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참수행, 염불법

2016. 3. 6. 17: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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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참수행, 염불법





사람은 머리가 시원하고 배는 따뜻해야 합니다.


찬 기운은 위로 따뜻한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야 합니다.


이를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 합니다.


신장에서 맑고 찬 기운을 위로 올라가고


심장에서 더운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면


몸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건강합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대인의 몸은


머리는 뜨겁고 배는 차갑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조화가 깨져 온갖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고통이요, 지옥과 같습니다.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아니라, 화승수강(火昇水降)이 되어


머리가 뒤집어져 온갖 마구니가 설쳐 됩니다.


그래서 심하면 스스로 죽거나, 다른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이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본래 자연의 몸으로 되돌려놓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머리에 올라간 기운을 내려야 합니다.


번뇌 망상이 많으면 뇌에 에너지가 모두 집중하여 머리가 뜨겁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행을 해서 번뇌를 쉬면 에너지가 자연히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 결과 머리가 시원하게 되고 배는 따뜻하게 됩니다.





수행을 잘 하기 위해서는 번뇌망상으로 가득 찬 우리 마음을 좀 비워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쉰다, 마음을 놓는다, 마음을 비운다'고 하지만,


사실 현대인들은 마음을 비우기가 어렵습니다.




번뇌 망상만 없어지면 마음이 저절로 맑아지고 맑아지면 본성이 드러납니다.


마음을 비우고 쉬고 놓으면 깨닫게 됩니다.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면 마음이 고요한 거울 같아져


삼라만상의 온갖 실상이 있는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참 지혜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친다고 말합니다. 쉬면 곧 깨닫습니다.


그래서 임제스님 같은 선현들은


'쉼은 곧 청정법신'이라고 했습니다.




청정법신이란 청정평등각을 가진 부처님 몸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쉬고 놓으면 본성을 깨달아 부처님이 된다는 뜻입니다.





또 당나라 마조 선사의 제자인 무업대달(無業大達)선사는


주변에서 "스님, 스님, 법문 좀 해 주십시오" 하면,


그때마다 "예끼 이 놈! 법문은 무슨 법문. 망상이나 피우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법문 또한 망상이니 그것도 놓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쉬고 또 쉬고 또 쉬고 가라는 것입니다.


그 쉰다는 생각까지도 쉬라는 것입니다.


구름이 모두 걷히면 태양이 그대로 비치듯이 근본 자성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마음은 흐릿하고 번거롭고 괴롭고


날카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번뇌망상과 함께 자랐고, 그 번뇌망상을 먹으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한 순간 도 마음을 쉬고 놓을 수가 없습니다.


무던히 수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마음만 쉬면 만사형통이 되는데,


그렇게 쉴 수가 없으므로 마지못해,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마음을 닦는 수행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일종의 붐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불교 수행은 우리 불자들뿐만 아니라


서양 사람들에게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불가에서 내려오는 불교의 수행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번뇌 망상이 가득한 현대인에게는 염불법이 단순하고 편리합니다.


시간이나 장소를 구애 받지 않고 또 비용도 들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며,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됩니다.


처음에는 부처님을 부릅니다.


크게 부르기도 하고 작게 부르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걷거나 서있거나 앉거나 눕거나


운전하거나 차를 타거나 산책할 때도 부처님의 명호를 부릅니다.


또 조용한 방에서 목청 돋우며 불러도 좋습니다.


오직 염불 소리가 허공중에 가득하여


내가 염불이고 염불이 내가 될 때까지 부르고 또 부릅니다.


간절하게 간절하게 부릅니다.


그러다 보면 모든 생각이 끊어져 오직 염불소리만 남습니다.


그러면 아침을 눈을 뜨자마자 바로 염불을 하고


심지어 꿈속에서 조차 염불을 하게 됩니다.


오매불망 염불하게 됩니다.


이것을 염불삼매라 합니다.




이 삼매에 들면


나와 염불소리가 한 덩어리가 되어 그것이 온 우주에


꽉 차게 됩니다.




이렇게 간절히 염불하면 온갖 번뇌가 사라져


마음이 지극히 청정해져서 청정법신이 됩니다.


그러면 청정한 마음 거울을 얻게 되어


삼라만상의 모든 실상을 바로 비추어 보게 됩니다.


세상만사 연기의 하는 법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연기의 이치를 통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명호는 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무량수경에 근거한 부처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게송이 있는 것입니다.


아마타불재하방 阿彌陀佛在何方


착득심두절막망 着得心頭切莫忘


염도염궁무염처 念到念窮無念處


육문상방자금광 六門常放紫金光




아미타부처님이 어디에 계시는가?


마음 머리 굳게 잡아 간절하게 잊지 마라.


나의 생각 생각 끊겨 생각이 다한 곳에 이르면


여섯 문이 어느 때나 자마금빛을 놓게 되리.




이렇게 자나깨나 오매불망 염불하고 염불수행을 하면


드디어 6가지 감각기관에 항상 아미타부처님이 머무르게 되어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나 생각을


부처님과 같이 하는지 스스로 관하게 됩니다.




이처럼 간절하게 성심성의껏 염불수행을 하다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되고,


이 생에서 극락세계(열반)에 가게 됩?求?/span>.




그러나 만일 완전하게 탐진치가 제거 되지 않은 상태라도


걱정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무량수 부처님의 48대원력에 따라


누구든지 임종시에 10번만 아미타불을 부르면


극락왕생하게 됩니다.


극락세계에서 아미타부처님을 스승으로 하여


수학하여 누구나 부처에 이르게 됩니다.




염불행자 법우님들


우리 모두 간절하게 염불하여


모두 육도윤회를 벗어납시다.


영원한 행복, 영원한 자유를 누립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