삼라만상이 우리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의 세계이다.

 

저 마다 다른 문화와 전통은 달라도 먹고 잠자는 것은 똑 같다.

아버지 어머니로 인해서 태어나고 어린이를 거처 성장하여 어른이 된다.

같은 사람이라도 입맛이 다 다르고 잠버릇이 다 다르다.

코를고는 사람 이빨을 가는사람

옆으로 자는사람 반듯이 자는사람 모습은 다 다르다.

 

모두가 업식 에 의해서 사람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인간이란 입자는 같아도 분자는 다 다르다.

입춘 이다. 자연계에서 태어난 생명을 가진 모든생명은

봄이 싹이트는 새싹으로 부터 피를 보급 받는다.

땅을 개간하여 준비하고 씨앗을 골라 준비하는 날이다.

주어진 여건에서 주어진 자리에서

보다 결실이 좋아질 기초를 새롭게 설계하는 날이다.

 

번뇌를 끊고 무명을 타파하고 의혹과 의심에서 벗어나고

애욕과 탐심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활기차고 줄기차고 씽씽한 연꽃으로 아름답게 피여 나야 한다.

연 뿌리는 추잡하고 더럽고 썩은 물을 먹지만

그물을 잘 정화하여 줄기로 내 보낸다.

치열한 생존 경쟁이 우리사는 사회다.

혼탁한 사회에서 슬기롭게 살아가야 한다.

도퇴 되지 않기 위해서 그 속된 일상들을 거절할수는 없다.

잘 여과하여 지혜롭게 대처하며 살아가야 한다.

부처님 께서는 그러한 우리들을 위해서 "불신충만어법계" 모든 세계에

충만해 계시면서 그런 우리들을 위해서 어느곳 어느때 라도

우리을 올곧게 잡아주시려는 부처님 연민의 손길이 계시는 것이다.

 

오늘의 현실이 불리하고 척박 하드라도 기쁜 마음으로 밭을 갈자.

남 보다 일찍 일어나서 퇴비를 증산하고 자갈돌을 걷어내고

부드럽고 고운밭을 일구려는 마음다짐이 우선 이다.

 

입춘인 새봄은 새 마음 준비를 말한다.

마음은 둥근 거울이다.

형형색색,크고 작고,길고 짧아도. 모자라거나 부족함이 없는 것이 마음이다.

일체를 식별은 하여도. 누구에게나 차별하지 않은다.

 

입춘대길 - 봄도 그와 같다

 

음악 ; 야 상 곡(夜想曲), noctur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