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我偈 - 법화경

2016. 4. 17. 17:4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화경·관세음보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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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我偈 - 법화경



 


내가 성불成佛한 때부터 지내온 겁의 수효가


한량없는 백천만 억년의 아승지阿僧祗니라.


항상 법을 설하여 무수억 중생들을 교화하여


佛道에 들게 한 지가 지금까지 한량없는 억겁이니라.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방편方便으로 열반涅槃을 나타내지만


참으로 열반한 것은 아니고 항상 여기에 머물면서 법法을 설하느니라.


나는 항상恒常 여기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신통한 힘으로


전도된 중생들로 하여금 비록 가까이 있으나 보지 못하게 하느니라.


 


중생들은 내가 열반함을 보고 사리를 널리 공양하면서


모두 연모하는 생각을 품고 갈앙渴仰하는 마음을 내나니


중생衆生들이 믿고 조복調伏되어 순박하고 정직하고 뜻이 부드러우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을 보고자 스스로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느니라.


 


그때에 나와 대중들이 함께 영축산靈鷲山에 나타나


중생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항상恒常 여기에 있고 열반涅槃하지 않았는데


오직 방편으로써 열반에서 열반하지 않음을 나타냈느니라.


 


다른 세계 중생들이 공경하고 믿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또 그 가운데서 가장 높은 법法을 설說하나니


그대들은 이 법을 듣지 못하고 다만 나를 열반했다고 하느니라.


 


나는 여러 중생衆生들이 고해苦海에 빠진 것을 보았기에


일부러 몸을 나타내지 않고 그들이 앙모仰慕함을 내게 하다가


사모思慕하는 마음을 낸 뒤에야 나타나서 법法을 설說하느니라.


 


신통의 힘이 이와 같아서 아승지 겁劫 동안에


항상 영축산靈鷲山과 또는 다른 곳에 있느니라.


중생들은 겁劫이 다할 때 큰 불이 타오르는 것을 보지만


나의 이 국토는 편안하여 천신과 사람이 항상 가득하니라.


 


동산 숲 강당 누각樓閣에 갖가지 보배로 장엄莊嚴하였고


보배 나무에는 꽃과 과실들이 많아서 중생들이 즐거이 노니느니라.


여러 天神들은 하늘의 북을 치며 항상 갖지 풍악을 연주하고


만다라曼陀羅華꽃을 비내려 부처님과 대중에게 흩느니라.


 


나의 정토淨土는 변함이 없지만 중생들은 타버린다고 보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온갖 고통苦痛이 이렇게 가득 차느니라.


이 모든 죄업의 중생들은 나쁜 업業의 인연으로


아승지 겁을 지내도록 삼보三寶의 이름도 듣지 못하고


공덕을 많이 닦아서 부드럽고 화평하고 질박하고 정직한 사람들은


모두들 내 몸이 여기 있어서 법문을 설說하는 것을 보게 되느니라.


 


어느 때는 이 대중들을 위해서 부처님의 수명壽命이 한량없다고 말하고


오래도록 부처님을 보는 이에게는 부처님을 만나기 어렵다고 말하느니라.


나의 지혜의 힘은 이와 같으며 지혜의 광명은 한량없이 비치니라.


나의 수명壽命이 그지없는 것은 오래 닦은 업業으로 얻은 것이니라.



 


그대들 지혜있는 사람들은


이것을 의심하지 말고 마땅히 끊어서 길이 없애 버려라.


부처님의 말씀은 진실로 헛되지 않느니라.


훌륭한 의사가 좋은 방편으로 중독中毒되어 미친 아들들의 병病을


고치느라고 살아 있으면서 죽었다고 말한 것을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느니라.


 


나도 또한 이 세상의 아버지로서 모든 고통과 근심을 구원하려고


전도顚倒된 범부들을 위하여 실로는 있으면서 열반한다 말하느니라.


항상 나를 보는 까닭에 교만하고 방자放恣한 생각을 내어


게으르고 마음대로 오욕락에 집착하여 惡道에 떨어지느니라.


 


나는 항상 중생들이 도道를 행하고 행하지 않는 것을 알고


제도濟度할 만한 방편을 따라서 가지가지 법法을 설說하며


매양 스스로 생각하기를 어떻게 하면 중생들로 하여금 가장 높은 지혜에 들어 가


하루빨리 성불하게 할까 하느니라. .....


 


譯 [무비스님] 


 

 

 

영혼이 맑은 사람 - 정연복

영혼이 맑은 사람은 자기를 티내지 않는다.  
 
나 여기 있다고 수다스럽지도 않고
나를 좀 알아달라고 안달을 떠는 법도 없다.  
 
그냥 들꽃같이 조용하고 다소곳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느낌으로 금방 알 수 있다.  
 
꽃향기 바람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듯
하늘이 제 모습 감출 길 없듯이
해맑은 영혼이 풍기는 은은한 그 향취  
 
우리 마음에 와 닿아 생명을 살리는 기운이 된다.  

 

♪To Treno Fevgi Stis Ok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