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 할 때는 / 두가지 승리

2016. 6. 12. 15:2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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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렵다.
또한 모든 재난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청정한 법을 얻기는 어렵고,

부처님은 만나기 어렵고, 눈.귀.코.입 등 모든 감관은

제대로 갖추기 어렵고, 불법은 듣기 어렵다.
진실한 사람은 만나기 어렵고, 선지식도 만나기 어렵고,

이치대로 바른 삶을 살기 어려고, 바른 가르침을 받기 어렵고,

법을 따라 행하기 어렵다."

<화엄경>

보시할 때 손익(損益)을 생각하지 말라.
보시하는 사람에게는 큰 복도 없고 작은 복도 없으며,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니고 손해가 되는 것도 아니니,
이같이 손익을 생각하지 않고 보시하는 것이야 말로

바르게 불도(佛道)에 들어가는 것이다.”

<유마경>




 

두 가지 승리

 

상대가 화를 낸다고 나도 덩달아 화를 내는 사람은

두 번 패배한 사람이다.

 상대에게 끌려드니 상대에게 진 것이고,

자기 분을 못 이기니 자기 자신에게도 진 것이다.”

 

바람을 향해 던진 흙이 오히려

자신을 더럽히는 것과 같이, 

우리가 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하는 것은

남을 해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해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은 어리석게도

스스로를 해치는 행위가 잘한 행위이고,

그런 사람을 승리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승자의 길이 아니라 패자의 길입니다.

  

상대가 화를 내더라도 침묵하거나 웃을 수 있을 때,

두 가지 승리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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